[주-D190] 위공(衛公)은 …… 두었다네 : 누구의 고사를 말하는지 자세하지 않다. 위공은 위국공(衛國公)에 봉해진 당나라 이정(李靖)이나 송나라 한기(韓琦)를 가리키는 듯하다.[주-D191] 감당나무 : 주(周)나라 때 소공(召公)이 북연(北燕)에 봉해져서 감당나무 아래에서 어진 정사를 펼쳤는데, 소공이 죽은 뒤에 백성들이 소공을 그리워해 감당나무를 감히 베지 못하면서 감당(甘棠) 시를 지어 기렸다.《史記 卷34 燕召公世家》[주-D192] 대수(大樹) : 한나라 광무제(光武帝) 때의 장군인 풍이(馮異)는 사람됨이 겸손하여 길을 가다가 다른 장군을 만나면 항상 한쪽 옆으로 피하였으며, 휴식을 취할 때 다른 장수들은 서로 모여 전공에 대해 떠들어 대었으나 풍이만은 항상 큰 나무 아래로 가 쉬고 있었다. 이에 군중 사람들이 대수장군(大樹將軍)이라 부르면서 좋아하였다.《後漢書 卷17 馮異列傳》[주-D193] 掣 : 원문에는 ‘製’로 되어 있는데, 뜻이 통하지 않기에 바로잡았다.[주-D194] 栱 : 원문에는 ‘棋’로 되어 있는데, 뜻이 통하지 않기에 바로잡았다.[주-D195] 관월(貫月) : 배를 말한다. 《습유기(拾遺記)》 당요(唐堯)에, “요 임금이 황제 자리에 오른 지 30년 되는 해에 큰 나무 등걸이 서해 바다에 떠 있었는데, 등걸 위에서 빛이 발하여 낮에는 밝다가 밤에는 사라졌다.……등걸은 항상 사해(四海)를 떠돌아다녔는데, 12년마다 하늘을 한 바퀴 돌았다.” 하였다.[주-D196] 지기(支機) : 하늘나라의 직녀가 베를 짤 때 베틀을 괴었다고 하는 돌을 말한다. 옛날에 어떤 사람이 황하의 근원을 찾아갔는데, 가다가 빨래하는 부인을 보고 어디냐고 물으니 은하수라고 답하면서 돌을 하나 주었는데, 그것을 가지고 와서 엄군평(嚴君平)에게 물으니 지기석(支機石)이라고 하였다.《太平御覽 卷8》[주-D197] 투할(投轄) : 술을 좋아하고 손님 불러들이기를 좋아하는 것을 말한다. 한나라 때 진준(陳遵)이 술을 몹시 좋아하여 술을 마실 때면 손님이 집안에 가득 있어도 문을 걸어 잠그고 손님들이 타고 온 수레바퀴의 비녀장을 뽑아 우물 속에 던져 넣어 돌아가지 못하게 하였다.《漢書 卷92 遊俠傳 陳遵》[주-D198] 자청궁(紫淸宮) : 신선이 산다고 하는 궁궐 이름이다.[주-D199] 홍애(洪崖) 선생 : 상고 시대의 신선 이름으로, 황제(黃帝)의 신하인 영륜(伶倫)이라고도 하고, 혹 요 임금 때 이미 삼천 년을 살았으며 서산(西山)의 홍애(洪崖)에 살았다고도 한다.[주-D200] 崖 : 원문에는 ‘厓’로 되어 있는데, 잘못된 것이기에 바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