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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진]

LA MAZA(망치) 

                             Song by Soledad Bravo

아름다운 새의 노래 속에 광기를 믿지 않는다면
산속에 새의 노래와 숨겨진 위험과 공포를 믿지 않는다면

평형을 유지하는 이성의 균형을 믿지 않는다면
커다란 기쁨을 믿지 않는다면 희망을 믿지 않는다면

내가 애쓰고 있는 것을 믿지 않는다면
길을 믿지 않는다면 소리를 믿지 않는다면
나의 침묵을 믿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체석장이 없는 망치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것은 단지 기타줄과 내 힘줄을 쥐어짜 만든 잡동사니,
기타의 몸통과 내 살점을 섞은 잡동사니,
윤기없는 도구,
박수갈채를 받는 화려한 거짓 명성일 뿐인 것을

무슨 소용이 있을까, 사랑하는 이여, 무슨 소용이 있을까?
채석장이 없는 망치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것은 단지 박수 갈채를 받는 배신자의 대리인,
새옷을 입었지만 과거로부터 온 노예,
몰락해 가는 신들의 숭배자,
화려한 외양과 장식을 단 끓어오르는 기쁨일 뿐인 것을

무슨 소용이 있을까, 사랑하는 이여, 무슨 소용이 있을까?
채석장이 없는 망치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가장 힘겨운 것을 믿지 않는다면 욕망을 믿지 않는 다면
내 믿음을 믿지 않는다면 순수한 것을 믿지 않는다면

각각의 상처를 믿지 않는다면
그 상처를 감싸고 있는 것들을 믿지 않는다면
삶을 나눈 형제애 속에 숨겨진 것을 믿지 않는다면

내 말을 들어주는 이를 믿지 않는다면
고통스러운 것을 믿지 않는다면
내게 남은 것을 믿지 않는다면
투쟁을 믿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채석장이 없는 망치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것은 단지 기타줄과 내 힘줄을 쥐어짜 만든 잡동사니,
기타의 몸통과 내 살점을 섞은 잡동사니,
윤기없는 도구,
박수갈채를 받는 화려한 거짓 명성일 뿐인 것을

무슨 소용이 있을까, 사랑하는 이여, 무슨 소용이 있을까?
채석장이 없는 망치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것은 단지 박수 갈채를 받는 배신자의 대리인,
새옷을 입었지만 과거로 부터 온 노예,
몰락해 가는 신들의 숭배자,
화려한 외양과 장식을 단 끓어오르는 기쁨일 뿐인 것을

Soledad Bravo
▒ 1943년 스페인에서 태어나 유년기에 남미 베네수엘라로 이주.

중남미를 대표하는 월드 뮤직 아티스트.

1970년대와 1980년대, 라틴 아메리카를 휩쓸었던 누에바 깐시온 운동의 리더 중 한사람. 베네수엘라의 보석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 사진출처: 돌을 깨는 노동으로 살아가는 네팔소녀 루빠 / 정한 전주방송 PD

⊙⊙⊙ LA MAZA(망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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