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서예[1952]知足常樂[지족상락]=만족할 줄 알면 항상 즐겁다.
知足常樂[지족상락]
=만족할 줄 알면 항상 즐겁다.
원문출처=老子(노자)道德經(도덕경)
'지족상락(知足常樂)'이란
'만족할 줄 알아야 늘 즐겁다'라는 뜻으로
노자의 도덕경에서 유래한다.
도덕경에는 '지족'에 관한 말들이 많이 보인다.
名與身孰親(명여신숙친) 명예와 생명 어느 것을 더 사랑하는가
身與貨孰多(신여화숙다) 생명과 재물 어느 것을 더 중히 여기는가
得與亡孰病(득여망숙병) 이중에 하나를 얻고 하나를 잃는다면
어느 쪽이 더 고통스러운가
是故甚愛必大費(시고애필대비)
이런 까닭에 애착이 크면 큰 대가를 치르고)
多藏必厚亡(다장필후망)
많이 쌓아두면 반드시 크게 잃는다
知足不辱(지족불욕)
만족할 줄 아면 욕되지 않고
知止不殆(지지불태)
적당히 멈출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
可以長久 (가이장구)
그러기에 오래도록 편안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노자는 또 이렇게도 말한다.
禍莫大於不知足(화막대어부지족)
만족할 줄 모르는 것보다 더 큰 재앙은 없고
咎莫大於欲得(구막대어욕득)
욕심부리는 것보다 더 큰 잘못은 없다
故知足之足 常足矣(고지족지족 상족의)
그래서 스스로 만족할줄알면 언제나 부족함이란 없다
우리들은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에 오늘을 빌려주며
살아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이미 충분히 가지고 있는데
비울 줄 모르고 쌓아두기만 한다.
우리들로 하여금 끝도 모르게 욕심부리게 만드는 그것이
바로 명예요 재물이다!
식물은 왜 제 몸에 필요 이상의 물을 열심히 내어놓을까.
그것은 바로 필요 이상의 물을 품고 있으면 뿌리가 썩기 때문이다.
노자는 '지족'과 상대되는 말은 '욕심'이라며 이를 경계했다.
五色令人目盲(오색영인목맹)
갖가지 빛깔이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五音令人耳聾(오음영인이롱)
갖가지 소리가 사람의 귀를 멀게 하고
五味令人口爽(오미영인구상)
갖가지 음식이 사람의 입을 망쳐 놓는다
難得之貨令人行妨(난득지화영인행방)
얻기어려운 귀한 재물은
사람 행동에 장애를 일으킨다.
是以聖人爲腹不爲目(시이성인위복불위목)
그래서 성인은 속을 채울뿐 겉치레는 하지않는다
故去彼取此(고거피취차)
그러므로 물욕을 버리고 가장 기본적인 욕구만 취한다)
멈춰야 할 때를 아는 것은
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의 중요한 일부이다.
그 곳에 명예나 재물에 대한 욕망은 존재하지 않는다.
방해가 되는 것은 명예나 재물에 대한 우리의 집착이다.
이처럼 욕심은 바로 사람의 오관(五官)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인지상정이라 할 수 있다.
안분지족 (安分知足)!!
자신의 분수를 알고 적당히 만족할 줄도 알아야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지 않고 멈출 수도 있다.
안분낙도 지족상락
(安分樂道 知足常樂)의 자세로
삶에 임하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다.
즉 타고난 분수를 지키고 사람의 도리(道理)를 배우고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을 즐거워하는 것이다.
하늘이 내게 허락하신 것들에 깊은 뜻이 있음을 믿고
주어진 형편이 족한 줄 알고,
성현(聖賢)들의 말씀과 자연과 예술에서 낙(樂)을 찾아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지족상락(知足常樂),
지족자부(知足者富),
부재지족(富在知足)
지족상락은
‘만족할 줄 알아야 늘 즐겁다’라는 뜻이고,
지족자부는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부자이다’라는 말로,
부재지족이라고도 한다.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어도 욕심이 많아
만족할 수 없으면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므로 적은 것이나 작은 것에 감사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지족(知足)이니
태양에게 감사하고,
물에게 감사하고,
공기에게도 감사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빛, 물, 공기가 없다면
우리가 단 하루
아니 단 한 시간이라도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