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교통 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6월부터 ‘어르신 및 아동·청소년 버스 무료 이용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양양군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어르신과 6세 이상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이용 기준은 어르신의 경우 월 20회, 아동·청소년은 하루 2회(왕복 1회)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전용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무료 이용 횟수를 초과할 경우에는 기존 선불교통카드처럼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사업 신청은 오는 4월 15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상시 가능하며, 군은 5월 15일까지를 ‘집중 신청기간’으로 운영해 원활한 접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읍·면사무소별로 마을 단위 접수 일정이 다르게 지정되는 만큼 사전에 안내를 확인한 후 방문해야 한다.
신청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관할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되며, 신청 가능 시기는 생일이 속한 달의 1개월 전부터다. 최초 카드 발급은 무료지만, 분실이나 훼손으로 재발급할 경우에는 신청자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용 시 주의도 필요하다. 무료 이용은 양양군 관내 노선에 한정되며, 제공된 이용 횟수는 다음 달로 이월되지 않는다. 특히 속초시로 이동하거나 속초시에 등록된 차량(일부 9번·9-1번 등)을 이용할 경우에는 무료 대상에서 제외돼 정상 요금이 부과된다.
양양군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사업 신설 협의를 마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사전 절차를 완료했다. 향후 5월까지 교통카드 발급 준비를 마무리하고, 6월 중 대상자를 확정해 카드를 배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외부 활동을 돕고 아동·청소년의 등하굣길 부담을 줄이는 등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