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처음엔 1인칭 소설의 허접함을 온몸으로 체험하게 만들어주었다만
읽을 것이 없어서 끝까지 읽었었다. 가끔 등장하는 미소년 모티브와
무척 힘이 쎈 주인공 등이 재미가 있었다.
처음 본 것은 사실 지금이 아니라 작년이었는데 그때는 좀 읽다가 짜증나서
그만 두었는데 지금 다시 읽은 느낌은.
감동적이었다. 음.. 어떤 점이 감동이었냐면.. 주인공과 그 세부인물들 간의 끈끈한 유대감.
(버림받은 기억이 있는 사람이 읽으면 감동을 느낄 수 있겠다.)
스토리상 헛점을 주변 인물들이 메꾸어주고 있었다.(뭔가 영화평같다.)
또한 방대한 사전 설정때문에 풍부한 이야기거리들이 있었다는 점.
하지만 스토리상 밝혀지지 않고 넘어가는 것들이 많고.
기억나는 것은 처음 주인과 크루세이더가 어떻게 헤어지게 되었는지.
물론 죽음이 그 이유가 된다는 것은 반복되나 그것의 구체적 묘사는 나오지 않고 있다.
또한 미소년과 미소녀들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듯 글을 꾸민 것.
어세신으로 등장 하는 두 남녀가 이뻐야 하는 이유가 없다.
음..
이상.. 읽은 님들은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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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오랫만에 판 소설을 봤당. 제목은 크루세이더. 3권자리
M. 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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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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