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태백으로 오셔서 15년간 태백에서 목사직으로 참 봉사를 많이 하셨다
유머도 많으신 분이다
뒤에서 내가 쟁기를 잡으니덩치 큰 목사님이 앞으로 가더니 쟁기끈을 잡는다
우리 교회는 참 연약한 사람들이 많다
정신적으로 온전치 못한 사람들이 여러 분, 다리를 못 쓰는 분들이 두 분이 계시다
그리고 혼자서 사시는 분들이 여러 분이 있다
이란 분들을 늘 돌보아 주느라 힘이 많이 드셨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데는 크게 신경을 안 쓰셨다
건강검진도 안 받으셨고 어디 보험 한군데 들지 않으셨다
병원에 가서 자신의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은 점도 있었겠지만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아가려고 하는 신앙심이 강해서였다
이런 분이 과로로 심정지로 돌아가시다니 인생은 참 예측 불가능한 것이다
가운데 계신 분이 목사님 사모님이시다 위로하려 온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다
위로하고 돌아가는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모님은 이제 이곳에 계시지 않다
자식들이 있는 인천으로 가셨다
그런데 90이 넘은 어머님은 여전히 태백장성요양원에 계시다
언젠가는 모시러 오실 것이다
가까운 인천요양원에 모시겠지요
오늘15일은 노인 일자리 출근했습니다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일요일이라 탐방객들이 쉬지 않고 옵니다
안에서 바깥을 본 경치
부슬비가 내리는데 멀리 보이는 경치가 다른 나라 경치같습니다
가족단위로 사람들이 와서 전망대를 둘러보고 돌아갑니다
저렇게 자녀들을 데리고 오는 분들을 보면 부럽습니다
나는 젊었을 때 자식들을 데리고 어디 다녀 본 적이 없어 후회가 됩니다
날씨 좋은 날 찍은 사진입니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나무다리를 사람들이 걸어가고 있습니다
전망대 정상에는 카메라가 있습니다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밑에 있는 탐방사무실에 있는 스크린에서 사진을 출력합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카메라 한대에 습기가 차서 흐리게 출력이 됩니다
그래서 알려줍니다 왼쪽카메로 가시라고
오늘은 어떤 새댁같은 분이 아이를 안고 또 한 아이의 손을 잡고 가길래 들고 있는 가방을 여기에 맡겨 놓고 가시라고 하였더니 좋아하셨다 그래서 가방을 내가 맡아 놓고 있었는데 사무실 문을 닫을 때가 되었는데도 찾아가지 않았다 모르고 그냥 집으로 가신 것이다
동창님들 하루하루 건강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하루하루가 다릅니다
첫댓글
도토리님 태백에 이사 가셔서 여러 모양의 일들을 겪으시는군요.
산다는 것이 ....
힘내시고 좋은 날 올 때까지 신앙생활 잘하면서 견디어 내시리라 믿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