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D201] 녹옥지(綠玉枝) : 전설 속에 나오는 신선이 짚고 다니는 지팡이를 말하는데, 녹옥의 가지로 만들었다고 한다.
[주-D202] 황정경(黃庭經) : 도교의 경전이다.
[주-D203] 구당협(瞿塘峽) : 장강(長江)의 삼협(三峽) 가운데 하나로, 사천성(泗川省) 백제성(白帝城)에 있는데, 강물의 흐름이 아주 빠르고 산세가 몹시 험하기로 유명하다.
[주-D204] 조원(趙瑗) : 원문에는 ‘趙媛’으로 되어 있는데, 잘못된 것이기에 바로잡았다.
[주-D205] 도구(菟裘) : 지명(地名)으로, 산동성(山東省) 사수현(泗水縣)에 있는데, 늙어 벼슬에서 물러나 사는 곳을 가리킨다.
[주-D206] 징군(徵君) : 진(晉)나라 때의 시인 도잠(陶潛)을 가리킨다. 도잠은 팽택 영(彭澤令)으로 있다가 벼슬을 내던지고 전원 생활을 즐기고 있던 중 조정에서 저작랑(著作郞)에 제수하고 불렀으나 나가지 않았다.
[주-D207] 얕은 …… 있네 : 사고전서본 《명시종》 권95에는 이 두 구(句)가 빠져 있다.
[주-D208] 槳 : 원문에는 ‘漿’으로 되어 있는데, 뜻이 통하지 않기에 바로잡았다.
[주-D209] 높이 누운 객 : 한(漢)나라 때 사람인 원안(袁安)을 가리킨다. 낙양(洛陽)에 큰 눈이 내려서 한 자가량이나 쌓였는데, 낙양 영(洛陽令)이 직접 나가 시찰하다가 원안이 사는 집의 문 앞에 이르니, 사람이 나다닌 흔적이 없었다. 이에 원안이 이미 죽은 것이라고 여기고 사람들을 시켜서 눈을 치우고 안으로 들어가 보니, 원안이 죽은 듯이 누워 있었다. 낙양 영이 원안에게 어째서 나와서 먹을 것을 구하지 않느냐고 묻자, 원안이 “큰 눈이 와서 사람들이 모두 굶주리고 있으니 다른 사람에게 먹을 것을 구하는 것은 옳지 않은 짓이다.” 하였다.《後漢書 卷45 袁安列傳》
[주-D210] 우의(牛衣) : 집안이 가난함을 상심해서 눈물 흘리는 것을 말한다. 한나라 때 왕장(王章)이 집이 몹시 가난해 병이 들었는데도 덮을 이불이 없어 우의를 덮고 자면서 반드시 죽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