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닭을 세마리 샀었지요.
한마리는 세번에 나눠서 튀겨 먹었고
나머지 두마리는 작은딸한테 갖고가려고 닭강정을 만들었어요.
<닭강정 1마리>
1, 닭의 껍질을 벗긴 후,뼈와 살을 분리하고
살만 적당히 잘라서 후추,소금,생강,맛술로 애벌양념을 한다.
2, 1의 닭에 전분과 계란흰자로 튀김옷을 입힌다.
3, 튀김 온도170도에서 닭을 두번 튀긴다.
4,생강즙1큰술,맛술3큰술,물엿6큰술,진간장4큰술,설탕1큰술,고춧가루2큰술,풋고추2개,홍고추2개,마늘1큰술,양파다짐2큰술....
을 바글바글 끓이다가
5,양념에 닭을 넣고 섞어준 후,
통깨나,땅콩을 뿌려준다..
요렇게 진행이 되어야 하는데,
닭을 두마리나 튀겨야해서 맘이 급했어요.
튀김망에 닭을 가득 넣었더니
조금후에 기름이 버글버글 끓고
막 넘치기 시작하네요.
전기코드부터 뽑고,튀김망 건지고
씽크대엔 기름이 줄줄줄.....
ㅠㅠ
제가 욕심 부린 탓이네요.
할 수없이 스텐냄비로 옮겨서 마저 튀겼어요.
기름이 많이 넘친지라 전기코드 꽂기가 무서웠거든요.
월욜쯤에 AS센타에 전화해 보려구요.
혹시라도 저처럼 성격이 급하시거나
한꺼번에 왕창 해야 하는 분은 튀김기 큰걸로 사세요.
델키튀김기는 큰것도 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델키튀김기는 좋습니다.
주인을 잘못 만나서 오일목욕을 했지만요.
ㅎㅎㅎ
첫댓글 다행입니다.
그럼에도 빵과 닭강정은
진짜 맛나보이네요.
딸이 좋아라 하겠어요.
즐건시간 보내고 오세요^^
오전에 저거 세가지 해놓고
짐 싸고 있어요.
우리집냉동실 털어서 딸한테 가려구요.ㅋ
튀김기 닭강정은 눈에 안 들어오고
빵만보여요^^
커피마시던 중이라 더 그런가봅니다.
다행다행이에요.
많이 놀라셨을텐데.
물과 달리 끓는 기름은 너무 무섭죠.
놀랐어요.
게다가 전기까지 연결되어 있었으니까요.
겉은 멀쩡한데 AS물어보고 쓰려고 합니다.
아고 맛있겠어여~~
그러게여..머든 제품 설명서 대로 해야된다니깐요~~ㅋ
오늘만이라도 콩수니야님 따님 하고 싶다요~~~ㅋ
착한 따님 기분 좋아서 폭풍 흡입하겠다요~~
좀전에 통화했어요.
냉동실에 있는 것들 좀 털어서 오라네요.^^
오일샤워를 했다는데도 눈은 여전히 빵만 응시~~
이너메 식탐을 우얄꼬에~
엄마사랑이 철철철~~넘쳤네여.
딸래미가 울매나 좋아할까에~~좋것당,부럽고!!
ㅋㅋ 잼나요.
열심히 대구 가는 중입니다.^^
놀라셨겠어요^^;;
'엄마의 냉동실'을 아는 따님이라
털어 오라는 주문을 하는 거네요ㅎㅎ
냉동 굴,멍게,새우,해산물믹스,명란,양념해둔 곤드레,목살 냉동실서 꺼냈어요.
~~^^
종류 상관없이 모든 음식을 다 만드시는 솜씨가 왜이렇게 부러울까요
자녀분들 좋은 엄마덕분에 풍성한 식사시간이 기다려지겠어요
제가 솜씨가 너무 없어서 요리 많이 배웠답니다.
그래서 요즘은 쬐금 하네요.^^
세상에 프로9단 콩님께서 사고를 치다니 ㅎㅎ 저만 사고치는줄알았는데 엉뚱한 위로받고갑니다 ㅎㅎ
그래도 다치지 않은게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지요 ^*^
ㅋㅋㅋ
아,정말 당황했었어요.
그래도 큰 흔적은 안남겼어요.~~^^
우와!
요리를 너무 잘 하셔서
매번 볼때마다
감탄해요
요리를 백화점 문센에서
배우시는거에요?
예전에 보니
레시피를 올려 주시든데
어디서 요리를 배우신거에요?
콩수니야님
요리를 못하는 엄마라 ㅠ
인기 빵점이라
좀 구제해 주세요^^;;
어디서 배우면
이렇게 잘 할수있을까요~^^
저 여러곳에서 배웠어요.
여성회관에서 한식,
제빵학원서 제과,제빵,
요리학원서 중식.양식,일식
백화점에서 요리...
그냥 재미로 다녔네요.
집근처에 찾아보세요.
백화점 문화센타가 실생활요리로는 좋았어요.^^
흐미~~저도 성격 쫌 급한편인데
욕심부리지 말구 느긋하게 사용해야겠어요~~
저도 담번엔 닭튀김 도전~~^^
ㅎㅎㅎ
그래도 닭강정은 맛났어요.^^
받아 보니 튀김기가 너무 작아서
놀랐어요
마치 장난감 같아서
조심 해야겠네요
1인분씩 튀기기엔 좋은데
저처럼 욕심부리면 안되구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