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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필우 입니다.
요즘 한국 대회에 많이 나오게 되는데 나갈때마다 많은 분들이 어떤훈련을 하는지 궁금해 하시길래 글을 써볼게요.
오늘은 1년 3개월간 경험한걸 토대로 저와, 제이암에 대한 모든것을 써보려고 하겠습니다.
글쓰기전 정리하지 않고 지금 생각나는대로 쓰는거니 쓰고난후에 생각난건 추가내역으로 따로 수정하겠습니다.
(언젠간 쓰려하고 뒹굴거리다 20시간넘게 누워있는 절 한심하게 생각하곤 벌떡 일어나 글 작성하러 자전거 타고 학교까지 왔네요.)
일본에 온지 1년 반정도 밖에 안되지만 현지적응하려 말투, 생활, 등등 완전일본인처럼 살아버려서 어색한 한국말로 쓸수가 잇으니 틀려도 양해바랍니다ㅋㅋㅠㅠ...
1. 팔씨름에 빠진 계기
제가 원래 중3 때부터 팔씨름 좋아 했습니다.
팔씨름은 그다지 강하진 않았고 45키로였나? 아무튼 엄청 비실비실 했어도 반에서 3.4등 하는정도라 뭐 일주일에 한번이상 정도는 반에서 한것 같습니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갑자기 아빠에게 물려받은 정확히 말하자면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유전으로(할아버지 말로는 고2때 키 170인데 가슴둘레가 105였다네요..) 인해서인지 운동을 안해도 근육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반에서 2등을 했습니다. 그리고 고2때 어떤애가 갑자기 운동도 안하는 저보고 몸이 좋다고 한 이후로 기분이 좋아져 턱걸이나 집에있는 아령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구기종목을 싫어해 체육시간에 애들 공찰때도 고1때까진 여고앞 뒷뜰가서 자두나무랑 살구나무 열매따서 여고애들이랑 던지고 놀았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교장선생님이 뒷뜰에 턱걸이랑 평행봉을 설치해주더군요 (제가 서기여서 학교회의때 형식상 건의사항을 써야되는데 쓸게 없어서 장난반 진담반으로 평행봉이나 설치해달라고 했습니다.)
그후로 점심시간이나 체육시간에 애들 대리고 평행봉으로 공원에서 아재들이 바이킹처럼 왔다갔다 하는 배치기?랑 철봉으로 턱걸이를 열씸히 했습니다.
그리고 팔씨름도 쪼금 강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반에서 1등을하고 3학년이 되자 자신이 붙어 학생회 친구 힘을빌려 1학년 2학년 3학년 전반을 돌아다니며 팔씨름을 해 1등을 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공동1등.. 문과에 엄청 쌘애가 있었는데 승부가 안났네요 ㅋㅋ)
고2때 학교에서 전교생 대회가 있었는데 고3형한테 1초컷당하고 그형이 저에게 "야 형이 3학년이니깐 이번년은 내가 우승할테니 내년엔 니가 우승해라"라고 들었었는데
그형을 군대에서 보게되었습니다. 제 소대 후임으로.. ㅋㅋㅋㅋ
3월에 고졸을 하고 바로 4월에 의경을 가서 짬이 좀 찰때쯤 위에 말한 형이 들어왔습니다.
제가 진짜 엄청 일찍 군대가서 1년반동안은 후임들이 전부 저보다 형이더라구요...
여튼 그형이 저보고 반가운 마음에 갑자기 "어...! 너 개아니냐" 하다 선임들한테 미쳤다고 엄청 털렸는데ㅋㅋㅋ
여튼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바로 리벤지 매치 들어가서 엄청엄청 힘겹게 이겼습니다.ㅋㅋㅋㅋ
그리고 상꺽정도 달고 어느정도 똥취급이된 윗 선임들이랑 친해지기도 하니 타소대 쳐들어가서 수십명 줄새워놓고 릴레이로 킹오브테이블을 해 다이겼습니다.
저희 소대는 물론 타소대까지 릴레이로 다이기고 자신감에 붙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인가 2013년인가 이땐 아마 일말쯤? 국가대표선발전을 나가게 됩니다.
-85 아마추어와 -70프로로..
처음으로 힘이 비슷하거나 쎈 사람과의 수많은 게임이라 빨리 힘빠지고
나름 몇판 이기긴 이겼지만 결국 개털리고...
부대에 복귀해서도 선임들한테 개털렸습니다...ㅋㅋㅋ 이유는 못이기고 와서 ㅋㅋㅋ
외박때 서울까지 혼자 올라가서 우승도 못하고 온거 생각하면 분하네요...ㅜㅜ
그때 처음으로 말걸어줬던 진석이, 성환이형, 사진찍어준 지승이형 감사합니다.
한 상꺽부터 전역할때까지 신입들 들어오면 행정반애들한테 말해서 신병들에게 팔씨름 평소에 자신있는애들 체크해놓으라고 한후 소대전입 받게되면 바로 그쪽으로 달려가 팔씨름만 주구장창 했습니다. 무슨고 팔씨름짱 어디도시 팔씨름짱 등등 많이 왔던데 물론 전역할때까진 한번도 안졌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저희 소대 신병오면 화장실도 맘대로 못가고 티비도 못보는 무슨 악습같은게 있었는데 티비 앞에 앉혀놓고
USB에 담아온 지승이형 전편, 용식이형, 우택이형, 성열이형, 경호형 등등 영상 전부 받아서 티비에 꽂아서 한내무반 커튼치고 다 볼때까지 못움직이게 하는등 꽤 재밌었네요.ㅋㅋㅋㅋㅋㅋ 추가로 일본 영화까지ㅋㅋ ㅋㅋㅋ 막 선수이름 암기 시험보고 ㅋㅋㅋ
동기들 옆에서 군기 빠지네 어쩌네 막 그래서 동기들과는 엄청 싸웠지만 후임들이랑은 친했습니다.
(전역할때쯤 물어보니 제가 한것도 가혹행위라고 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의경이긴했어도 전경대여서 악습이 꽤 남아있어서 재밌게 왕노릇 했습니다.
여튼 부대에서 그렇게 이기고 이겨도 우물안 개구리인걸 알고 운동을 하긴 하고싶었는데
팔씨름 운동도 몰라 부대에서 해머컬, 케이블로 당기거나 버터플라이 머신 등등 하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전역후 드디어 일본에 가게 되었습니다.
2. JARM
제이암.. 말그대로 재팬 암레슬링
일본에와서 대학 첫수업이 4월 22일에 있었는데 일본은 3월 23일에 와서 그동안 아는사람도 없고 할것도 없어서 집에서 뒹굴거리기만 쭉 하다가
이건 아니겠다 싶고 운동도 하고 싶어 마침 팔씨름이 생각나기에 인터넷으로 오사카에 있는 팔씨름 체육관을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그때 제일 처음에 보였던게 제이암... 뭔가 이름부터가 일본을 대표하는 팔씨름 팀같고.. 페이스북 페이지도 멋있어서 바로 전화를 하고
매주 수요일, 토요일 8시 30분 부터 훈련이 있다는걸 알고 4월 18일에 제이암에 가게됩니다..
제이암 회장은 코지마상이고, 토요일에만 오시며, 부회장이자 제이암 선생님 역할을 하는 오노상이 있습니다.
두분은 일본 대회에 레프리로써만 출전하고, 선수로는 출전 안합니다. 코지마상은 예전에 90년도에 전일본 챔피언을 딸정도로 엄청 유명한 선수였습니다.
지금은 그냥 동네아저씨처럼 웃으면서 팔씨름은 거의 안하고 이야기만 합니다 ㅋㅋ
두분은 자기들이 지금까지 수십년간 배우고 느낀걸 토대로 전부 알려줄테니 이걸 가지고 팀원이나 모든 사람들이 강해졌으면 좋겠다고 하시네요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 수요일 제이암에 가니 대략 10명정도가 있었고 한 3명정도를 이기고 기세등등해졌습니다.
이걸 눈치챈 오노상이 와서 바로 절 탈탈 털고 기를 죽입니다.ㅋㅋㅋ
수요일은 보통 경량급, 아마추어 분들이 많이 오시는데요... 너무 강해 기세가 등등해지면 오노상이 와서 기를 죽입니다 ㅋㅋㅋ 기 벨런스 조정을 해주죠
이게 딱 정해진게 아니고 제가 지금까지 해오는 패턴을 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토요일은 불가능하죠... 카나이씨의 테츠완(철로된 팔을 의미) 이나 다른곳의 괴물들이 섞여 오기 때문입니다.
제가 요즘에 안 사실인데, 선생님이 하나하나 자세하게 알려주는 체육관은 제이암 밖에 없는것 같네요..
다른 팀원분들이 제이암에 오실때마다 감탄하고 갑니다.
자기팀은 오로지 자신만 강하게 되길 바라며 자기보다 엄청 약한사람과는 손 별로 안잡아주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1년정도 팔씨름 하시는 분들은 돌아다니다 스트랩 묶고 있거나 곧 묶을거라는 눈치를 채면 근처에 있는 누군가가 못본채 안하고 바로 뛰어가서 매줘야 하는 암묵적인 룰이 있는데요 ㅋㅋㅋ 이또한 다른 팀원들이 보고 감탄하고 가네요
팔 자세 그립 부터 발위치 발가락 위치나 복근을사용한 기술들까지.. (전 복잡해서 알려줘도 실제로 까먹습니다 ㅋㅋ)
전일본 챔피언, 세계대회 선수들도 자신보다 쎈사람이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자기 집근처 팀을 놔두고 굳이 제이암에 오는이유를 보면 배우려 오는것 같습니다.
오노상이나 코지마상보다 강하신 분들도 여기 오시면 누구에게 알려주는게 아닌 되려 물어보거나 배우러 오시는거 같습니다ㅋㅋ
그럼 이제 제가 하는 훈련을 한번 써보겠습니다.
저는 일단 웨이트를 아예 안합니다. 가끔 깨작깨작 복근 이나 컬, 어깨운동 해야지 하는데 일주일정도 하고 때려칩니다. 사람들과 직접 손잡고 해야지 혼자 쇳덩이 드는건 재미없어서 인거 같네요
전 일반 사람들과 손잡고 팔씨름 하는 친목외에
저혼자 강해지는걸 목적으로 하는 훈련은 일체히 오노상을 이용합니다.
에를들어 요번 태인이랑 한 경기전 같은경우 한두달전 미리 오노상에게 태인이 영상을 보여주고 로우탑롤이라는걸 죽도록 연습했습니다.
(대회때는 실제로 안먹혔지만요..)
오노상에게 태인이처럼 어깨넣고 인사이드처럼 와주고 버티다 한 3-4초 후에 져주세요
이렇게 말하면 시스템 입력이됩니다. 그후 저는 로우탑롤로 3-4초동안 힘주다 이기는 연습을 할수 있죠.
그리고 스타트 빨리 치는 연습도 가능합니다. 오노상에게 스타트 빨리 쳐주고 1초후에 져주세요 그리고 오노상이 입으로 레디고를 말해주세요
라고 말하면 또 시스템이 입력됩니다.
그후 저는 오노상의 레디고 소리에 맞춰 빨리 치는 스피드 연습을 할수있습니다.
엄청 좋은 맞춤형 운동기구이죠
수많은 종류의 마쥬렌코 팔씨름 머신이 따로 필요없습니다.
한달 20000원 정도되는 돈에 매주 2회 무한정으로 사용할수있습니다.
이외에도 제가 입맛에 맞게 바꿔 운동을 할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위 방법은 제가 2016년이 되서 부터 사용한 거고 그전까진 어떤 방법으로 훈련을 했냐하면 오노상의 지옥훈련 입니다.
오노상의 지옥훈련... 이 훈련을 마치면 지옥이 보입니다. 겨울엔 특히 고혈압인 저는 머리가 터지려 띵~ 할정도입니다.
원래는 이 지옥훈련을 최근까지만 해도 친한 사람들 몇명한테만 영상으로 보내주고 그랬습니다.
근데 남들에게 아낌없이 퍼줘 서로 강해지자는 오노상의 뜻에 맞지 않는것 같아 이제서야 올립니다.
자 그럼 지옥훈련 영상을 보시죠
첫번째 훈련은 팔각도 좁히기 훈련입니다.
손목을 집어넣은 상태로 오노상이 제 팔각도를 벌립니다. 저는 팔을 좁히면서 주먹을 왼쪽 귀부근으로 갖다대는 이미지로 당깁니다.
오노상이 서서히 힘을 빼며 당겨지게 됩니다. 당겨지면 다시 오노상이 팔을 벌립니다. 이때 벌려진다고 해서 절대 팔에 조금이라도 힘을 빼면 안됩니다.
오노상은 이훈련을 몇년동안 해와서 조금만 힘빼도 눈치채고 "우리 피루 연기잘하네" 라고 합니다 ㅋㅋㅋ
두번째 훈련은 엄지훈련 입니다.
엄지를 의식하며 누워있는 엄지를 손목힘인 프로네이션과같이 사용해 훅으로 말려있는상태에서 푸는 연습입니다.
엄지힘과 프로네이션힘을 동시에 기를수 있습니다.
이역시 시소게임처럼 말리고 풀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말려질때 힘빼면 안됩니다.
세번째훈련은 중지 검지 리스트 훈련입니다.
중지 검지를 의식하며 오노상이 제 손목을 오픈 시킬때 중지검지를 축으로 힘을줘 리스트컬 처럼 구부립니다.
이역시 끝까지 절때 힘빼면 안되고 간혹가다 리스트컬이아닌 훅으로 마는 경우가 있는데 안됩니다. 그냥 무회전 리스트컬입니다.
그리고 검지 중지 힘을 기를수 있습니다.
이로인해 탑롤러인경우 상대가 스트랩을 가려 손을 뺄때 안놓치고 꽉~ 잡을수 있습니다.
네번째 훈련은 감는 훈련입니다.
중지 부터 새끼손까락까지 의식하며 오픈된 리스트에서 훅으로 감는 훈련입니다.
이역시 힘빼면 안됩니다.
마지막 훈련은 원래 뚝심입니다. (영상땐 제가 훅연습 시켜달라고 해서 뚝심이 아닌 훅상태로 개조 한겁니다.)
뚝심상태로 시작하여 오노상이 세번 공격하고 전 그때 어깨넣고 오른발로 꽉 테이블을 밟은상태로 아스팔트에 박힌 전봇대를 상상하며 꿈쩍하지 않는다는 느낌으로 버팁니다.(실제로 오노상이 한말) 그리고 공격이 끝나면 제가 넘깁니다.
이역시 힘빼면안됩니다.
이 훈련을 제이암 들어가서 부터 2015년까지는 첫번째부터 차례대로 5 4 4 4 4 번씩 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부터는 6 5 5 5 5 합니다.
이게 세네시간 정도팔씨름 할만큼하고 집에가기 5분전에 하는겁니다. 물론 양팔이죠^^
오른팔 쉬지않고 하고 물마시고 왼팔 쉬지않고 하고 물마시고 끝입니다.
하고나면 팔전체가 빵빵해집니다.
처음엔 하고나면 다음날 죽는데, 저같은경우 익숙해져서 하고 한시간있으면 원상태로 돌아옵니다.. 다음날도 아무렇지 않네요..ㅋㅋ
영상은 언제찍은건지 모르는데 꽤 오래 되었네요.. 영상에 보면 엄청 힘들어하는게 보일겁니다.
위에 설명한 것과 자세가 다를수 있는데 힘들어서입니다..ㅠㅠ 원래는 제가 글쓴대로 의식하며 해야됩니다.
이걸 작년까지만 해도 매주 2회 끝나고 집가기전 거의 빠지지않고 필수코스로 했습니다.
요즘은 다른방법으로 제가 개조해서 오노상에게 부탁합니다.
프레스가 볼품없을정도로 약해서 프래스연습, 데드리스트연습, 훅연습 을 하거나 스트랩을 맨상태로 위 훈련을 합니다.
3. 제이암 여담
혹시나 언제한번 제이암에 오시는 분들을 위해 몇가지 이야기를 해봅니다.
제이암은 오사카에서 꽤 떨어진 시골에 있습니다.
오사카 시내에서 전철로 10분 걸리고 역에서 내려서 20분정도 걸어야됩니다. 아주 ... 그것도 인적이 드문 주택가로...
처음에 친구들 대려갔더니 장기매매하는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ㅋㅋㅋㅋ
그리고 누군가가 오면 무조건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우선 테이블을 구석으로 밀치고 자리를 잡습니다.
주인공을 가운대로 모시고 각자 원하는 포즈로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을찍고 사진에서의 오노상의 팔이 크게 찍혔나 작게 찍혔냐에 따라 사진의 재촬영이 판가름됩니다.ㅋㅋㅋㅋㅋ
만약 오노상의 팔이 작게 나왔거나 오노상의 맘에 안들경우 가차없이 삭제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원래 처음엔 요시다상(예전 후기때 갈색머리의 암포스티입으셨던분 )이 장난으로 말해서 오노상이 컨셉으로 한건데 어느샌가 당연하듯이 되었네요 ㅋㅋㅋㅋ
저번에 진석이 일본왔을때 ㅋㅋㅋㅋ 막 여러번찍고 ㅋㅋㅋㅋㅋ 재밌었네요 ㅋㅋㅋ
혹시 언젠간 오실분들은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
처음 제이암 왔을때 수요일 단체사진 ㅋㅋ
여기서부턴 주로 수요일 멤버ㅋㅋㅋ
마지막으로 오노상과 저 그리고 요시다상ㅋㅋㅋ
제이암의 유명한 선수들은 대부분 왼팔 선수입니다. 오른팔도 엄청 강하지만요..
위 요시다상도 왼팔선수입니다.
요시다상같은 경우에는 일본경기 영상 찾아보신 분들이라면 목소리는 들어봤을겁니다.
카나이씨가 강제로 아즈마상 엘보파울 시키는 영상, 성열이형이 최근 히데야상이랑 붙은 영상 등등에 톤 높은 소리로 응원하는 소리가 요시다상입니다.ㅋㅋㅋㅋ
제가 작년만해도 제이암 분들이 별로 신경 안썼는데 계속 노력해서 강해지고 하니 어느샌 제이암 페북관리자까지 되었네요..ㅋㅋ
마지막으로 제가 여기까지 일년만에 올수있었던 이유를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제기준이지만요ㅋㅋ
우선 수면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하루에 적어도 15시간씩 잤습니다 ㅋㅋㅋ
진짜 팍팍 쎄지더군요 그러다가 2월부턴 왠지모르게 성장이 더뎌지는걸 느꼈네요 ㅋㅋㅋ
진짜인진 아닌진 모르겠지만 여튼 많이 잤습니다. 낮잠도 자고 또자고 또자고..
두번째 영양
콜라겐 비타민C는 무슨일이 있어도 무조건 챙겨먹습니다. 행여 학교 수업시간도중에까지...
저희 제이암 선수분들은 모두 콜라겐은 기본으로 달고 삽니다.
일본에는 약국가면 서플리멘트 처럼 콜라겐, 비타민, 등등 모든 영양소를 다 팔더군요.. 한국에서는 인터넷에서 살수있습니다.
제가 먹는건 DHC꺼인데 한국에서도 DHC입력하고 뒤에 사고싶은거 입력하면 인터넷 쇼핑으로 일본보다 더싸게 살수있더라구요..
이쪽 회사 제품이 별로 안좋다는 분들을 꽤 많이 봤는데 저같은경우 첨부터 사용했던 회사라 효과도 볼대로 봤고 해서 지금까지 쭉 사용하고 있네요ㅋㅋ
제가 현재 먹고있는건 비타민씨, 비타민비, 비타민디, 칼슘,마그네슘, 철,아연, 콜라겐, 글루코사민 그리고 운동중, 운동후 아미노산 먹고있습니다.
대회 전에도 카나이씨의 영향을 받아 아미노산가루에 블랙커피를 꼭 마십니다. ㅋㅋㅋㅋㅋ 효과는잘 못느끼겠네요 ㅋㅋ
한달에 평균 5만원정도 투자하는것 같네요
콜라겐만 먹는 오노상이 항상 저에게 메디슨보이라고 합니다 ㅋㅋㅋ
세번째 목표
목표를 저는 무조건 정해놓습니다.ㅋㅋㅋ
평소에 체육관에 자주 오는 저보다 약간 쌘분으로 정해놓죠..ㅋㅋ
작년부터 지금까지 목표 7명정도 잡아놓고 서서히 강해져가며 전부 잡았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목표를 한명 더 잡았고 현재 사이드방향 빼고는 다 이길수있습니다.
모든방향으로 전부 이기게되면 목표를 바꿉니다.
이런과정으로 쭉쭉 올라가면서 오노상의 탑롤도 잡았는데 최근에 탑롤로 따인이후로 이를갈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팔씨름에 미치면 되는것 같습니다.
엄마가 일본 유학가기전 생활비로 쓰라했던 돈으로 일본 가자마자 운동기구사버리고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으론 팔씨름테이블...
일본에서 1엔 부족해서 콜라를 못사고 휴지살돈없어 이면지로 똥닦아가며 돈모아서 대회장 교통비 마련하고 콜라겐 사고ㅋㅋㅋㅋ
진짜 많은 에피소드가 많았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최근에는 학교앞 집 놔두고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로 이사를 합니다.... 제이암에서 100미터 떨어진..곳..
이유는 마지막전철 놓치지않고 제이암 문닫을때까지 훈련 할수있어서...
팀원들에게 욕먹었네요 ㅋㅋㅋㅋ 그리 강해져서 어따쓰냐고 ㅋㅋㅋㅋ
그립보드 회원들분들에 비하면 그렇게 까지 미치진 않았지만 어느정도 팔씨름에 미쳐야 강해지는것 같네요..
게다가 단기간에 강해지는걸 노리는거면 더욱더..
앞으로 더 바빠지겠지만 팔씨름 만큼은 계속 하려고 합니다
현재도 제이암에 있을수 있는시간이 10분정도 임에도 불구하고 저멀리서 전철타고 얼굴이라도 잠시 비추려 갑니다.
처음엔 강해지는게 좋았는데 요즘은 많이 게을러 졌는지 4시간정도 있으면 3시간 반정도는 이야기만 하네요 ㅋㅋㅋㅋ
사람들과 친해지고 인맥쌓고 하는게 재밌는것 같아요 ㅋㅋㅋ 그놈의 팔씨름이 뭐라고 진짜 여러사람들 다 만나게 해주네요
여튼 생각나는대로 대충 끄적여봤는데 부족한게 있으면 추가로 수정하겠습니다
10분뒤에 제이암 시작인데 아직도 학교에서 이러고 있네요 ㅋㅋㅋ
지각하긴해도 결석은 안할꺼라 이제 훈련하러 가보겠습니다.
ps. 저말고 제이암에 수요일멤버로 한국인 형 한분 더 계시는데 엄청 강하답니다... 아마 12월대회 나가실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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