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잔차, 20년이 넘은 철인 입문용 잔차로 10년이 넘도록 전국 대회부터 제주아이언맨대회까지 완주한 가장 오래된 잔차다.
남들 고가의 잔차로 기변할 때도 갈등은 있었지만, 묵묵히 대회에 참전했고 대회 중에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놈이다.
대회 참가를 하지 않아도 지난해까지 왕복 60km 정도의 농장을 수없이 운행했다.
지금은 실내 롤러용으로만 사용하고 도로는 전혀 나가지 않는다.
두번째 자전차, 농장을 오가면서 짐을 싣고 다녀야 하는 관계로 올해 초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잘 나가서
놀랐다. 로드바이크의 속도계, 유바를 옮기고 로드용 클릿을 부착한 관계로 1단 밖에 안되는 기어로도 끌바없이
농장을 오갈 수 있는 놈이다.
이 잔차의 장점은 로드용의 폭이 좁은 바퀴로 인한 갓길 주행시 펑크 위험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다만, 보시다시피 바퀴로부터 스템까지 길어서 고속(?) 주행시 핸들링이 불안하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서 보조용을 한 개 추가해서 양쪽 각각 2개를 설치했는데 도움이 된다.
세번째 잔차는 최근에 중고사이트에서 득템한 놈인데 무게가 대략 40kg 정도로 혼자서는 차량에 싣기도 어렵다.
그러나 과거의 영광을 고스란히 간직한 일명 쌀집자전거를 소장한다는 것은 추억 이상의 의미가 있다.
아직 도로에 나가지 못했지만, 시트포스트를 제작하고 전립선 보호 안장을 장착했다.
페달은 투어링슈즈와 클릿으로 장착해서 조금이라도 체력 손실을 줄이려고 노력했다.
이제 에어로바(유바)를 구매해야 하는데 신품은 이 잔차의 두배가 넘는 금액이라서 중고 물건을 찾고 있다.
자세가 앞으로 너무 쏠려서 에어로바 없이는 도로에 나갈 자신이 없다.
아마 두번째 자전거 보다 3배 정도의 힘이 들것 같은데 혹시 보면 인사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런 놈은 전국에 제가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즐건 주말되세요.
첫댓글 짐발이..자전거
거기에...클릿.....
당신에 열정을 응원합니다.^^
튜닝의 끝은 순정...진리 입니다 ^^
푸하하하 하하하 ~~~~~^^
짐 잔차 좃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