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아저씨 지정 주차장 앞을 막고 잇으면 피해서 다른 곳으로 주차하시길래
전화하시라고 햇더니
저녁에 전화가 왓네요.
쌩 ~~ 나가서 전화를 합니다.
멀리 잇고.
내일 출근 안하고.
집에 아무도 없고.
그렁께
못 뺀다는 야그입니다.
남의 주차장인지도 모르고
애 쉬키들이 염치가 하나도 없어요.
비상 처방을 내어 놓습니다.
렉카차 부른다고 햇더니
잽싸게 와서는
그냥 이야기 해도 될텐데,,,, 그런다고 꼬투리를 잡습니다.
##$$@**& 어쩌고 저쩌고 ......
차를 다른 곳으로 옮겨 주고는 와서는
지가 잘못 햇다고 하네요.
내가 소주 살테니 따라 오라고 편의점으로 끌고 갈려니.
다음에 사 달라고 합니다.
" 지나 가면서 맡겨논 소주 달라고 하세요~~ "
그러고 보냇습니다.
길반장 쥐뿔이나 개털에,,라고
길바닥에 잇으면서 음료수등
받는 것도 많지만
나가는 것도 제법 됩니다.
오늘은
쌍화탕으로 길 반상회를 벌인 거 같고.
베트남 엄마 아들래미 초등학교 2~3 학년으로 보이는 머스마가
꼬치 두개 들고 오면서
누리애 할멈이 걸렷나 봅니다.
" 할머니 다음에 사 드릴께요~~~ "
이 조그마한 녀석이 사람 심금을 울렷네요.
" 할머니 집에 먹을 것도 많고
지금 배가 불러서 아무 것도 못 먹어 걱정 안해도 돼 "
하고는 벌어진 잠바 지퍼 올려 주고 쓰담 쓰담해서 보냇네요.
이사 오는데 수신호 해 주느라
오후 내내 길바닥에서 설치고.
안 피곤 합니다.
누리애 할멈 참 대단 하네요.
첫댓글 에고 내돈 써가며 동네 반장님 하시랴
고생 하시네요.
솔찮게 나갑니다.
조금씩 투자하니 소통이 순조로운듯 하네요.ㅎ~
누리애님 고생 하셨어요
그래도 님 같은 분이 계시기에 우리 가 편히 지내고 있내요
과찬의 말씀입니다.
에고.
서울 가면 정말 주차하기 어려워요.
시골에서는 아직은 주차하긴 수월한 편이네요.
스트레스 받아서 차 끌고 못 다닐 지경이지요.
시골도 만만치 않더만요.
내 집 마당으로 쑥 들어가면 괜찮을 거구요.
지하철이 얼마나 편한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