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의 성적은 1-4이고 팬들의 기대에 한참 뒤처져있지만
5경기만에 한 팀의 감독을 해고하는 것은 너무 이릅니다.
지난시즌 히트가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았을때도 에릭 스포일스트라를 해고하고
팻 라일리를 감독으로 앉히지 않으면 우승기회가 없을거란 팬들이 대다수였습니다.
결과는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본 히트 오거나이제이션의 승리였습니다.
레이커스 네이션은 히트 네이션과 비교가 안 될만큼 거대하고 인내력도
그만큼 적습니다. 학교를 다니는 마이크 브라운의 딸에게 살해위협이 갈정도로 팬들이
이성을 잃기도 했습니다.1-4 성적 이후 팬들의 손가락질은 모두 마이크 브라운에게
향했습니다. 점점 나이가 들어가며 BQ로 버티기에 버거워하는 파우 개솔이나
부상이후 수비 측면에서 예전의 골밑지배력을 보이지 못하고 충격적으로
낮아진 점프력을 보이는 드와잇 하워드, 제대로 된 식스맨이 없는 벤취에 대한
손가락질은 찾아 보기 힘들었습니다. 댈러스 카우보이스, 뉴욕 자이언츠 등 프로 스포츠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 자리인 레이커스의 헤드코치는 그런 비난을 감수해야하지만,
레이커스 조직은 그런 코치에게 적절한 기회를 주고 인내심을 보여야 합니다.
스티브 내쉬와 제대로 뛴 정규시즌 경기는 단 한경기, 코비-파우 개솔-드와잇 하워드-스티브 내쉬
빅 4가 같이 뛴 풀 경기는 프리시즌 2경기, 정규시즌 1경기. 이 정도의 시간이 감독을 해고하기 전에
적절한 기회를 준것이라 할수 있을까요? 프린스턴 모션 오펜스를 장착한것은 마이크 브라운의 큰 실수였습니다.
그렇지만 그 실수를 고칠 시간마저 충분치 않았습니다.
지금으로서는 필 잭슨, 마이크 댄토니, 제리 슬로언 중 누가 오더라도
성적이 나아질 것입니다. 그들은 더 많은 시간을 부여받고 서로의 손발을 맞출 시간이 더 있을테니깐요.
마이크 브라운에게도 마찬가지였을겁니다. 해고되지 않고 더 많은 경기를 코칭했으면 성적이 향상되었을겁니다.
누가 코치로 오더라도 허약한 벤취를 향상시키지 않고, 드와잇 하워드의 컨디셔닝을 면밀히 살피지 않는다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더라도 우승하기 힘들겁니다. 현재의 레이커스 선수구성은 빛나는 스타를 가지고 있지만
젊고 빠르고 운동능력있는 팀들에게 고전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첫댓글 저역시 MB로 더 끌고갔어도 성적은 올랐을거라 확신합니다. 하지만 우승은 못합니다. Mb로는 절대 우승 못해요. 어차피 자를거라면 미리 해서 다른 감독과 더 오래 맞추는게 나을겁니다. 변변한 식스맨도 없는 벤치? 인디애나 벤치 핵심이던 맥밥을 가비지에나 써서 낭비하고 앤드루 가웃락은 쓰지도않고 버리고, 조던힐 영입 직후부터 전 시간주면 분명히 제몫한다고 주장햇던 선순데 시즌 막바지 버리는경기 전까지 쓰지도않고 낭비하고, 올해는 크리스 듀한과 조디 믹스가 버려지고있죠. 좋은감독과 바보같은 감독의 가장 큰 차이는, 좋은 감독은 다른팀에서 거들ㄸ도 안볼 선수에게 맞는 롤을 부여해 모든 선수가 cobtrubute하게 만들고,
보통 감독은 standout하는 선수는 잘 쓰지만 그저그런 롤플레이어들은 활용도가 갈리고 바보같은 감독은 있는 자원조차 못쓰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필잭슨이 말년에 흐려진 판단력과 상황에 맞지않는 전술활용으로 많이 까였지만 필잭슨의 레이커즈는 다른팀에서 버리는 선수들로도 한명분을 해냈습니다. 스무쉬 파커, 루크 월튼, 브라이언 쿡, 섀넌 브라운(클블에서 프로젝트형으로 키우다 못커서 레이커즈와서 만개하고 선즈가서 주전된거죠), 트레버 아리자등등.. 타팀에서 버린선수 주워와서 재능을 찾고, 레이커즈에서 저정도면 준수하지 왜 팀원탓만 하냐고 스무쉬정도면 준수하다 했던분들 스무쉬 레이커즈 떠나고나서 다 어디가셨죠?
이 부분에서 천재적일정도로 기가막힌 감독이 샌안의 그렉 파파비치고, 셀츠의 닥 리버스도 훌륭하고, 필잭슨도 그렇죠. 마이크 브라운은 지금 전당 4인방이 올 온코트 아니면 올 오프코트입니다. 로테이션개념 자체가 없어요. 벤치타임엔 가솔이나 하워드 하나 박아두고 모리스-이뱅스-재미슨-힐 이렇게 돌리죠. 이뱅스,재미슨,힐은 선수구성과 전술에따라 충분히 좋은 활약 가능한 선수들인데 아예 이도저도 해보지도 못하는 라인업에 박아놓고 벤치가 플레이를 못했다며 선수탓을하는 멍청이가 마이크 브라운입니다. 저러고 자기 중심으로 공격돌려도 생산성 보장되는 선수 5명을 동시에 코트로 올려놓고 재능을 낭비하죠. (웚 역시
공 많이 잡으면 지금보다 훨씬 잘할겁니다.) 저러니 벤치타임 생산성은 갈수록 개판이고, 주전들 출장시간 배분도 안돼서 시즌 막판에 작년 코비,파우 전부 방전돼서 기어다녔죠. 올해 시즌 두번째경기였나 에서 3쿼터에 4점 뒤지니까 세포제션 연속 kobe go 하는거 보고 할말이 없더군요. 저 선수층을 가지고 고작 4점 역전당했다고 하는게 코비 일대일이라뇨 ㅡㅡ 저래놓고 시간이 지나면 손발이 맞을거고, 나아질거라고 브라운이 인터뷰에서 말하던데 어불성설이죠. 수비는 털리고 공격은 죄다 돌아가면서 1:1만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패만 쌓이지 무슨수로 손발이 맞겠습니까.
모든 부분에서 공감하는 글입니다...
매우 공감합니다.
엥???? 스무쉬를 준수하다 했다고요??? 아무리 레이커스 안티라도 스무쉬가 준수하다니...... 이건 아니잖아......
레이커즈 안티라기보단 코비 안티들중에 코비가 공격포제션을 너무 많이먹어서 동료들을 잘 못살리는거지 스무쉬,밈정도면 준수한 선수들이라며 왜 코비팬들은 팀동료들 후지다고 탓하냐던분들 은근 있었습니다. 팀게시판 포럼화 이전, 팸시절 레이커즈팬분들중에 기억하는분 꽤 될걸요
최근이라고 해야 할까나요 르브론과 코비 비교가 나오면서 누가 더 최악의 멤버였느냐 누가 원맨팀때 더 힘들었느냐 이런 이야기가 오갈때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죠...
아... 최근 비교글은 꽤 스킵해서 몰랐네요. 밈과 스무쉬가 준수... 밈은 뭐준수고 아니고를 따질 정도나 됐나요. 얼마 뛰지도 못했으니... 파커는.... 패스......
마이크 브라운이 맡기에는 레이커스 job이 너무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선수들, 새로운 시스템으로 오직 5게임은 감독에게 너무 적은 시간입니다. 내쉬와 함께한 게임은 단 1.5경기. 향후 5경기를 더 지켜보고 내쉬가 돌아 온 이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았습니다. 최근 40년간 5경기 이내에 경질된 nba 코치가 없었습니다. 닥 리버스, 필잭슨, 에릭 스포일스트라, 릭 칼라일 모두에게 선수 운용에대한 팬들의 의문은 있었습니다. 시즌 시작 경기력이 안 좋더라도 인내심이 더 필요했습니다.
레이커스는 노장팀입니다. 만약에 이런식으로 가다간 주전중에 누가 선수생명이 끝날지도 모릅니다. 부상이 제일 많이 생기는건 지쳤을 때니까요 전 선수생명을 그렇게 함부로 다루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건 이명박에게 또다시 4대강 파라고 기회주는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멍청한 감독에게 계속 기회줘봐야 재능을 써먹지도 못하고 선수생명만 갉아 먹게 할테니까요 무의미 하다고 봅니다.
글쓰신분의 말씀도 어느정도 공감이 되긴하지만, 저번시즌부터 누적된게 워낙크기에,,, 러브유스턴님 말씀이 정말 시원하게 와닿습니다.
초라한 성적하나 때문에 해고 된 것이 아닙니다.
그들도 5게임밖에 지나지않았고 조금 이르다는것도 알고있는 상황에서 해고한거죠. 모든 걸 감안하더라도 MB로는 기대치에 부합하기 힘들다는걸 짐작한거죠. 올해 이 스쿼드는 단기 승부를 봐야하는 멤버들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누적치가 꽤 되지요...주전들 혹사시키고... 결국 그 코비를 방전시킨..
매직 존슨의 인터뷰가 맞는 말이네요. 레이커스는 바로 지금 이겨야 하는 팀이라고. 풋볼팀없는 LA에게는 레이커스가 모든 것이라고. 스티브 내쉬 현 최고의 픽앤롤 PG인데 공을 안 주려면 왜 싸인했냐고. 정규시즌 경기동안 경기력이 나아지는게 안 보였다고. 필 잭슨, 브라이언 쇼 아니면 제프 밴 건디와 싸인하길 원하네요. 레이커스 내이션에게 필잭슨이나 누가 코치를 맡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길 요청하네요. 마이크 브라운에게는 안되었지만, 레이커스는 처음부터 마이크 브라운과 싸인한게 실수였습니다.
지난 시즌 플옵 탈락부터 어느정도 예견된 일일지도 모르겠네요.
스윕으로 패하고 프리시즌 전패에 시즌성적은 1승 4패
최근 스무경기 승률이 1할도 안된다는게 참...
레이커스는 미래가 없는 팀입니다 현재에서 결론이 나지 않으면 답이 없지요.. 게다가 MB가 최근 보여준 모습은 팀을 위한 결정이 아닌, 자신의 안위를 위해 주전들을 굴리는 아주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팀을 위한 결정을 한다면 좀 성적이 안 나오더라도 참고 견딜 소지가 있었을 텐데 최근 MB가 보여준 모습은 팬들에게 좀 더 참고 견딜만한 명분을 전혀 주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