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들 안녕
나는 어렸을때부터 생리불순으로 3달에 한번은 기본이고
반년에 한번씩만 하던 생리로 인해
너무 스트레스를 받은 산부인과 유목민이야 ㅠㅠ
여시 안산 달글에서 본 이산부인과가 후기가 좋길래
완전 반대편 동네인데도 불구하고 다녀왔어 !
일단 내가 갔던 안산 산부인과는
1. 미ㅈㅍㅇ 산부인과 (상록수)
여기는 오래전에 갔어서 잘 기억안나는데 산모들이 굉장히 많았던걸로 기억해
그리고 딱 업무만 보는 스타일..
2. 로ㅇ 산부인과 (중앙동)
안산 중앙동에 있는 산부인과 체인점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굉장히 할말이 많음 ...
- 데스트 직원 불친절 !!!!!!! 핵핵핵!!!!
- 과잉진료로 유명
- 여의사 전문인데 의사샘은 굉장히 친절
- 따로 예약 안되서 기본 1시간 30분은 기다려야함
3. 비ㅇ 산부인과 (한대앞역)
남자의사샘인데 진짜 진짜 손길이 거칠어서 너무 불쾌했어
질염 치료받는데 너무 힘조절을 못하시더라고...
그리고 그 굴욕의자가 너무 불편하게 생김...
진짜로.. 그 의자때문에 다시는 가고싶지않아 ㅠ 안그래도 수치스러운데 더 수치스러워짐..
4. 문ㅇ 산부인과 (상록수역)
여기도 꽤 괜찮았어 근데 진료 시간이 애매해서
직장인인 나한테는 월차나 반차를 안쓰면
진료받기가 힘들어서 한두번가고 못갔어 ㅠㅠ
의사샘이 2명정도 있는데 한분만 굉장히 친절하심 ㅎㅎ
데스크 간호사들도 쏘쏘했어.
시간 괜찮고, 가까운 여시들은 여기 가도 될것같아.
내친구도 여기 다니더라
그리고 어제 다녀온 이산부인과얌! (선부동)
일단 건물 자체는 마트가 바로 밑에 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시끌벅적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건물 자체가 좀 후미진 느낌이라서
진료받기 전에는 어라 싶었어...
[심심해서 그린 그림이야... 월루^^...]
딱 건물 들어가자마자 양쪽으로 그.. 옛날 화장품 가게들 있지?
올리브영 이런게 아니구 ㅋㅋㅋㅋ 옛날 화장품가게
그런게 양쪽으로 즐비해있어.
옛날 느낌...옛날 냄새 ㅋㅋㅋㅋㅋㅋㅋ
소심하게 인사함...
데스크부터 불친절한 산부인과들이 많았어서
쫄보인 나는 겁부터났따리 ㅠ
다행히 인사성 좋고 친절해보이는 간호사언니가 반겨줬엉
대충 이름,주민번호,연락처,주소 이렇게 적었음!
신상적구 종이컵을 주시면서 소변검사부터 ㄱㄱ..
화장실이 진짜 ㅋㅋㅋㅋ너무 열악하더라 ㅜㅜㅜㅜ
좁고 불편하고 후져 ㅠㅠㅠ 이게 젤 별루였음
쉬야컵을 간호사언니한테 다시 드리고
난 쇼파에 앉아서 대기했는데
이때 의사샘이 진찰하시는 소리가 다 들렸거든 ㅋㅋㅋㅋ
완전 설명충 그자체였음..(벌레충 아님, 충실할 충 ㅇㅇ)
오히려 다른 산부인과에서는 설명을 잘 안해줘서 불만이었거든.
게다가 나는 뭘 알지도 못하니까 물어볼수도없었고...
심지어 쫄보였음 ㅇㅇ..
설명 잘 해주실 것 같길래 좀 안심함!
15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애
드가자마자 반갑게 인사해주시는데
전 환자 차트를 아직 정리 못하신건지 독수리타법으로
뭘 타닥타닥 치고 계시면서
뭐때문에 왔냐고 물어봐주셨엉
할아버지 의사샘이었더라고 ㅇㅅㅇ....
난 몰랐는데 당황 ;
그리고 내가 피임약 장기복용을 1년 하다가
중간에 쉬어줘야한데서 끊었는데
끊은 뒤로는 또 생리가 없어서
병원에 온거였거든
그래서 다 말씀드리고 임테기부터 했는데 비임신떴었어!
보통 다른 산부인과에서는 초음파는 무조건 해보자고 했었는데
(초음파 개비쌈 ㅅㅂㅠ)
여기서는 증상을 듣더니
초음파랑 생리 유도제랑 뭐 할거냐고 물어보시더라고
그래서 초음파할거라고 말했더니
그게 좋겠다며 진료용 치마로 갈아입고
초음파를 했어
초음파할때도 민망하지않게
지나가는 행인1 처럼 대해주심...
초음파하고 나서 다낭성난소증후근이라고 알려주셨고
(이전 산부인과에서는 이렇게 무슨 증상이다 말안해주시고 바로 피임약 먹자고 해서 1년 복용한거였어)
자궁내벽이 두꺼워진게 초음파에서 보이니까 곧 생리할거라고
유도제는 안맞아도 될것같다고 하셨어
그리고 막 의사샘이 직접 쓰신것같은
자료랑 차트? 같은거 찾아보시면서
되게 적극적으로 봐주시더라고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 여자들의 사회진출로 인해서
이런 다낭성난소증후근을 앓고 있다고 하셨어
여자들이 왜 바깥일을 하냐~~~~ 이런 뉘앙스가 아니었고
이런 병들은 모든게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사회부터가 여자들이 스트레스 안받으면서 일할 수 있게
바껴야한다고 회사에 생리결근은 있냐고 물어보시고...
없다고 하니까 막 안타까워하셨었어ㅋㅋㅋㅋㅠㅠ
그러고 일주일만 기다려보자고 그안에 생리 할거라고 하셨고
일주일 지나도 안나오면 그때 유도제 맞으려고!
이거는 결제 내역이야!
다른 산부인과에서는 초음파랑 소변검사 해도
7~8만원은 기본으로 나왔는데 여기는 그나마 저렴한 편이었어
그리고 실비처리 할거라고 진료 내력서
끊어 달라고 했어 :)
가려야 할건 다 가렸는데 혹시 문제점 있으면 알려줭!!!
나 타지로이사갔는데도 산부인과는 무조건
여기로댕김
여기 지금도 괜찮나?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4.28 14:04
여시 추천으로 이번주월욜에 다녀왓당! 알고보니 집 바로 옆이더라구 짱짱 선생님 최고야!!
흐엉 이거 후기보고 지금 찾아왔는데 산부인과 없어졌다...
@옐띤 글쿠나..ㅜㅜㅜㅜ 거긴 괜찮아? 다낭성때문에 핌약먹기시작하면서부터 질염이 너무심해서 다니던병원말고 다른데가볼려고하는데..
흑 여기 없어졌어 어디로 가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