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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은 15일 오후 6시 2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식객'을 관람한 후 김강우, 이원희, 이하나 등 '식객' 배우들과 함께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현재 전주대 사학과 객원교수이면서 조선왕조에 대해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에서 강의를 펼치고 있는 이석은 '식객'의 내용을 전해 듣고 먼저 영화 관람에 대한 요청을 했다.
이는 '식객'이 조선의 마지막 황제 순종이 나라를 잃은 슬픔에 식음을 전폐하고 있던 대령숙수가 올린 뜻 깊은 음식을 눈물로 먹는 에피소드가 등장하기 때문.
이석은 영화를 본 후 "순종황제께서 육계장을 잡수시고 눈물을 흘리시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순종은 저의 큰아버지시다"며 이 장면으로 인해 "오늘 눈물을 흘린 게 아니라 울었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 측의 편집요구에 대해 전해들은 이석은 "'식객'을 싸구려로 내놓지 마라. 우리가 돈 때문에 (일본에) 허리를 굽힐 필요가 없다"고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이석과 처음 만난 김강우는 "긴장을 많이 했다. 어떤 분이실까 궁금하기도 했고"라며 "무대인사 하기 전 이석 선생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있었는데 조선시대 궁중 안에 들어가있는 듯 깊이 빠져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편집을 요구한 일본측에 판권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문화적 자존심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식객'은 이번 주말 2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이희진 조선닷컴 기자 scblog.chosun.com/jin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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