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양평 지평면 곡수리에서 칠보산을 갑니다. 올겨울동안 이곳을 십여차례 다녀왔고 이제야 포스팅합니다.
전원주택단지가 있는 마을길을 지나 산행을 시작합니다.
칠보산 가는 길. 멀리 좌측으로 추읍산이 보이고..우측으로 칠보산 능선입니다.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고재낚시글램핑장.
청명한 자연과 시원하고 신선한 맑은 공기를 마시며 힐링할수 있는 낚시터로 유명한 곳입니다.
간이 수영장도 있고 여름철에는 제법 아이들을 동반한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유원지입니다. 멀리 고래산과 우측으로 우두산이 보입니다.
칠보산 가는 길에는 오토 캠핑장도 있네요.
이곳은 어은저수지의 수곡낚시터입니다. 양평의 겨울은 이리 가혹한지요. 봄의 소리가 조금씩 들려오지만 겨울은 봄을 맞이해주기가 싫은가 봅니다. 저수지는 아직도 꽁꽁 얼어있네요.
계절이 계절인지라 지금은 쓸쓸한 수곡 낚시터. 애즈산이 양평집에 있을때 산책을 자주 나오는 곳입니다.
펜션이 많은 마을 길을 벗어나 앞에 보이는 고개가 양평의 지평면과 용문면을 가르는 고길고개입니다.
추읍지맥의 고길고개에서 바라본 용문산이 좌측으로 보입니다.
추읍산을 가르는 고길고개에서 칠보산을 오릅니다.
북녘의 칠보산은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는 명산으로 유명하지만.. 양평의 칠보산은 오지속의 거의 알려지지 않은 산입니다. 지맥에 열광하는 산님만 무심히 스쳐지나가는 산이죠.
칠보산 오름길에 바라 본 남한강 방향.
추읍지맥의 더높은봉..칠보산보다 더 높아서 그런 이름을 누군가 명명했는데..객관성과 신빙성은 없어 보입니다.
더높은봉에서 바라 본 추읍산. 일명 칠읍산이라하는데.. 애즈산은 많이 오른 산으로 아주 익숙합니다.
북사면은 눈이 많이 있어 능선상의 명암 구분이 뚜렸합니다. 오늘날의 극명한 정치현실을 보여주는듯 하네요.
그동안 추읍지맥을 다녀간 많은 선배산님들..대단합니다. 그리고 애즈산도 열열히 응원합니다.
칠보산 정상입니다. 대한민국 방방곡곡.. 준.희님의 안내판이 없는 들판과 산이 있을까요? 아마도 없을 겁니다. 존경합니다. 우측의 산이 추읍산입니다.
오지의 산에서 가끔 볼수 있는 대전의 홀산아님의 안내판도 있네요.
북쪽으로 멀리 보이는 산은 엄청 빡센 용문산입니다. 보기만해도 다리가 후덜덜..
이곳 칠보산에서 판단 착오가 발생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익숙한 길을 버리고 호기심에 다른 발자욱을 따르다..
하산을 잘못하였네요. 멀리 좌측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용문봉이고 우측으로 중원산인데.. 지평으로 가지못하고 용문으로 내려섰습니다.
이제 걷는데는 이력이 났습니다. 올들어 1, 2월 누적거리 398km를 걸었습니다. 올목표는 2,500km입니다. 용문면에서 지평면으로 넘어 갑니다.
고개를 넘으니 익숙한 고래산과 우두산이 보여 마음편하고 방가왔습니다.
곡수리 방향으로 진행하여 차량을 회수하고..
이포대교에 있는 유명한 봉진막국수집으로 가서 식사를 합니다. KBS, MBC. SBS. MBN..식객 허영만, 백종원 등등.. 소개된 엄청 유명한 맛집입니다. 이곳에서 양자산과 파사산이 가깝습니다.
우와..군침이 엄청 도는데요. 양도 많고 맛이 죽여줍니다. 멤버가 있으면 수육 추가에 막걸리 한잔할텐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