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 개통 창원~서울KTX 평일 왕복 14회·주말 24회 운행
35분 단축된 2시간55분 소요
요금은 오는 15일 전후 확정
오는 12월 15일 개통되는
창원(마산역)~서울 KTX 고속열차의 운행횟수가 평일 왕복 14회, 주말 왕복 24회로 확정됐다.
8일 코레일에 따르면
경전선 복선전철 삼랑진~마산역(40.2㎞) 구간이 완공돼
이달부터 시범운행이 시작된 가운데, 오는 15일 전후로 창원~서울 간 KTX요금이 확정될 예정이다.
삼랑진~마산역 노선에는 국내기술로 개발한 KTX-산천호가 투입되며,
하행선의 경우 서울에서 동대구까지는 산천호 20량을 2편성해서 운행한 후
동대구에서 산천호 10량을 분리해 마산까지 따로 운행하게 된다.
산천호는 객차 10량이 1편성으로 고정돼 있으며, 2편성을 하나로 묶어서 운행할 수도 있다.
창원중앙역에서 서울까지 소요시간은
종래 창원역을 이용, 밀양에서 환승할 경우 3시간30분이 걸리던 것이 35분이 단축된 2시간55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마산~삼랑진 구간 정차역은 오는 15일께 요금체계와 함께 확정될 예정이며,
마산역과 창원역, 창원 중앙역은 이미 확정됐고,
김해 진영역(노무현역)과 진례역에 대해서는 이용고객수 진단 등을 거쳐 최종 결론 낼 방침이다.
코레일은 창원(마산역)~삼랑진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창원~부산 KTX 직통 운행 여부 문의에 대해서는
“단일노선이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창원에서 KTX를 이용해 부산에 가려면 종래처럼 밀양에서 환승을 해야 가능하다.
한편 창원~서울 노선에 투입되는 KTX-산천호는
10량 1편성을 기본으로 현대로템이 순수 독자기술로 설계·개발했으며, 최고속도는 350㎞, 정원은 363명이다.
중량은 403t으로 기존 KTX보다 290여t이 가볍다.
역방향 좌석도 없다.
코레일 관계자는
“창원~서울 KTX 요금 책정을 위해 현재 영업팀에서
물가와 이용고객수 등 각종 요인을 감안한 적정요금을 산출 중이며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거쳐 이달 15일 전후로 정차역과 함께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