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8일 <지리산 초록 배움터-해모수> 추진위원회 결성 그리고 소유주 모임인 두동공동체의 동의.
정말 이제 서광이 비추는 듯합니다.
탈당 이후 연수원과 민노당의 청산 과정 그리고 길고 조금은 답답했던 준비 과정이 이제 아득하게 느껴집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조언해 주고 또 함께 해주셨습니다.
여기에 오기까지는 함께한 모든 분들의 개성과 역할이 어우러졌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깨닳은 진리 하나, 역시 동지들이 힘이고 믿을 건 동지 밖에 없다는...
지리산 코밑 구례로 이주한 정태연 전 은평위원장님
일만 있으면 달려와 힘이 돼준 그는 <연수원 초록화 프로젝트>의 천군만마입니다.
에너지정치센터의 이강준 실장님
번득이는 기획력, 아이디어와 사업적 순발력은 그를 따를 자가 없나니
아픈 몸을 이겨낸 황광우 선배님
확실한 결단력과 추진력 그 지도력으로 다시 연수원에 우뚝서다.
그리고 연수원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바른 방향을 제시하시는 세분의 선배님들
생명과 평화, 생태주의를 몸으로 실천하는, 인천5.3항쟁의 전설 전희식 선배님
태양광발전을 보급하는, 초록정치 운동가인 박승옥 선배님
언제나 표내지 않는 연수원의 후원자, 초대 민노당 환경위원장 이무성 선배님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다들 열정을 가지신 분들이라 저는 심부름과 잔일 좀 하면 될 것 같습니다.ㅎㅎ
28일 회의 결과는 노자님이 올렸지만 회원님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맞이 때 공개된 제안문을 덧 붙입니다.
28일 회의를 위하여 다른 동지들이 올린 사업계획서가 있지만 이 제안문이 포괄적이고 원론적이기 때문에...(무엇보다 짧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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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연수원의 새로운 방향에 대하여
제안자: 전희식, 황광우, 이무성, 조승수, 정태연, 이순규
민노당의 틀에서 벗어난 남원 연수원이 2009년을 맞아 새로운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람의 나라, 태양의 나라, 핵이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실천들을 하나씩 하나씩 해 나가는 것입니다.
남원 연수원은 생태적 장점과 공공적 쓰임의 장점이 결합된, 우리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2009년 새해, 남원 연수원이 초록과 대안의 가치를 연구하고, 교육하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커 나가기 위한 첫 발을 힘차게 내딛겠습니다.
2009년! 새로운 꿈을 함께 꾸어 봅시다.
1.연수원은 에너지 자립 공간이 되겠습니다.
1) 전기독립: 태양광발전시설, 풍력발전기, 자전거발전기
2) 연료 독립: 태양열조리기, 바이오매스
3) 빗물 활용: 화장실, 설거지, 샤워, 세탁
2.풍력, 태양, 바이오 에너지와 빗물활용 시스템을 개발하고, 보급하겠습니다.
1)일반인, 각급단체,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2)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조성
3) 풍력, 자전거 발전기, 태양열 조리기구 전시 및 제작과 보급
4) 빗물의 저장과 활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급
3.시민,환경단체와의 연대와 협력에 힘쓰겠습니다.
진보적 녹색 그룹, 시민단체와의 교류와 협력 속에 우리사회의 생태와 환경 사안에 적극적 으로 임하고 진보신당을 외곽에서 지원하고 견인함.
4.초록가치에 기반한 의제와 정책을 발굴하고 개발하겠습니다.
산업화의 부산물인 파국적 환경파괴와 혼돈된 가치관 속에 실천적인 대안을 찾고 제시함.
5.편안한 재충전의 공간이 되겠습니다.
자연과 환경을 생각을 생각하며 진보적 가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재충전을 위해 부 담 없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함.
6.연수원은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민주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재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회원들이 사업의 주체가 되어야 함.
첫댓글 음...아마도 원두막님과 청개구리님(학영, 학인이까정)이 동네를 보듬고 있는 느티나무처럼 든든히 자리를 지켜 주셔서 가능한 일이었겠지요. ^ ^* (덧붙임 - 제안자에 한 분이 빠지신 듯..ㅎ)
왜들 이래 아마츄어같이.
윽, 노자님이 개콘을... 아마추어 같이 개콘을 왜 봅니까?(나는 안 보는 척)
개콘이 철콘 동생이라서.
개그와 철학은 형제간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군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너무 좋은 일이네요. ^^
인식의 새 세상을 열어나가는 것이 철학이라면 표현의 새 경지를 열어나가는 것이 개그이지요. 민중의 새 세상을 열어가는 진보정당의 두 무기가 철학과 개그이구요.
음...그러면 개그우먼, 개그맨들이 혹시 다름아닌...진보정당의 비밀당원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