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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언제: 2022. 5. 7(토요일)
2.어디를: 구미시 선산읍 선산버스터미널 뒤쪽 나즈막한 산따묵기!~
3.누구와: 나홀로 칙칙푹푹을 타고~
4.날씨: 하루종일 꾸리무리한 날씨에 가끔 햇살!~, 조망은 그저그러코!~
5.산행 경로: 선산버스터미널~오른쪽 도로~선산도서관 삼거리 왼쪽~다리 건너~골프존 파크 맞은편 왼쪽~갈림길 지나~
인도 휘어지는곳 전봇대 오른쪽 넓은 묘길~수해 흔적으로 올라~경주김씨가족묘~묘길따라 올라~갈림길
접속~왼쪽 능선 오름~반공호 지나 오름~역말봉(117m)~직진 내림(오른쪽이 정상 등로)~반공호,참호~오른쪽
치고 내림~깊은골 우회 오름~갈림길 접속~왼쪽 오름~포 진지 지나~기양지맥 접속~왼쪽 오름~쌍봉(212m)~
내려섰다 올라섬~212.8봉~솔숲길~왼쪽으로 휘어져 내림~오른쪽 가파른 내림~녹색 그물망 지나~오목한
안부사거리~녹색 그물망 따라 오름~175봉(보조삼각점)~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지는 능선~이정표 사거리~
거친 능선~갈림길~오른쪽으로~임도처럼 넓은 갈림길~대현산(265.4m)~넓은 길따라~희망봉(253m, 보조
삼각점)~갈림길로 빽~가파른 내림~거친 능선~마지막 봉에서 왼쪽 거친 잡목 헤치며 내림~철책 타넘고~
동물이동통로 안보여 다시 왼쪽으로 이동~절개지 위를 외줄타듯 지나~까시잡목 길을 만나 왼쪽 능선으로
치고 오름~능선으로 복귀~흐릿한 족적따라 내림~대나무숲 지나 마을 도로 접속~33번 국도따라~용동골
버스정류장 지나~한우경매시장 지나~이편한세상 버스정류장~태완 노블리안 아파트 지나~다이소 선산점
산행 종료(걸은 거리 8.4km, 걸린 시간 3시간 30분)
기양지맥: 백두대간 국수봉(794m) 남쪽 0.6km 지점인 무명봉(734m)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여남재(3번 국도),백운산,
기양산(705m), 수선산(683m), 주아현, 형제봉(532m), 신산(457m)을 지나 감천이 낙동강에 합수하는 구미시
선산읍 원리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45.8km의 산줄기로 감천의 우측 분수령이 된다. (인터넷 참고)
대현산(265.4m): 경북 구미시 선산읍 생곡리 산 16-5번지에 위치하는 산으로 기양지맥에서 100여m 동쪽으로 치우쳐
있는 산이다.
봉우리 일부가 묘지길로 잘려나간 정상에는 큰 나무 두 그루만 남아있는 형태이다.
잡목으로 조망은 제한적이며 동쪽 원당마을과 농협구미교육원에서 올라오는 산길이 보인다.
산 이름에 대한 유래는 기록이 없어 설명키 어렵다.
요즘에는 자다가 깨는 횟수가 부쩍 늘었다!~
누구는 자기 전에 커피는 물론이고 물긋은거는 안무야 된다 케가 건강검진 내시경 받으러 가는 전날 맨치로 저녁
6시 이후로는 물한모금 안하고 들루버 자도 일라보마 새빅 1시 반이고!~
거기다 3시 전후로 깰때도 있고 새빅 5시 전후로 한분 더 깰때도 있다!~
자는 시간을 전부다 합치마 5~6시간 정도 되는데 이기 딱딱 끈끼가 그런지 낮에는 약묵은 삥아리 맨치로 어디다
등따리를 기대마 고마 쿨쿨이다!~
산정산악회 손사장은 나이들마 그런 현상은 정상이라 카는데 잘자는 사람은 한분도 안깨고 잘마 잔다 카드마는!~
어제 마님 약을 대신 타러간 내과 여의사한테 우야마 좃노 카이 죽을빙도 아인데 걱정도 팔자다 칸다!~
에이 띠바!~ 의사가 그래 말해도 되나?~
어린이 날이라꼬 손주넘들한테 얼메 안되는 돈이지만 부치주고 286 햇또를 풀가동 해가 장문의 문자를 보냈띠마는
답장이 왔는데 큰넘은 '넹!~' 둘째넘은 '안녕히 주무셔!~' 카디 고마 땡이다!~
이 띠바들이 할배한테 이래 무심해가 우얄라 카노?~
더구나 큰넘은 장래 희망이 한결긋이 '작가'라 카드마는 꼴랑!~ '넹'이라니!~ 그래 문장력이 없어가 무신 작가를
한단 말이고!~ 치아라 임마!~
뭐어?~ 어린이날 선물로 킥보드를 받았다꼬?~ 그기 보기보다 속도가 제법 나던데 디비지마 우얄라꼬 지지바가!~
모친한테 금요일 저녁에 모시모시 전화가 와가 여동생 부부하고 토요일 낮에 같이 점심 묵기로한 약속은 손님 때문에
저녁으로 미랐다 칸다!~
어버이날인 일요일은 둘째넘 가족들하고 점심 약속이 있어가 이번 주말은 천상 산행을 포기해야 되겠다 켔드마는 오전에
잠깐 짬을 내가 가찹은데 한탕 띠고 오마 되겠다 시퍼가 미칠전에 바났던 구미 대현산 줄기를 후다닥 한바꾸 돌고오기로!~
코스가 짤바가 여유있게 오후 5시 이전에 대구로 들어오지 시푸다!~
각중에 장소를 정하다보이 검색도 안하고 가가 기양지맥 신산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내리막 길에 개고생을 하게된다!~
미칠동안 동네산을 못가다가 오랫만에 올라갔띠마는 아까시 냄새가 진동을 한다!~ 바람이 부이 콧구멍이 자동으로 열맀다
다칬다 카고~ 아까시 꽃잎 소낙비를 맞으미 운동기구 쉼터에 가가 역기나 및뿐하고 내리갈라꼬 누벘다가 깜딱 놀래가
얼른 일란다!~ '읏 뜨거버라!~' 역기 다이 우에 더퍼났는 비니루 장판이 땡빛에 달아가 등따리가 익을라 칸다!~
철봉도 쇳띠가 되노이 쥐도 못하겠고~ 할수없이 평행봉에 및뿐 매달맀다가 내리온다!~
내리오다 보이 모 고등학교 부지에 올해도 어김없이 벌통 아자씨가 와있네!~ 진짠교?~벌씨로 두 도라무나 꿀을 내랐다꼬?~
구미 가는 열차는 수시로 있어가 이용하기가 핀하다!~ 무궁화 요금은 시내버스 요금 비스무리하이 싸기도 하고~ 잠깐
자불마 구미역이라꼬 왼쪽으로 내리라 칸다!~ 구미역에 내리가 왼쪽으로 돌아나와 버스정류장 맞은핀에 구미에 오마
가끔 들리던 먹자골목이 보이고~ 내리와가 먹자골목에 드가가 뭐를 묵고가까 카는데 170번이 금새 들어온다!~
선산버스터미널에 내리마 마빡에는 무신 사우나호텔 이름표를 달고 있는데 그 여푸로 돌아가마 터미널 이름표도
같이 부치났따!~ 한 건물 안에 여러 업체들이 더부살이를 하는 모양이다!~ 주차장 오른쪽으로 돌아나오마 전면으로
선산도서관 건물이 비고~,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개천을 끼고 돌아서서 오른쪽으로 쪼매한 다리를 건너면 첫분째로
오를 역말봉이 올리다 보인다!~ 이쪽 마을 이름이 역말인데 작명을 한기 아인지 모르겠네!~ 다리를 건너 골프용품점
맞은핀 왼쪽으로 꺾어 들어간다!~ 동네에 사람 기척이 없네~
잠시후 첫분째 오름길이 보이는데 오룩스맵 트렉에는 쪼매 더 가가 들머리가 있다!~ 간혹가다 엉뚱한 트렉을 끄나가
사람 시껍 시키드마는 오늘도 그꼴이다!~ 및발자죽 더가가 전봇대가 보이는 곳에서 인도가 오른쪽으로 휘어지기 직전
오른쪽으로 넓은 묘지길이 보인다!~
묘지길을 따라 가다보면 다 섞어빠진 나무다리 건너 무신 건물을 질라 카다 말았는지 흙을 까대노이 빗물에 흙이
씰리가 올라가기가 개떡긋네!~ 잠시후 경주김씨 일족 평장묘를 지나 올라서면 다시 묘지길을 만나고, 쉬엄쉬엄
올라서면 아까 첫분째 오름길에서 이어지는 능선인지 뚜렷한 족적이 보인다!~왼쪽으로 휘어져 올라간다!~
반공호긋은 군부대 시설이 보이는 곳으로 올라서면 펑퍼짐한 117.3봉에 오룩스맵이 여가 '역말봉'임을 가리킨다!~
오룩스맵에는 표시된 봉우리인데 산따묵기 고수들 표지기가 안비네!~ 고도 표지기를 걸어두고!~
역말봉에서 오른쪽으로 내리가야 되는데 무심코 존길로 터덜터덜 내리가다 보이 헐!~ 교리 방향 하산길이네!~ 다시
올라가기 쪽팔리가 오른쪽 참호가 비는 방향으로 그냥 치고 내리가이 엄마야!~ 골이 너무 기푸다!~ 저 빠지마 기나오도
못하겠네!~ 할수없이 왼쪽으로 삐잉 돌아가 다시 올라오이 아까 오른쪽으로 가마 만나는 능선하고 뽀뽀를 한다!~
등시 맨치로 오늘은 출발부터 삐그덕 거리네!~
왼쪽으로 휘어져 제법 긴 오름을 쉬엄쉬엄 올라가면 방공호, 참호, 거다 대공포대까지 올라와 있다!~ 여도 오래전에는
난리가 난 모양이네!~ 난중에 내리오다 보이 요 미태 군부대가 있던데 거서 관리를 하는 모양이다!~
잠시후 참호가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서이 무한도전클럽 표지기가 펄럭펄럭~, 기양지맥 능선상으로 올라선 모양이다~
왼쪽으로 틀어 올라가면 이내 만나는 212봉!~ 짜가 삼각점(보조삼각점?)이 올라와 있고 오룩스맵에 쌍봉으로 표시된
곳인데 여기에 번개팀 표지기가!~ 난중에 내리가가 검색을 해보이 여도 무신일인지 모리지만 내가 빠진 곳이네!~
다시 내리갔다 올라선 고만고만한 212.8봉에는 맥꾼들 표지기가 달리있다!~ 아까 212봉하고 여를 쌍봉이라 카는
모양인데 같은 갑시마 노피도 1m 가까이 높고 국토지리원 지형도에 고도가 올라와 있는 여다 쌍봉 이름을 안부치노코
어름한 곳에다 이름표를 달아나시꼬?~
고속도로긋이 널널한 길을 따라 가다가 왼쪽 사면으로 휘어져 내리서면~
아랫도리에 이끼를 달고있는 크다탄 나무가 비마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내리선다!~ 녹색 그물망 흔적을 타넘고 지나가마
다소 지맥시러분 길이 티나오고 이내 잘록이 안부를 만난다!~ 서쪽 교리(校里)와 대머리 '독'자를 씨는 독동리(禿洞里)를
이어주는 고개긋은데 이름이 없나?~
다시 녹색 그물망이 쳐저있는 오름길을 따라가면 여도 짜가 삼각점이 올라와 있는 175봉!~ 표지기를 애낄라꼬
비실이부부님 표지기에다 휘리릭 흔적을 남기고 내리간다!~ 오른쪽으로 휘어지다가 다시 왼쪽으로 우회해가
내리간다!~ 여는 서비스가 좃네!~
잠시후 지맥시러분 거친길을 따라가다 보면 시도때도 없이 거미표 피자판이 배달된다!~ 이 띠바들아 신고를 쫌해라
인간적으로~ 퇫퇫!~ 잡목을 헤치고 나가다 보면 생뚱맞게도 이정표가 짜안 카미 나타난다!~ 첨이자 마지막으로
만나는 이정표다!~ 뭐어?~ '숲길따라 도보여행길' 이라꼬?~ 언넘이 이런 지저분한 길을 댕긴다 말이고?~
오른쪽 생곡리 방향으로는 그런데로 흐릿한 족적이 보이지만 왼쪽 교리 방향으로는 잡목 투성이 흥칫뿡이다!~
쉬엄쉬엄 올라서면 기양지맥 갈림길!~ 오른쪽에 나리비로 부터있는 대현산과 희망봉을 찍고 오기로!~
오른쪽으로 및발자죽 진행하다 보면 길을 낸다꼬 봉우리를 깔가 문태가 덩치 큰 나무가 겨우 자리 보존을 하고있는
봉우리가 다음 지도에 '대현산'으로 표시된 265.4봉!~ 오룩스맵에는 고도 표식만 되가 있다!~ 오늘의 최고봉이다!~^^
맥꾼들도 지나가미 여를 찍고간 모양이네!~ 표지기를 걸어두고 북쪽으로 쪼매 더 진행하마 선답기에 희망봉 코팅지가
부터있던 펑퍼짐한 봉우리에 짜가 삼각점이 안자있다!~ 오룩스맵에 희망봉으로 올라와 있지만 농협구미교육원 긋은데서
직원들 신체단련 코스를 맹글면서 작명한 이름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바우쪽으로 올라오는 오름길에는 밧줄을 매났는기
보인다!~ 오룩스 핑계를 댄 표지기를 걸어두고 후다닥!~
배낭을 내라났는 삼거리로 다시 빠꾸해가 삶은 계란 2개하고 두유 한통으로 간단스키 요기를 하고 내리간다!~ 일찍
내리가마 먹자골목에 드가가 생맥주나 한잔할라꼬!~ 잠시후 무한도전클럽, 비실이부부님 표지기가 연이어 달린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내리서는데 어?~ 길이 뭐 이따구고?~ 흐릿한 족적이 있는둥마는둥 하디마는 잠시후 능선이
끝나는 곳에서 왼쪽으로 틀어 내리가이 길은 개코나!~ 완죤 까시잡목밭이다!~ 오룩스맵에 일로 트렉을 끄났따!~
까시덩쿨을 낮은 포복으로 지나가기도 하고 망개까시가 목을 칭칭감고 공갈을 치는 오만상 거친 잡목을 헤치고 내리서이
허걱!~ 뭐꼬?~ 철책이 터억 막아서고 있다!~ 여까정 내리왔는데 우야노?~ 마침 발디딜 장소가 있어가 타넘고 건너가이
골쪽으로 흐릿한 족적이 보이는데 벼랑긋이 가파른 내림길을 버벅거리미 내리가다가 알로 내리다보이 지맥꾼들이 있다
카는 동물이동통로는 안비고 시속 100km 가차이 달라빼는 띠띠빵빵들만 빈다!~ 절로 니리가도 사람 키만한 중앙분리대
때문에 목슴을 걸어야 되지 시퍼가 다시 낑낑거리고 올라온다!~
동물이동통로를 찾는다꼬 벼랑긋은 절개지 우로 조심조심 진행하다보이 허걱!~ 이동통로는 커녕 산딸기 줄기가 빽빽하이
스크럼을 짜고 우얄낀데 카미 시비를 건다!~ 이카다가는 대구 드가는 시간이 늦어지지 시퍼가 다시 배수로 계단을 타고
낑낑거리미 가파르게 능선으로!~헥헥!~ 능선으로 올라서이 흐릿한 족적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틀어 내리선다!~
잠시후 성긴 대나무 밭을 빠져 나오면 동네 개쒜이들이 열렬하이 환영 인사를 해준다!~ 고맙그러 문디자슥!~ 와 이리
개쒜이들이 만노 켓띠마는 카페 이름이 '몽마르뜨'가 아이고 '멍마르뜨?'~ 푸핫!~그런데 멍멍 카페에서는 개쒜이들도
아메리카노를 마시나?~ 언성시러분 능선을 올리다보고~ 난중에 기양지맥 답사기를 보이 대다수가 이동통로로 안가고
용동골 쪽으로 삐잉 돌아갔다 칸다!~
33번 국도를 따라 터덜터덜 내리오다가 오른쪽으로 신산 능선을 올리다본다!~ 원래는 동물이동통로를 따라 저쪽 도로로
내리올라 켔는데 빽빽한 잡목 때문에 동물이동통로를 노치뿟따!~ 형제봉에서 신산 능선을 타고 내리온기 7년 전인강
그러치 시푸다!~ 동물 이동통로를 능선에다 자연스럽게 이사조야 될낀데 다 니리가가 맹글어노마 우야노?~
반대핀에서 보이 이동통로가 잘비네!~ 용동골저수지에서는 세월을 낚는 강태공도 더러 보인다!~
터덜터덜 내리가가 용동골버스정류장에서 10분 가까이 기다리도 버스는 끼꾸도 없고~ 정류장 노선을 보이 15개
노선 표시가 되있는데 우예된기고!~ 에이 띠바 터미날까지 2km 쪼매 넘는 거린데 걷지 뭐!~
길까에 뺄간 꽃은 관상용 양귀비 카는기 아인강 몰라!~ 이편한세상 아파트와 태완 노블리안 아파트를 차례로 지나이
왼쪽에 군부대가 있다 칸다!~ 아까 산 능선에 마이 보이던 진지들은 여서 관리를 하는 모양이다!~
구미시 충혼탑 갈림길을 지나 전면으로 터미널이 보이는 곳 오른쪽으로 '다이소 선산점' 입간판이 보이길레 2년 넘끼
써가 다떨어진 반장갑 생각이 나가 들어가이 어?~ 대구에서는 2천원 하던데 여는 천원이네!~ 2개를 사가온다!~
천원짜리까 1년만 써도 거져 남는기다!~
선산터미널 화장실에 드가가 웃도리 땀을 닦고 옷을 갈아 입은 다음 편의점에 가가 삐루 한통으로 갈증을 달랜다!~
신산으로 이어지는 기양지맥 길이 더럽네!~ 흘린땀의 삼분지 이는 그쪽에다 내삐리고 왔다!~ 선산터미널에서 다시
170번 버스를 타고 구미역으로 돌아오이 오전에는 조용하던 역이 바글바글이다!~ 무궁화 표를 끈을라 카이 입석빼이
없다 칸다!~ 담 기차는 25분 정도 더 기다리야 되가 대구까지 시간도 얼마 안걸리는데 입석으로 가지 뭐!~
기차 안에 드가가 빈자리에 안자있시 약목에서는 아지매가 내자리라 카고 왜관에서는 아가씨들이 때서리로 몰리와가
비키돌라 칸다!~ 왔다리갔다리 자리 바꿈을 하다보이 어느새 동대구!~ 지금시각 3시 50분!~ 마치맞게 왔네!~
집에 드가가 세탁물통에 구미에 갔다온 자취들을 담아두고 샤워를 하고 나오이 딩동딩동!~ 여동생 부부들이 쳐들어왔다!~
저거뜰도 울진에서 점심묵고 바리 출발 했는데 차가 얼메나 밀리든지 평소에 2시간 걸리든기 4시간 가까이 걸리가 집에
가가 쉬도 못하고 막빠리 일로 왔다 칸다!~
난리도 아이구마는~ 그럼데 뭐를 이리 마이 가왔노?~ 행님이 회를 조아해가 댓자 하나 가오고요!~
장모님은 이가 안조아가 부드러분 오징어 회를 써리왔심더!~ 돼지수육 삶은 것도 맛이 좃타 카네예!~
뭐어?~ 울진에서 여까정 얼음을 채아가 왔다꼬?~ 이거는 홍게 아이가?~
나는 두바리만 주고 남은거는 장모님 다조라!~ 장모님은 세바리만 하마 된다 카네요!~ 철퍼덕!~
겨울에는 대게하고 씨름을 하디마는 봄에는 홍게까지 난리네!~
산정산악회 지대장이 대게대게 노래를 하던데 홍개나 갔다 조뿌까!~
주방에 있는 냉장고에는 다 안드가가 다섯바리는 건너방 김치냉장고에 여났는데 안상할라나?~
우리끼리 한잔 해야제!~ 여동생이 운전 하기로 하고 쨍!~
허걱!~ 모친까지 거드마 우야능교?~ 맏이가 술을 너무 마이 무가 덜무라꼬?~ 에고 눈물날라 카네!~ 끄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