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에 관한 최고의 권위자라 할 수 있는 존 맥스웰의 리더십 특강 책이다. 『리더는 무엇에 집중하는가』는 책 제목처럼 리더에 집중해야 할 영역에 대해 말하고 있다. 리더는 현재 자신의 위치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조직의 미래를 위해 잠재 리더를 양육해야 할 사명과 책임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잠재 리더를 키우기 위한 리더의 역할에 대해 10단계에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챕터의 소제목만 보더라도 리더가 집중해야 할 항목들을 알 수 있다.
탐색하기
리더로 성장할 인재가 누구인지 알아보기
인재 모으기
서로 교류하고 자극할 수 있는 성장의 장을 마련하기
경청하고 이해하기
무작정 리드하기보다 먼저 들어주고 교감하기
동기 부여하기
목표를 찾도록 돕고 이를 이룰 수 있게 격려하기
훈련시키기
한 사람의 온전한 전문가로서 준비시키고 트레이닝하기
권한 위임하기
자율성을 주어 자신의 가능성과 일의 즐거움을 깨닫게 하기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를 찾아주어 가치를 더 빛나게 하기
멘토링 하기
최적의 피드백으로 최선의 역량을 이끌어내기
리더십 문화 조성하기
인재 양성을 1순위로 두는 조직 문화 만들기
시너지 발휘하기
새로운 리더들과 함께 최강의 조직으로 거듭나기
리더로 살아가기도 쉽지 않은데 잠재 리더를 발굴하고 그들을 리더로 키워내야 하는 일까지 과연 할 수 있을까 의심이 들긴 하지만 리더는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는 사람이 아니라 조직을 이끌고 가야 되고 조직의 미래를 위해서는 결국 사람을 키워내는 일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늘 인지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조직의 문화는 바람과 같다!
리더는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 포괄적으로 접근하는 시대는 지났다. 리더는 각 구성원의 개별적 차이를 인정해야 하는 시대다. 구성원들이 해야 하는 일을 하고 싶은 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조직의 비전이 분명해야 한다. 수시로 목표 의식을 알게 모르게 스며들도록 해야 한다. 조직의 비전, 목표는 한 문장으로 정리해 두어야 한다. 긴 설명, 긴 문장은 와닿지 않는다. 한 문장이 뇌 속에 깊이 새겨지도록 그 한 문장을 리더는 만들어내야 한다.
지시에서 질문으로!
리더십 스타일은 지시에서 질문으로 바꾸어 자율성을 부여해야 한다. 효율적인 리더가 되고 싶다면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권한을 위임해야 한다.
권한 위임은 다른 사람에게 권한이나 권위를 부여하는 것이다. 리더에게 권한을 부여한다는 것은 스스로 계획하고 생각하고 성장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행동할 수 있는 권한을 늘려 주는 것이다.(177쪽) 결정할 권리를 부여하는 것과 권위를 부여하는 것은 다르다. (178쪽) 권한 위임은 행동할 자유를 부여하는 일인 동시에 결과에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다.(186쪽)
모두가 정서적 유대감을 공유할 때 신뢰가 쌓인다.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훈계하거나 바로잡으려 하지 말고 공감하는 마음으로 돕고 다정하게 방향을 재설정하는 일이 곧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일이다.
『리더는 무엇에 집중하는가』에는 오랫동안 리더로 살아왔던 저자의 실전 경험이 녹여 있다. 경험에서 빚어낸 문장 문장 하나가 진주처럼 귀하다. 모든 문장을 다 소화해 내기란 불가능하다. 그중에 단 몇 개라도 내 것으로 만들어낸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리더의 삶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더불어 한 번 읽고 덮고 나면 쉽게 잊히리라.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 꼭지씩 반복해서 읽으면 그때마다 나에게 와닿는 인사이트가 새롭게 다가오리라 생각된다. 제법 많은 분량의 책이지만 꼼꼼히 읽은 보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