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충북아쿠아리움으로 출발~~!
엄청난 장대비만 아니라면
비가오면 관람객들이 많지 않을테니 좋고
햇님이 반짝하면 좋은 날씨라 좋고
이래저래 오늘은 그저 좋은 날이니 안전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부모님,
혹시 부모님만의 참새방앗간이 있으실까요?
저는 고등학교 친구들이 그렇습니다.
결혼도, 출산도 비슷한 시기에 그래서 아이들 어렸을적엔 우리 봉고차에 아이들 태우고 부여로, 공주로 여기저기 문화탐방하며 교육열을 불태웠던 기억이 납니다.
수다의 끝에 공교롭게도 아들과 딸 둘씩 있고 딸들 셋이 다 유아교육과를 졸업해서 어린이집, 유치원에 취직!
대단하죠?
그런데 두 친구 딸들은 지금 다른 일을 찾고 있는 중이라며 ㅠㅠ
왜~?
좋아서 선택한 일을 그만두게 되었는가에 대한 두 아이의 대답은?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다."
"그럼?"
"ㅎ 요즘 부모님들의 넘치는 자녀사랑~~"
"오마나~!"
카페에 활동사진을 올렸는데 왜 우리 아이 흔들린 사진을 올렸냐 기분나쁘다.
왜 우리 아이 사진이 한장 부족하냐 기분나쁘다.
왜 우리 아이가 맨 끝에 섰느냐 기분나쁘다. 해명해봐라 등등 하루하루 엄청난 고객님들의 민원에 시달려 더 이상 이 일은 할게 못되는 직업이구나! 였던 거죠.
또 한 친구 딸내미가 다녔던 원에서는 일이 해도해도 끝도 없었다고ᆢ
"뭔 일이 그렇게 많지?"
이유는 직장어린이집이었는데 직장어린이집은 특성상 부모님들이 다 아이들 등원과 귀가를 시키니 부모님한테 보여주기식 활동을 날이면 날마다 ᆢ ㅠㅠ
아공~!
부모님,
반 아이들 사진 한장한장 세며 우리 아이는 세장인데 얘는 왜 네장일까? 선생님이 우리 아이를 미워하나? 생각하느라 밤새 잠을 못잤다 ㅠㅠ
이런 일에 에너지를 쏟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럴 시간에 '나는 뭘 하면 행복해질까?'를 고민하시면 좋겠습니다.
어른들 눈높이를 맞추려다보면 우리 아이들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꿈을 그리고
희망을 노래하는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꿈돌이예능어린이집 부모님들께서는
"와~!
형님반에서는, 동생반에서는 요즘 이런 이런 활동을 하고 있구나!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누구보다도 더 많이 우리 아이들을 알뜰살뜰 챙기는 우리 선생님들입니다.
우리 선생님들이 맘껏 행복해하며 원생활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무지무지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이 행복합니다.
부모님,
벌써 주말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 주 열심히 사셨으니 나자신을 위한 보상도 하며 고운 주말 보내시고
건강하게 다음주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07. 12.
꿈돌이예능어린이집 원장드림
교직원 심리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