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마다 작심삼일을 해라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작심삼일을 부정해선 안 된다.
시작해 보지 않으면 작심삼일로 끝날지
더욱 지속하게 될지조차 모르는 법이다.
작심삼일로 끝나 버린 것에 대해
‘무엇을 해도 작심삼일로 끝난다’고
자신을 책망해서는 안 된다.
‘해보았지만 잘되지 않았다’,
‘조금만 더 참았더라면 좋았을 텐데’라고
깨달은 것만 해도 작심삼일의 의미가 있다.
시작하기 전부터 너무 수단의 효율 따위에 얽매이면 안 된다.
처음부터 100%의 수단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해보면 어떨까, 하고
30% 정도의 수단으로 시작해 보는 것이 좋다.
그러면 어느 사이엔가 수단 자체가 저절로 성장해 갈 것이다.
- 나카타니 아키히로의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 중에서 -
* 나카타니 아키히로는 일본 와세다대 출신으로 신세대를 대변하는 글을 써온 작가, 배우, 연출가다. 20대는 책 한 권으로도 인생관이 바뀌는 나이이다. 좋은 영화 한 편을 보고도 인생의 행로를 바꿀 수 있는 시기이다. 결심도 많고 변화도 많고, 그만큼 좌절도 많다. 그 좌절은 대부분 외적인 요소보다 자기 자신으로부터 비롯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나는 왜 이 모양이지?”,“이런 내가 싫어.” 20대 자기 자신을 관조해 본 사람이라면 수없이 되뇌던 말일 것이다. 그러나 실망할 건 없다. 좌절할 것은 더구나 없다. 수없이 결심하고, 수없이 변화하고, 수없이 좌절하는 그 자체가 20대의 특권이다. 사흘마다 작심삼일을 반복하면서 20대의 강물을 건너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