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들>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 연기하자
매 시간 매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 되자
난 무슨 마인드로 들어 왔는가?
정말 내가 간절했는가?
난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가?
선생님들을 봐라....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지....
나 스스로 힘들다면 선생님들께 보답한다는 마인드로 달려들자. (네분 선생님들의 눈)
첫 방에 바로 최선이 나와야 함!!
처음에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것 = 그게 현재 내 문제점이자 내 실력이다.
리액팅 학원에 온지 어느새 6개월차가 되어간다. 내가 선생님들의 눈을 관찰한지도 벌써 6개월이 넘어간다. 아마 시발점은 내가 눈 수술을 하기 전에 현정쌤께서 "우희쌤의 눈을 봐라" 에서부터 시작했던 것 같다. 그 당시 그 피드백에 대한 내 해석은 연기할 때 내 눈 사이즈가 작다보니 맥아리가 없어서 유독 예쁘고 큰 눈을 가진 우희쌤의 눈을 따라해봐라 였다. 그러나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난 내 해석이 잘못되었음을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 그 후로부터 난 네분의 선생님들의 눈을 관찰하기 시작했는데 우리 수업을 하실 때 선생님들의 눈에서는 빛이 발사되고 있었다. 난 그게 "최선을 다할 때의 눈"임을 배우게 됐고 눈 사이즈와는 전혀 상관 없음을 깨닫게 됐다. 이젠 확신이 선다. 진심으로 "최선"이 무엇인지 모르겠으면 선생님들의 눈을 보자.
오늘 학준쌤께 매우 크게 혼이 났다. 오디션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린 매우 어수선 했고 준비 또한제대로 안 되어 있었다. (머리, 마음가짐 등) 다른 동료들은 안 그럴 수도 있지만 난 솔직히 "뭐 한달에 한번 하는 오디션도 아닌데... 그때처럼 힘들게 해야하나...?" 라는 상당히 안일한 생각을 깔고 등원했었다. 그러나 진심으로 아파하시고 탄식하시는 학준쌤을 보며 난 내가 얼마나 이 학원에 등원할 자격이 없는지를 느꼈다. 진심으로 배우겠다고 온 학생이 가져서는 안 되는 마인드를 가지고 온 부분에서 난 학준쌤께 너무 죄송스러웠다.
자업자득으로 우린 오디션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최선" 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는데 매우 단순했다. 말 그대로 발차기를 "최선"을 다해서 보여주면 된다. 나는 생각보다 간단하다고 생각해 첫 몇번은 적당하게 했었다. 그러나 쫓겨났고 몇번 쫓겨나다 보니 내 마음이 바뀌게 됐다. 정말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서 난 발차기를 했고 통과를 받게 됐다. 그 때 난 정말 눈물이 줄줄 났다. 진심어린 선생님의 눈을 보고....
"아... 저게 최선이구나...."
표본은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았다. 우리 주변에 네분이 계신다. 우릴 위해 저렇게 애써주시고 우리의 변화와 성장을 그 누구보다 원하신다..... 진심으로....
내 목표는 여전히 확고하다. 그러나 이번 8월부터 나에게는 새로운 버팀목이 생긴 것 같다. 내가 정말 힘들고 귀찮고 포기하고 싶을 때 날 위해 애써주시고 힘써주시는 선생님들을 기억하자... 아니!! 선생님들의 눈을 기억하자... 그리고 선생님들께 보답한다는 마인드로 다시 일어나보자...
한번 열심히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