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끼만 있으면 무조껀 구입합니다.
그제 시내 SS낚시점에서 구입한거 몇개 더 확보하려고 했더니 그날 모두 팔려
품절이라 하고 대리점도 구하기 어렵다고 하드라는..
퍼플컬러가 대세는 대세이구만요.
이것도 그런대로 쓸만해 보입니다.
쇼핑몰 홍보에는 퍼플로 보이듬마는 퍼플끼보다는 정어리 컬러이고 보디의 야광이 없는 에기라서 쫌 그러네요.
그래도 어필력이 있을 거 같은 느낌입니다.
또 한치 오모리 리그 로드가 왔습니다.
젤 비싼 로드입니다.
언더캐스팅도 익숙치 않고 멀티컬러 라인도 치매끼가 있어서 뭔 컬러가 몇미터인지
금방 까먹어 스피닝 장비 운용 맘에 안들면서도 구입하게 되네요.
갑오징어 예약해 놓고 스텡바위하여 놓았는데 출조포기하여 다시 장,채비 바꿉니다.
이건 갑오징어 장,채비입니다.
어제 남겨 놓는 도다리는 회무침으로 냠냠하였는데 맛은 서대회 같더군요.
죽순 추가하여 맹그니 더 품격이 있어요.
도다리회무침을 먹고 도다리 잡으로 가려니 우째 기분이 요상하드라는...
도다리들이 동료들 냄새난다고 외면할 거 같은 느낌을 받아서... ㅎㅎ
7시반 출항이라 아침이 여유롭습니다.
6시 알람을 맞춰 놓았는데 새복 4시에 기침하여 어거지로 눈을 감았는데
잠이 오지 않아 5시에 일어나 바낙스 챔프 티탄160 빼고 스카이호크145로 교체하네요.
짧은 로드로 쇼부보고 싶어서...
그제 네마리 쓰고 남은 거 선장 줄라다가 아까워서 냉장고에 보관했는데
건들어보니 코로나 감염되었는지, 독감 걸렸는지 새들새들하네요.
2022.05.07 엊그제 갑오 명성이 자자한 선사 예약했는데
요새 갑오 보기가 어려워서인지 예약자가 없어서 출항취소이고
은하수가 주말에 뜬금없이 타이라바 출조 올렸기에 헛눈 팔았는데
예약자가 부족해서인지 갑오로 돌렸지만
아무래도 갑오도 예약자 부족이 될 것 같아 그냥 또 도다리 예약을 해뿌럿네요.
주말은 다른 쟝르의 어류를 보여줄라고 했는디..
아무래도 내만 봄갑오는 끝물이 되어가나 봅니다.
누군가가 꽂아 둔 장비.
1m도 못 된 로드가 쎄꼴려 한방 박았습니다.
스피닝대로 개조를 한 거 같아요.
로드 기럭지가 짧아 입질감각이 무진 좋겠어요.
그래서 여수어부님도 도다리낚시에 최대한 짧은 로드를 챙기는데
이 로드를 보고 여수어부님도 하나 맹글어볼라고 합니다.
18인승 낚시선 만땅입니다.
일빠로 배에 올라 선미 화장실 포인트에 로드 꽂았는데 선장님이 가족 단체 손님이 선미에 쫘~악 한다고
자리 뺏겼고 반대쪽도 다섯명 단체 손님이라고 먼저 자리권을 주고
글다보니 나머지 몇사람 뽑기를 하면서 먼저 선수에 오를 신 분? 하기에
두사람이 손을 번쩍 들어 선수에 자리잡았습니다.
선수 높지만 복잡한 틈에 벗어난 널널한 공간이 더 낫드라는...
오늘도 햇빛이 뜨겁습니다.
흰색 주방화를 신고 와서 조금 쪽이노팔리지만 션션하니 좋네요.
구녁 뚫린 크로스 샌달이 더 션하지만 살림통에 물채워 고기 살리는 배에서는 요거가 더 좋아요.
누가 이거이 주방화인 줄 알까?
여그에 다이와 마크 붙이면 우아할까??
볼락 캐스팅, 무늬 캐스팅, 농어 캐스팅 피싱외에는 선수 선호하지 않은데
조용하고 걸치적거리는거 없어서 선수에 오릅니다.
첨에는 도다리 어필에 도움이 되는 야광뽕똘을 기용하였다가 오늘도 여전히 복쟁이가 달라붙어
무광 봉똘로 교체하였습니다.
먼저 스카이호크145를 들었습니다.
허리힘은 좋고 초리가 티탄톱이라 민감한 입질을 캐치할 수 있어서
155짜리 구입했다가 추가로 구입했던 로드입니다.
갑오징어용으로 딱이드라는...
계속 복쟁이와 보리멸만 물어 댑니다.
물때가 조금이라서 더 극성인 거 같아요.
도다리는 안물고 복쟁이와 보리멸만 물어대기에 장비 때문인가?
하고 그제 사용하였던 주력 엔에스 퓨리어스 쭈깅152로 교체하였습니다.
여전히 비스므리한 시간에 오전 간식을 줍니다.
오뎅탕은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동네 앞에서 도다리가 물지 않으면 우두리 조선소 앞에도 가보고 모사금쪽도 지져 봤으면 좋겠는데
돌산대교를 넘지 않은 것이 이 낚시선 특징이네요.
런치타임.
날씨가 포근해서인지 반찬이 맘에 들어선지 맛나게 해결하였네요.
막판에 포인트 옮기니 쏨뱅이가 자주 물어주네요.
복쟁이, 보리멸만 잡다가 쏨뱅이가 나와주니 반갑드라는...
3시 쫌에 철수합니다.
도다리가 잘 나오지 않으니 일부 꾼들 일찍 장비 접고 노닥거리니 빨리 철수하구만요.
도다리 조금 나왔지만 여수어부님은 우째서 그렁가 일마리도 못잡고
보리멸로 장원하였네요.
쏨뱅이도 마릿수로 장원.
선장님이 철수 알리면서 방송 멘트에..
"조금 물때에다 바람이 일찍 터졌는데 바람불면 도다리가 꼼짝 않는다" 라고 하듬마요.
하지만 좋아하는 보리멸로 위안을 삼아 봅니다.
얼린 생수병에 바닷물 담아 가져왔는데도 보리멸은 일찍 사망하고 쏨뱅이만 퍼득이기에
쏨뱅이 회를 주문하고 보리멸은 그제 처럼 튀김으로 해 달라고 했네요.
오랜만에 먹는 쏨뱅이회 맛도 기똥찹니다.
찰지고 쫀쫀한 쏨뱅이회... 여수어부님이 한접시 3/4정도 흡입하고 사모님은 쬐깐 드셨어요...ㅎㅎ
일요일 어버이날입니다.
아그들 젼나에 손자들 동영상 선물로 콧잔등 시큰한 날을 보내면서
낚시 장,채비 만지고 나무,꽃나무 손질하면서 어버이날을 보냈습니다.
외식하라고 보낸 돈은 낚시채비 살거고 점심은 보리멸 튀김.
사모님이 옛날에 가족이 순천 동천 상류 강가에서 잡은 피리 튀김에 풋고추 반 썰어 넣은 거 잊지 않는다고
가끔 말을 합니다.
민물고기 드시지 않는 사모님인데 피리 튀김은 아조 좋아 하십니다.
그리고 옛날 웅천 바닷가에서 아들내외, 딸내미 식구들과 문저리 잡아 문저리 튀김이
젤 맛났다며 이번에는 그 방식대로 보리멸속에 풋고추 썰어 넣어 튀겼는데
아~ 맛이 기똥이나찹니다.
얼큰아싸한 고추를 넣으니 식감이 훨 낫네요.
두릅 튀김 곁들어 먹으면 기똥찹니다.
이걸로 점심 해결하였네요.
보리멸을 전문으로 잡는 낚시선은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