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마철인데다 망할 놈의 태풍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만 많아지네요.
일이 있어서 직장에 있는 연못을 죽 둘러봤습니다. 수초지대에는 올챙이
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이상하게 생긴 개구리들이 알을 많이 낳은거
같은데. 여기서는 그냥 문디개구리라고 합니다만 나중에 사진올리겠습니
다. 어떤 개구리인지 잘 모르겠네요.ㅠ.ㅠ.
연꽃주위에 보니 상당수의 치어들이 돌아다닙니다. 뜰채를 살짝 떠서
자세히 보니 각시붕어 치어더군요.
작년에 말조개를 많이 넣었는데 번식을 한거 같습니다. 치어들이 잘 크길
바라면서 놓아주었습니다. 몇마리는 좀 키우기로 하고 챙겼습니다.
이상하게도 얄밉게 고기 잡아먹으러 오는 새가 보이질 않더군요. 자주 보이
던데 요즘은 통 보이질 않습니다. 오히려 잘 된일이죠.ㅋㅋ
밑으로 내려가서 버들붕어,송사리,왜몰개가 살고 있는 웅덩이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참개구리들이 폴짝폴짝 뛰어다니는게 보기 좋습니다. 밖의 저수지
가면 황소개구리만 돌아다니는데 여긴 참개구리가 많습니다.
상당수의 개구리밥하고 말즙이 엄청 우거져 있어서 밑의 상태를 보기는 힘
들었습니다. 송사리 무리들이 보이더군요. 자세히 보니 생이새우가 상당수
보이는데 대부분 포란한 개체더군요. 옆에 치어들이 돌아다니는데 자세히
보니 송사리 치어였습니다. 잘 커주길 바라면서 대충 둘러보고 왔습니다.
첫댓글 따로 탐어를 안가셔도 정말 매일 좋은 탐어 하시네요^^ 정말 부럽습니다..ㅋㅋ
부럽네여..^^
크...집에 메기나 가물치키우면서 회사에서 갓 채집한 싱싱한 먹이들로 배를채워주면 얼마나좋을까..ㅋ
잘보면 수서곤충도 상당할듯..
문디개구리 ㅋㅋㅋㅋㅋㅋㅋ 좀 이름이 웃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