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렸습니다. 이제 이 비가 그치면 본격적으로 겨울철 입었던 옷들을 세탁할건데요.. 정말이지 옷을 분리해서 세탁소에 맡기는 일도 만만치 않습니다. 물론 부피가 너무 크면 어쩔 수 없이 세탁소에 맡겨 세탁하는 것이 편하긴 하겠지만 간혹 겨울철 자주 입는 옷 중에서 드라이크리닝을 하지 말아야 할 옷들도 있어요.. 오늘은 그 중에서 패딩점퍼 집에서 세탁하는 법 포스팅합니다.
[ 주부9단이 알려주는 패딩점퍼 집에서 세탁하는 법 ]
필요한 것? 욕조 or 큰 물통, 샴푸 or 중성세제, 울샴푸
참 오랜만에 본다는 분들이 있을텐데요... 예전에 반신욕할때 잠깐 사용했던 대야입니다. 어릴적 빨간대야 갑자기 생각나지 않으신가요.. ㅎㅎ 저희집은 욕실에 따로 욕조가 없어서 대야를 활용했습니다.
먼저 대야에 패딩점퍼를 넣어 주세요. 넣으실때는 지퍼를 꼭 다 잠그시공....
샴푸가 얼마 남지 않아 전 중성세제 대신 사용했어요. 사실 중성세제가 더 때가 잘 지워져요.
남편에게 샤워를 하면서 물을 버리지 말고 모아 두라고 했어요.. 패딩점퍼는 미온수로 세탁하면 때가 잘 지워지거든요.. 일부러 온수를 틀어 물을 받으면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니 이렇듯 패딩점퍼나 이불빨래를 할때는 샤워한 물을 받아서 하는 것이 알뜰해요.
찌든때는 손으로 비벼 빨고 별로 더럽지 않다면 발로만 밟아도 빨래가 잘 됩니다.
샴푸를 넣고 미온수로 애벌빨래한 패딩점퍼는 세탁기에 넣어 탈수한 번 해 주세요.
탈수는 1분 만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난 뒤.......
울샴푸를 넣고 올세탁 코스로 한 번 더 돌려 주시면 패딩점퍼 세탁 끝...
생각보다 쉽죠... 지금껏 패딩점퍼 세탁소에 맡긴 분들도 오늘 제가 한 방법으로 세탁하면 이제 세탁소에 갈 필요없을 듯요.. 오리털점퍼도 같은 방법으로 하시면 되니 참고하세요. 물론 옷에 달린 택에 드라이크리닝 안되고 '손빨래를 하시오!' 라고 표시되어 있으면 제가 가르쳐 준 방법으로 세탁하세요.
세탁한 빨래는 옷걸이에 걸어서 잘 말려 주시면 됩니다. 거의 반쯤 말랐을때는 패딩이 조금씩 부풀어 오르는데 이때 빈페트병을 이용해 패딩점퍼를 두드려 주면 풍성한 패딩점퍼로 마르게 됩니다. 따뜻한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제 집 안 청소 슬슬 시작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햇살 좋은 날 두꺼운 겨울빨래 시작으로 말이죠.. ^^
첫댓글 감사. 합니다...올해는 이방법으로 집안의 패딩옷 다빨라야 겠어요..
ㅎㅎ좋은정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