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벌은 자동으로 집행된다
구체적으로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50℃ 정도 되는 열사지옥이 있는데, 그 열사지옥은 입이 바짝바짝 타들어 간다고.
그러나 오아시스도 없어.
물을 애절하게 찾는 그 지옥 중생들의 참담한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어.
이 지옥은 하지옥 정도인데 이건 약과여.
▸분뇨지옥도 있어. 똥오줌 지옥. 똥통지옥.
거기에다가 넣어 놓으면 발뒤꿈치를 쳐들고 있어야 똥물이 안 들어와.
발뒤꿈치를 쳐들어야 돼. 그런데 쳐들고 서 있는 것도 한계가 있지요. 안 그렇습니까?
시간이 흘러가면 발이 아프니까 뒤꿈치를 내리면 똥물이 입으로 들어온다고.
이런 지옥도 있어. 이걸 분뇨지옥이라고 해.
▸한빙지옥이 있어.
여러분이 이해하기 쉽게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저기 냉각을 시키는 냉동기가 있지요.
냉동, 냉장고 말고 냉동고.
만약 거기에다가 사람이나 짐승을 넣었다고 하면 어떻게 됩니까? 꼭 그와 같아.
서서히 추운 바람이 들어와. 서서히 들어와.
영하 10℃ 20℃ 30℃ 40℃...막 내려가. 이렇게 되면 마치 사람이 동태같이 되지요.
그래서 죽어버리는 거예요. 죽었다 싶으면 또 냉동기가 점점 식어.
그래서 1℃ 2℃ 10℃ 20℃ 30℃되면 또 살아나. 영혼체가 되니까 죽지를 않아.
죽었다 싶으면 또 살아나. 살아나면 또 고통이 와.
냉각기에서 또 추운 바람이 들어와.
이렇게 해서 하루에도 여러 번, 만사만생(萬死萬生)이라고 하지만 그건 좀 그렇고,
하여튼 여러 번 계속 그 형벌을 받아. 한 번 두 번이 아니고.
지옥은 하루 이틀이 아니어. 100일 1년이 아니어. 더 오래가.
이 지옥의 수명은 대단히 길어서 어떤 경우는 겁으로 따져.
▸그리고 소나 돼지를 도축해서 잡는 저 백정들,
송곳이 박혀있는 송곳 판이 아래에도 있고 위에도 있는데,
그 송곳이 박혀 있는 송곳 판이 위에서 내려와.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기겁을 하는 거예요. 그래가지고 아래위로 압축이 되어버려. 그러면 죽어.
죽었다 싶으면 또 그것이(송곳 판이) 서로 벌어져서 빠져나가.
빠져나가서 살았는데 또 내려오거든.
그래서 질겁하는 그 비명소리는 불과를 증한 그 붓다님들이 도저히 볼 수 없답니다.
그 지옥은 안 보는 거예요. 지옥의 벌은 자동집행하게 되어 있어.
여러 지옥이 많습니다.
▸독극물로 산 생명을 죽인 사람들이 가는 지옥,
▸대꼬챙이로 열 손톱을 찌르는 지옥,
▸독사 구렁이가 한없이 엉켜 있는 그 속으로 쳐 넣어가지고 사는 그 지옥,
▸칼산에 던지는 지옥,
▸화탕지옥. 펄펄 끓는 물에 쳐 넣는 지옥,
▸지네지옥. 지네가 코 속에도 파고 들어가고, 구멍이면 다 파고 들어가. 들어가서 물어.
▸흑암지옥. 칠흑같이 어두운 곳에서 몇 백 천생을 살아.
▸목을 단두해서 죽인 적이 있으면 꼭 자기 목이 그렇게 잘려나가서
하루에도 수 십번 백번 죽어가는 지옥...등등
팔만사천 지옥이 있는데 이건 열시왕이 관장을 해.
열시왕은 지장보살의 지시를 받습니다.
지장보살은 우리 세존의 오다(order)를 받아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지옥 가는 저 중생, 그 죄를 많이 지은 사람들은요 자기가 지은 죄를 닦아야 돼.
닦아야 되는데, 어떻게 닦을 줄도 몰라.
어떻게 하면 닦는 줄도 몰라. 여러분, 그렇잖아요.
우리 현지사에 오시면 좋겠어. 우리 현지사는 대단한 교단이올시다.
출처:2011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