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4차백두대간을 하며 효민이를 만났습니다. (1기 섬팀과 5기 광활팀, 7차순례단이 함께 백두대간을 했지요)
9차순례와 광활6기를 하며 현정이를 만났어요.
효민이와 현정이와 저는 순례 동기이고, 시골팀 동문입니다.
인연이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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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동기와 함께 순례동기 만나러, 시골팀 동문과 함께 시골팀 동문이 운영하는 농활팀 만나러 갔습니다.
마침 일요일이어서, 낮에는 시골팀이 쉬고 있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잠시 기다리다가, 점심 먹으러 밖으로 나갔습니다.
사무실에서 잠시 기다리는데, 농활팀이 귤을 가져다 줬어요.
대구에서 대전으로 갔다가, 대전에서 운전하고 거창으로 갔으니 꽤 배가 고팠었는데, 맛있게 먹었어요.
점심은 '엘림 떡볶이'에서 먹었어요. 김밥2줄, 채란떡볶이, 비빔만두.
채란떡볶이? 계란속에 있는 뜨거운 잡채를 떡볶이와 함께 먹는데, 맛있습니다.
주인께서 직접 개발하신거라는데, 거창에 가시면 맛보세요.

금원산에 놀러갔어요. 금원산 자연휴양림. 거창 농활때, 금원산을 탔습니다.
내려오는 저녁즈음, 농활1기 선배들이 맛있는 음식을 가져오셨었지요.
(금원산, 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황금원숭이라는 뜻이 있었네요.)
사람들이 북적북적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신 부모님들이 많아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운동을 안해서 그런지 조금만 걸었는데도 숨이 찹니다.)
아이고.
얼음조각도 보고, 썰매도 타고, 잠시 산자락을 올랐습니다.



아주 큰 바위를 봤는데, 바위 위에 조그만 돌탑이 있길래, 오를 수 있겠거니 학고 한바퀴 돌았는데
오르는 길은 따로 없더군요. 어떻게 올랐지?


거창읍으로 돌아와 커피집에 잠시 들렀다가 사무소로 돌아갔습니다.
커피집에서 단팥죽을 팔아요. 무궁씨가 원두를 납품하는 곳이구요.
무궁씨는 아메리카노 / 저는 더치 / 효민이는 단팥죽 / 현정이는 고구마라떼(?)
무궁씨는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 잠시 들렀다 가셨어요. 커피값을 내주셨지요.
덕분에 잘 마셨습니다. 커피를 즐겨 마시는데, 거창에 오면 무궁씨 덕분에 좋은 커피를 자주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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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소로 돌아왔습니다.
효민이가 수료식때 쓸 현수막을 만든다고, 도와 달라기에 조금 돕다가 농활팀이 대접한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고슬고슬한 쌀밥을 먹습니다. (대구에선 흑미와 잡곡을 섞어서 밥을 해 먹어요.)
쌀밥과 배추김치, 총각김치, 오뎅? , 김과 간장, 숭늉.
준영이가 작은 차 사고를 당했는데, 크게 다치지 않았다니 다행입니다.
오랜만에 깔끔하게 밥을 먹었어요. ^^ 저녁 대접해줘서 고맙습니다 농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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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농활팀과 Sharing을 했습니다.
서로 인사하고 간단한 소개를 했습니다.
두 시간동안 정신없이 이야기를 듣고 나눴습니다.
한동대 강은영 학생이 농활하면서 변화한 모습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일상의 변화.
저도 정보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변화한 부분이 있는데, 강은영 학생도 그랬다고 하니 신났습니다.
왜 신났을까요? ^^
충남대 승철이는 키가 아주 크고 진지한 학생이에요.
농활팀 친구들이 이야기 할 때 바른 자세로 경청합니다.
얼굴이 잘 보이지 않으면 돌려 앉아가며 이야기를 하고 들어요.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길위에서, 사람책 도서관 등을 진행하며 청소년들과의 활동을 아주 재밌게 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아주 신나게 이야기 합니다.
현정이와 전 철암에서 광활팀 하던 이야기를 나눴어요.
아이의 인격을 기르고,
지역사회의 바탕을 기르자.
아이들을 만난 이야기, 비전을 세우고, 각자의 활동이 비전에 어떻게 부합하는지 의미를 찾고 발견하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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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철암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거창 농활팀도 비전과 뜻을 염두하며 남은 2주 남짓한 시간을 보내길 바랍니다.
첫댓글 고마워요 노지윤 선생~
준영이 괜찮기 바라요.
경청하는 승철이, 잘했어요.
고맙습니다 선생님. 되돌아보면, 정보원 활동으로 좋은 사람들을 참 많이 만났어요.
지윤오빠 현정이 와주어 고마워요.
광활 이야기가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놀러 와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니 편안하고 즐거워요.
지윤오빠~ 새벽백성 사무소에도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