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229](목) [동녘글밭] 쌍특검 표결 연기에 덧붙여
https://youtu.be/uoR2_VzQfxc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올렸읍니다. 방송 시간인 6시 6분을 막 4분 정도 남긴 시간에 눈을 떴으니까요. 아무래도 오늘 방송은 하지 못할 듯하다고 커뮤니티에 죄송한 말씀을 올린 것이지요.
사실, 엊저녁에 이웃님들이 다섯 분이나 오셔서 술 잔치를 벌인 것입니다. 마침 막걸리를 거르던 중이라 방금 거른 막걸리도 내 놓았읍니다. 아직은 숙성이 덜 되어 부드러운 맛은 덜했지만 그래도 그런대로 괜찮았읍니다. 너구나 이번 막걸리에는 분복자만을 오래 담그어 얻은 순수 진액을 발효할 때 넣어 ‘복분자 말걸리’인 셈입니다. 이런 저런 농담을 던져 가며 모처럼 이웃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읍니다. 뒷 설거지를 한 후 잠을 청한 것이 2시가 넘어 은근히 걱정이 들긴 했읍니다. 그런데 걱정했던 대로가 되었네요. 아무튼 죄송합니다.
그리고 잠시지만 ‘잠깐의 고민’을 하였읍니다. 글밭을 일굴지 말지를요. 그런데 누리를 돌아보고 살핀 후 마음을 다잡고 아무래도 글밭을 일구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쌍특검 연기’ 소식이 눈에 들어 왔으니까요. 아칙 채 국짐당의 ‘지금 의원 공천’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강행할 피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잘 되었다 싶었읍니다. 너무도 당연한 결정을 내려 가슴을 쓸어 내렸읍니다. 그러면 그렇지 ‘이재명의 민주당’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잘 알려진 대로 쌍특검은 이미 사흘전 그그제인 2월 26일, 월요일에 일군 글밭에서도 짚은 바가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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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29일로 예정된 쌍특검 재투표일을 남겨두고 있어 공천을 받지 못한 후보들이 반발하여 탈당을 했을 경우,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하여 ‘특검’을 실시하는 이른바 ‘쌍특검’에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어 이를 피하기 위하여 주저하고 있는 국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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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쌍특검 연기’는 너무도 자연스러운 이치요, 수순으로 보는 것이 좋다는 말씀입니다. ‘지금 의원, 공천 연기’를 마냥 늦출 수는 없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혹 모르지요. 투표를 마칠 때까지 늦출지도요. 그렇긴 하지만 ‘현역 물갈이’로 검사들로 채우려는 저들의 속셈은 뜻대로 안 되는 상황이 눈앞에 놓여 있어 결코, 쉽지 않을 겁니다.
아무튼 저들의 뜻대로 된다고 한들 이번 총선에서의 ‘투표 혁명’은 무서운 속도로 번져 나락으로 떨어진 나라를 다시 살리려는 의지가 바람을 일으켜 ‘민주의 들불’처럼 크게 번질 것이 분명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 촛시민들의 뜻’을 바르게 세우지 못하면 아마도 무척이나 오랜 시간 동안, 검찰 독재의 누리에서 신음하며 살아갈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 오랜 시간은 한 두 해가 아니라 백년을 단위로 세어야 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합법을 가장한 불법이 판치는, 어느덧 주인이 노예로 전락하여 체념하고 사는 때를 맞게 될 것으로요.
영화로만 보던 스팔타쿠스의 굴욕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점입니다. 영화 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을 제발, 만들지 말 일입니다. ‘투표 혁명’은 이렇게 하는 것을 보여 주는 ‘민주시민들’이기를 빌고 또 빌어 보는 새벽입니다.
이런 오늘도 고마움으로 그 새벽을 위하여 꿈틀대어 봅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바쁜 하루를 보냈읍니다.
글밭을 새벽에 일구지 못하고 방송 시간에 일구게 되었읍니다.
2시간 정도 걸렸읍니다.
'쌍특검 표결 연기에 덧붙여'라는 제목입니다.
오늘 예정했던 쌍특검 표결은 연기되었읍니다.
국짐당의 꼼수를 간파했기에
연기한 것으로 생각해도 틀립이 없을 듯싶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