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다른 분야(법학 ^^;)만 공부하다 이제 갓 목공예를 하고 싶어 안달난 대학생입니다..
될 수만 있다면 전업으로 해서 목칠공예로 먹고 살고 싶은데....
대부분 비추하시더군여..
그래서 1. 전공을 살려 취직을 한 후에 일하면서 목칠공예를 틈틈히 배울까...
아님, 2. 나무와 관련된 업체같은 곳에 취직해서 일하면서 목칠공예를 배울까...
아님...3. 좀 영세하더라도 전업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모색해 볼까....
여기저기 알아보면서 고민 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목칠공예에 제 인생을 걸꺼라면 그 외의 일을 수단삼아 일하면서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목칠공예가 취미삼아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역시나 금전적인 문제가 걸리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만일 2번을 선택할 경우, 어떤 업체 등에 저같은 생초짜가 취직할 수 있을까요...일년정도의 시간이 있으니 필요한 기술은 익힐 수 있다고 봅니다...그걸 감안하셔서 무슨 기술을 배워서 어디에 취직하면 그 일을 하면서도 목공예를 더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을지...
3번을 택할 경우, 역시 일년여의 시간이 있습니다만...어떻게 목공예로 먹고 살 수 있는지....
가르쳐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제 꿈은 공기좋고 물좋은 산골이나 시골에 나무나 흙으로 제 집, 작업실 하나 지어 그곳에서 늙어 죽을 때까지 작품 만들면서 사는 것입니다...
이왕 입문한 목칠공예로...명인소리 들으면 더욱 좋겠지요...물론 그게 목적은 아닙니다만..ㅋㅋ
부디 구체적으로 좋은 가르침 많이 주세요~~~
참...한가지 더...목칠공예를 배우려고 하는데 제가 원하는 분야는 순수한 예술품보다는 실용적인 가구에 예술적인 미를 가미한...사람 손으로만 만들 수 있는 그런 목조가구?!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어디서 배워나가야 할까요??
지금 사는 곳 부근에 목조각을 가르쳐 주시는 곳이 있어 거기를 3개월 다닐까 고민 중입니다만...
설마 1. 관련대학학과-홍대나 상명대 목칠공예과, 목조가구디자인..등-를 가야하는 건 아니겠죠?? ㅜㅜ 등록금 장난아니던데...
그래도 가야 한다면 갈 수도 있습니다...물론 학비는 전액 제가 벌어야 합니다..ㅡㅡ;
2. 근처 공방을 다녀야 할까요?? DIY같은??
3. 직업 전문 학교나 한국문화의 집 같은 곳에서 배우는 게 좋을까요?
4. 아닌 관련 자격증(목공예 기능사, 산업기사, 기능장)을 준비해야 할까요??
아...네~ ^^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ㅋㅋ 그럼 제 전공을 살려서 일단 취직을 해야겠군여...공인중개사나, 법무사 자격증이라도 따야할까 싶네요... 고시를 보면 향후 6년이상(셤기간 2년, 연수원 2년, 로펌신참 2년정도...)은 목공예에 손대기 쉽지 않겠더라구요... ㅜㅜ 에휴~ 저도 작품 올리고 싶은데....ㅋ
스물여섯.. 무엇을 해도 아름다운 나이이지 싶습니다. 제 스물여섯은 글쎄요? 큰녀석 가질때도 그 때쯤이었고 이국땅에서 코피 쏟아가면서 하루 4시간 자보는것이 소원이었던 때였고.. 몸은 힘들어도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어서 행복했었던 때로 기억되기도 하고.. 무슨일을 하시든 늘 번창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솔캠프님 말씀대로 `아름다운 나이'입니다. 사족입니다만, 제 생각에는 고시합격이 지상과제이겠지만 공무원 사험도 괜찮을 것 같군요. 9급이라도 노력여하에 따라 고시출신과 버금갈 수 있읍니다. 판 검사는 부부생활이 불능일 정도로(?) 일 많고 특히 변호사는 요즘 품위유지도 힘들어요.로펌이나 전관출신이 아니면,,
법무사도 볍원 검찰직 출신 아니면 개업해도 어렵습니다. 영광스러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자 유감스럽게도 `끼리 끼리 공화국'입니다, 저도 님의 나이쯤 H그룹에 몇 년 있었읍니다만 그 시절 대기업 들어간 친구들 지금 현역 한사람도 없읍니다, 다~잘렸어요. 저그끼리 다해묵어요.대통령나서고 주색잡기,징역살이까지.
그렇다고 주눅들진 마세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것이니.. 나이 들면 잔소리가 많아져요. 아들같고 인생의 선배로서의 苦言이니 해량바라오. 나무만지는 일도 포기마시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중의 하나는 자기 취미가 직업이 되어 잘살 수 있는 사람입니다. 참 맞추기 힘들지요. 부디 좋은 직장에 취업하시길!
^^ 넵~ 모두들 너무 감사합니다...ㅜㅜ 일단 졸업하려면 1년여가 남았으니까 학점관리 잘하면서 취직은 서서히 생각하고, 근처 공방같은 곳에 초급과정이라도 다녀봐야 겠어여... 요즘 전철에서 법정스님 잠언집을 읽는데 '나무처럼' 살고 싶다고 하시더군여... 모두들 힘내셔서 좋은 작품 올려주세요~~ㅋㅋ
첫댓글 1년의 시간 가지고서는 할게 별로 없을겁니다. 나무와 관련된 일이라면 일단 접해보시고 전문지식을 배우실려면 장인밑에서 배우시는게 제일좋을것같네요 목공예도 다전문분야가 다 다릅니다 그냥 취미생활이라면 몰라도 밥벌이 하실려면 험난한길입니다.
木소리朴님 한말씀 하시지요? ^^ 법학도답게 논리정연하군요. 많이 알아보셨군요. 얼마나 나무만지는 일을 좋아하면...! 목수 김진송씨 예를 들면 처음부터 목수가 아니었읍니다. 전공분야에서 성공 후 나무를 만지니 또 성공~ 일단 법학에 매진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ㅇ^
맞심다,,,
아...네~ ^^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ㅋㅋ 그럼 제 전공을 살려서 일단 취직을 해야겠군여...공인중개사나, 법무사 자격증이라도 따야할까 싶네요... 고시를 보면 향후 6년이상(셤기간 2년, 연수원 2년, 로펌신참 2년정도...)은 목공예에 손대기 쉽지 않겠더라구요... ㅜㅜ 에휴~ 저도 작품 올리고 싶은데....ㅋ
법조 분야는 잘모르겠으나 의사, 약사로 성공하여 완전한 기반을 굳힌후 목공예를 취미로 시작하여 상당한 명성을 내신분들도 계신답니다. 저역시 의료관련 엄무에 종사하면서 가정 세우고,자식들 교육시킨후 53세에야 인문했답니다. 제생각도 목동이님과 같습니다.
약사로 성공하여 .....선생님으로 성공하여....
스물여섯.. 무엇을 해도 아름다운 나이이지 싶습니다. 제 스물여섯은 글쎄요? 큰녀석 가질때도 그 때쯤이었고 이국땅에서 코피 쏟아가면서 하루 4시간 자보는것이 소원이었던 때였고.. 몸은 힘들어도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어서 행복했었던 때로 기억되기도 하고.. 무슨일을 하시든 늘 번창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솔캠프님 말씀대로 `아름다운 나이'입니다. 사족입니다만, 제 생각에는 고시합격이 지상과제이겠지만 공무원 사험도 괜찮을 것 같군요. 9급이라도 노력여하에 따라 고시출신과 버금갈 수 있읍니다. 판 검사는 부부생활이 불능일 정도로(?) 일 많고 특히 변호사는 요즘 품위유지도 힘들어요.로펌이나 전관출신이 아니면,,
법무사도 볍원 검찰직 출신 아니면 개업해도 어렵습니다. 영광스러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자 유감스럽게도 `끼리 끼리 공화국'입니다, 저도 님의 나이쯤 H그룹에 몇 년 있었읍니다만 그 시절 대기업 들어간 친구들 지금 현역 한사람도 없읍니다, 다~잘렸어요. 저그끼리 다해묵어요.대통령나서고 주색잡기,징역살이까지.
그렇다고 주눅들진 마세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것이니.. 나이 들면 잔소리가 많아져요. 아들같고 인생의 선배로서의 苦言이니 해량바라오. 나무만지는 일도 포기마시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중의 하나는 자기 취미가 직업이 되어 잘살 수 있는 사람입니다. 참 맞추기 힘들지요. 부디 좋은 직장에 취업하시길!
목랑님의 글도 댓글들도 정말 가슴에 와 닿는 글들입니다....인생에 정답이야 있겠냐만은 인생을 나보다 조금더 사신분들의 생각이나 행동이 아마두 크나큰 지침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그런점으로 미루어보신다믄 여기다 글올리신것두 이런 조언 들을수 있으신것두 모두다 크나큰 행운입니다 홧팅이에요^^
^^ 넵~ 모두들 너무 감사합니다...ㅜㅜ 일단 졸업하려면 1년여가 남았으니까 학점관리 잘하면서 취직은 서서히 생각하고, 근처 공방같은 곳에 초급과정이라도 다녀봐야 겠어여... 요즘 전철에서 법정스님 잠언집을 읽는데 '나무처럼' 살고 싶다고 하시더군여... 모두들 힘내셔서 좋은 작품 올려주세요~~ㅋㅋ
26세...18시간 몰입의 법칙...당신의앞길에 무궁한 영광이 함께하길 바라면서...항상 목공예 사랑하는 마음은 함께 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