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책소개
모든 산타가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줄 것이라는 생각은 그만!
여기 도둑 산타가 있다!
혹시 크리스마스를
값비싼 선물을 받는 날이라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있나요?
‘도둑 산타’가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해 줍니다.
흔히 산타 할아버지는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 《도둑 산타가 우리 집에 온다면》에 등장하는 산타는 다릅니다. 검은 복면을 쓰고 사람이 없는 빈 집에 나타난 ‘도둑 산타’는 트럭에 물건들을 싣고 사라집니다.
복면을 쓴 산타는 누구일까요? 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스스로 산타가 되기를 선택한
현명하고 정의로운 ‘복면 소녀’
이 책의 주인공인 ‘복면 소녀’는 집 안 곳곳에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 쌓여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습니다. 도둑 산타에게 자기 집에 들러 달라고 편지를 보낸 것이죠.
초대를 받고 달려온 도둑 산타가 이 집에서 가져간 물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뜯지 않는 상자들, 한 번도 손대지 않은 테니스 라켓, 누군가의 손길을 간절히 원하는 인형들….
복면 소녀의 집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우리도 물건을 사는 순간에는 간절한 마음을 가졌다가 금세 싫증을 느끼거나, 그 물건을 잊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서도 자꾸만 새로운 물건을 갖고 싶어 하죠. 특히 생일이나 크리스마스처럼 특별한 날에는 값비싼 선물을 기대하게 됩니다.
복면 소녀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조금 다른 선택을 합니다. 산타 할아버지에게 받을 선물을 기대하지 않고, 자기 집에서 쓸모를 다하지 못하는 물건들이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되는 방법을 찾습니다. 스스로 산타가 되기로 결정한 것이죠. 이것이 진정한 크리스마스 정신 아닐까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값비싼 선물을 기대하는 어린이가 있다면
이 책을 함께 읽어 보세요
현실에서는 ‘도둑 산타’를 초대한 편지를 보낼 수는 없지만, 그림책 속 ‘복면 소녀’처럼 스스로 산타가 될 수는 있습니다. 내가 잘 쓰지 않는 물건을 꼭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해 보는 거죠. 가까운 사람에게 선물할 수도 있고, 중고물품을 무료로 나눔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집에서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아 먼지만 쌓이는 물건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물건과 사람의 새로운 연결은 지구의 한정된 자원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이자, 나눔의 기쁨을 발견하는 순간이 됩니다. 《도둑 산타가 우리 집에 온다면》의 복면 소녀처럼,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물건을 가져야만 행복한 것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주는 기쁨을 맛보게 되는 것이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값비싼 선물을 받고 싶어 하는 어린이가 있다면 이 책을 함께 읽어 보세요. 내가 가진 것을 기꺼이 나누는 기쁨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볼 수 있을 겁니다.
교과연계
1학년 2학기 통합(겨울1) > 2. 우리들의 겨울
1학년 안전한 생활 > 3. 소중한 나-(2) 우리 모두 소중한 친구
3학년 1학기 국어 > 6. 일이 일어난 까닭
첫댓글 나홀로 집에가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