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유틸/상사/조선/기계 유재선]
SGC에너지 - 배출권 판매 없이도 준수한 실적
□ 목표주가 68,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SGC에너지 목표주가 6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온실가스배출권 가격 약세로 배출권 판매에 따른 추가 비용 절감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견조한 실적이다. 물론 건설/부동산 일회성 이익이 있었지만 해당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전력시장에서의 마진 창출능력이 상당히 높다. 하반기 증기 매출 상승폭과 배출권 판매량이 연간 실적 레벨을 결정할 것으로 판단된다. 2022년 PER 5.1배, PBR 1.0배로 ROE 대비 저평가다.
□ 1Q22 영업이익 740억원(YoY +139.2%)으로 컨센서스 부합
1분기 매출액은 6,205억원으로 전년대비 49.2% 증가했다. SMP가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면서 전력판매단가가 상승한 가운데 SGC그린파워 실적 온기 반영으로 외형이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740억원으로 전년대비 139.2% 증가했다. REC 판매량 개선과 원가 비교 우위로 발전/에너지는 10% 후반 마진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원재료 가격 중 우드펠릿은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어 비용 Mix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유연탄 강세는 3분기부터 일부 부담으로 작용하겠지만 증기 판가로 원가 부담 전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적 우려는 크지 않다. 2분기 SMP는 1분기 대비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우호적이다. 건설/부동산 부문은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되며 2분기는 전년도와 전분기 기저로 일부 감소하는 흐름이 예상된다. 솔루션은 자원트레이딩의 호조로 흑자전환했고 유리사업 판매단가 인상으로 2분기도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
□ 배출권 판매실적에 따라 하반기 영업실적 상향 여력 충분
잉여온실가스배출권은 바이오매스 전소/혼소 비즈니스에서 파생되는 추가적인 수익의 원동력이다. 아직 KAU21이 거래되고 있고 향후 2021년물 배출권 거래가 만료되는 하반기 이후부터는 점차 배출권 가격이 회복되는 흐름이 기대된다. 최근 유연탄 가격 상승에 의한 마진 하락 압박은 적극적인 온실가스배출권 판매로 극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