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무덥다는데..음....날씨가 참 요상해요..
하루는 추웠다가..하루는 더웠다가...이리 변덕스러운건..역시 아직까지는 봄이라 그런가용? ㅎㅎ
봄이 변덕스럽다고 하잖아용..
봄에 태어난 저 역시도 성격이 그래서 살짝..아니..어쩌면 많이..변덕스러운가봅니다^^
오늘은 아이랑 같이 먹기 위해 맑은 순두부 찌개를 해봤어용..
일반 순두부가 얼큰한 맛에 먹는다면...
맑은 순두부 찌개는 개운하고 순한 맛을 먹어요..
다만 아쉬운 것은 조개가 필요한데..알뜰장 가도 바지락 똑 떨어졌고..;;
마트가도 오늘 바지락은 안들어온다 그러고 ㅠ-ㅠ
결국 고기만 써서 만들어준 일명 돼지고기 맑은 순두부 찌개랍니다. 헥헥..길다 ㅡㅡㅋ
아이랑 같이 먹기 좋은..
하지만 여기에 어른용은 청양고추 약간 다져 넣어 섞어서 먹으면..
완전 개운한 국물맛이 좋은 맑은 순두부 찌개를 한번 소개해봅니다^^
-오늘의 요리법-
순두부, 대패삼겹살 100g, 어슷선 대파 한줌, 다진마늘 반큰술, 국간장 반큰술-1큰술, 멸치다시마육수 약 800㎖-1ℓ
고기양념 : 국간장 1/2작은술, 참기름 1/2작은술, 후추가루 한번 톡
오늘의 순두부는 일반 순두부와 달라보이죵~ㅎㅎ
저희동네에 두부가게가 있더라구요..ㅡㅡㅋ 아..몰랐습니다..;;;
그래서 옳다구나~하면서 두부가게 갔더니..직접 막 만든 뜨끈뜨끈한 순두부를 작은통에 담아서 1500원에 파시더라는~
좀 큰것은 2500원이었어요 ㅎㅎ
아침에 갔더니..막..그냥 먹어도 고소하고 따뜻한 순두부가 맛났어용 ㅎㅎ
하지만 요건 순두부찌개가 될 아이~
체에 받쳐서 물기를 빼줍니다^^
일반 시판용 순두부를 사더라도 체에 받쳐서 물기를 좀 빼줘야 좋아요^^
조개육수와 조개를 포기한 대신에 사용한 대패삼겹살..^^;
쟁여놓은 것이 대패삼겹살 뿐이더라구용..하하하..;;
그래서 요거 사용했습니다만..기름기적은 돼지고기 부위도 좋고..쇠고기 써도 된답니당^^
우선 먹기 좋게 썬 대패삼겹살에 약간의 양념을 조물락조물락 무쳐놓아주세요.
요 과정은 어떠한 고기를 사용해도 동일하게 들어갑니다.
다만..간을 세게 하는건 아니에요. 아주 살짝 해준다 생각하면 됩니다.
만드는건 간단한 편이에요..재료만 준비가 다 되었다면^^;;
맑은 순두부 찌개를 끓일 팬에 양념한 고기를 넣고..중불에서 달달 볶다가..
멸치다시마육수를 넣고 국간장으로 간을 해주고 다진마늘을 넣어주세요.
한번 부글부글 끓어오를때까지 기다렸다가..
떠오르는 고기거품을 깨끗하게 걷어내주세요.
그래야 국물이 지저분하지않고 깨끗합니다.
고기거품을 건져낸 후에..물기빼놓았던 순두부를 뭉텅뭉텅 넣고 파도 좀 넣어준뒤에..
중불에서 순두부의 맛이 국물에 퍼질때까지 끓여줍니다.
(시간을 안재고 간만 계속 봤어요 =ㅁ=;;;)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해주세용~국간장은 반큰술에서 1큰술정도만 사용하면 국물색이 적당해요.
요기에 맛난 색감과 맛을 위해 홍고추와 풋고추나 청양고추 약간을 쫑쫑 다져넣어 줘도 좋아용^^
순하면서도 고기과 순두부의 맛이 잘 어우러지는
돼지고기 맑은 순두부 찌개 완성입니다.
아이랑 같이 먹기에 좋구용..간을 약간 싱겁게 해서 어른용은 따로 고추 다진것과 양념장을 준비해서 곁들어먹어도 좋아용..
아예 간을 처음부터 하고싶다라는 분들은 간을 하기 전에 국물을 떠내서 아이용으로 따로 만들어줘도 좋구용..
전 전자의 방법으로 청양고추와 양념장을 따로 내갔어용..
양념장은 그냥 우리가 먹는 간장양념 살짝 달달하게 해서 순두부랑 같이 먹으면 맛있답니다 >ㅁ<
두부집에서 직접 막 만든 순두부를 가져와서 해서 그런가..
고소한 순두부의 맛도 너무 좋공..
국물맛도 만족스럽네요^^
원래 여기에 달걀 하나 톡톡 풀어줄까 했는데...
순두부의 향과 맛이 좋아서 그냥 패스했어요..
하지만 달걀 하나 넣어줘도 좋을것 같아요^^
아이랑 같이먹을 수 있는 돼지고기 맑은 순두부 찌개..어떤가요? ^^
두부 잘 먹는 아이랑 잘 먹겠지만 평소 두부 안먹는 아이들은 아마 좀 안먹을 수 있어요 =ㅁ=;;
그때는 만인의 간장비빔밥을 하면서 요 순두부 한국자 떠서 같이 비벼줘도 고소하니 맛있을거에요~~
다들 오늘도 화이팅하세용^^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