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가입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STYLE>P{margin-top:2px;margin-bottom:2px;}</STYLE>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돈을 만들기 위해서 적금을 붓는다. 그런데 우리가 무심하게 가입하는 적금도 조금만 더 따지고 들면 목돈마련에 차이가 생긴다.  비슷해 보이지만 적금은 금융기관 마다 상품의 특성이 천차만별이다. 많은 분들이 가입하기 때문에 금융기관에서도 특별한 목적에 맞게 다양한 적금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적금의 기본적인 특성을 알고 있으면 상황에 맞게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찾아서 가입할 수 있다. 이들 상품을 잘 이해하고 내게 이득이 되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용한 돈 불리는 유용한 비법이 된다.  상품에 따라 만기 수령액에 큰 차이가 날 수 있으며 적립기간이 길어지면 목돈마련에는 좋지만 무리해서 붓다가 중도에 해지하게 되면 그 동안의 수고가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기도 한다. 종자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적금을 의무감을 가지고 불입해야 하지만 어느 정도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완급조절이 필요하다. 또한 적금은 보통 1년 이상으로 가입하게 되므로 세금문제도 꼭 확인해야 한다. 금융기관 직원에게만 맡기지 말고 재테크를 하려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스스로가 꼼꼼히 챙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1년 먼저 시작한 적금이 2년 먼저 내집마련에 성공하는 단초가 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적금을 가입할 때 기본적으로 확인할 항목 1)  기간별 금리 2)  정기적립식과 자유적립식 중 선택 3)  세금우대 적용 및 한도 4)  중도해지금리 5)  부가혜택  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높고 은행이 아무래도 낮다. 각 상호저축은행 및 은행의 홈페이지에서 확정금리가 높은 곳을 선택하면 된다. 다만 인터넷이 업데이트가 늦거나 금리가 수시로 변하므로 직접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정기적립식은 보통 자유적립식에 비해 이자율이 높지만 불입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1년 이상인 경우 세금우대 한도를 확인하여 불입이 가능한 수준까지만 설정하도록 한다. 만일을 대비하여 중도해지금리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적금 가입에 따른 무료 보험가입 등 부수적인 혜택이 있는지 자신에게 맞는 특약이 있는지 마지막으로 확인해야 한다. 물론 정기적립식금리가 높기는하지만 저금리기조의 영향을 받아 수령액의 차이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크지는 않다. 세금우대와 일반의 차이도 그리 크지 않는데 적금의 특성상 자금이 한꺼번에 예치 되지 않고 쌓여서 모이기 때문에 세금우대 효과가 희석이 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고려할 점을 발견하게 된다. 먼저 꼭 정기적립식 적금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세금우대는 일정기간 목돈을 맡겨두는 거치형 자금운용에 일단 한도를 소진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이다. 적금을 가입 후 꼭 문제가 되는 것은 불가피하게 적립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가 생겨 적금기간중에 해지위기가 한번씩은 오게 된다는 점이다. 이럴 때 자유적립식은 매우 효과적이다. 물론 정기적립식이 불입에 대한 의무감으로 목돈을 모으는데 효과적이지만 만약 중도에 해지하게 된다면 오히려 손해가 크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적금을 활용하면 좋겠다.   정기적립식과 자유불입식을 나누어 불입해 보자. 먼저 적금이 가능한 목표 월적립금을 설정한다. 그중 무슨일이 있어도 불입할 필수적립금을 정기적립식으로 가입하고 자동이체를 계약하여 최소불입금은 생활비에 앞서 먼저 저축을 하도록 한다. 그리고 목표적금불입금중에서 나머지 적금액은 자유적립식으로 가입하여 목표불입금을 유지하면서 불가피한 해지나 불입중단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적금 하나까지 이렇게 까다롭게 할게 뭐 있냐고 하신다면 할말이 없지만 차곡차곡 적립해 만기에 적금을 타는 그 기쁨은 누려본 사람만이 안다. 그 행복감을 상상하시면 이정도 수고쯤은 얼마든지 참을 수 있을 것이다. 세금우대는 보통 성인이 4,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요즈음 같은 저금리시대에 세금우대 한도는 소중한 한도이다. 앞서 세금 후 수령액을 비교하여 보았듯이 정기예금을 먼저 세금우대를 가입하고 적금은 그 다음에 남는 한도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적금의 세금우대한도는 보통 적금이 모두 불입될 계약액으로 설정하게되는데 적금만기까지는 아직 불입하지 않았지만 한도만 소진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적금의 주의점 자유적립식적금을 가입하면서 주의할 점은 입금제한이 있다는 점이다. 금융기관 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 보통 적립계약기간의 2/3가 지난때에는 이미 적립한 금액의 1/2를 초과해서는 입금이 되지 않는다. 또한 만기 1개월 전에는 적립을 금지하는 경우도 있다. 정기적립식적금에 대해 우리가 오해하기 쉬운 사실 한가지, 미리 선납을 하는 경우 선납에 따를 이자는 없다. 추후 월불입금을 지연납부하는 경우 선납일 만큼은 지연으로 보지 않지만 선납에 따른 이자는 없다는 점 기억하시기 바란다.   만기이연, 만기앞당김을 활용하자. 정기적립식적금을 불입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월부금 납입을 지연하는 경우가 있다.이런 경우에 그냥 만기일에 해지하면 정상이자를 받지 못하게 되는데 이때 만기이연을 활용하면 좋다. 불입연체가 있는 경우 마지막회차를 납입하고 금융기관에서 다시 산정해주는 약식만기일에 해지시 약정이자로 받을 수 있다. 이번에는 반대로 정기적립식적금 만기를 한달 앞두고 해지하는 억울한 경우도 있다. 그래서 만기 앞당김(만기체상)이라는 제도가 있다. 불입이 완료된 계좌로서 만기 1개월이내에 해지요청을 하면, 중도해지 이율을 적용하지 않고 약정된 이자를 받되, 만기에 비해 미리 해지하는 일수만큼 앞당김이자만을 공제하게 된다. 만기앞당김이자는 보통 약정이율에 2%를 더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익권담보대출을 활용하자. 적금기간 중에 잠깐 동안만 자금이 필요할 경우가 있다. 대부분 은행에서는 적금불입액의 90%- 100%까지 수익권 담보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기간만 사용할 경우라면 해지하지 않고 수익권담보대출을 이용하시기 바란다. 대출이자도 적금금리에 1 - 1.5%만 더해서 받으므로 일반대출 보다 낮은 대출이자율을 적용 받는다.   연말에 생긴 보너스는 어떻게 연말에 생각하지도 않은 보너스가 생겼다면 어떻게 운용하는 것이 좋을까. 만약 대출이 있다면 당연히 대출부터 상환하겠지만 만약 대출도 없고 정기예금하기에는 금액이 작고 입출금통장에 넣어 두기는 아쉽고…  이럴 경우에 자유적립식적금을 활용하자. 6개월 이상이면 적금가입이 가능하므로 부정기적인 보너스가 생기면 그때그때 불입하기에 자유적립식적금이 최적이다. 이자율도 일반적으로 정기예금과 비슷하다.   기간을 나누어 적금을 불입하라. 적금 금액이 많다고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저금리시대로 장단기금리 차이가 줄어 들었다. 따라서 적금불입액을 나누어 기간을 달리 가입하는 것도 같은 금액을 가입하면서 자금관리 유동성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예를 들어 2년동안 월 100만원을 가입하기로 하였다면 1년제에 50만원을 2년제에 50만원을 나누어 가입하는 것이다. 1년 후 주택마련 등의 자금수요가 없다면 1년제 적금을 다시 가입하는 것이다. 만기가 다양하게 도래하는 것이 자금관리의 유동성을 높이고 좋은 투자대안에 탄력적으로 대응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