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이다
마광용(F.전방십자인대 파열)
사이다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가 누구냐?를 논한다면 필자는 이 선수라고 했었습니다. 외곽은 경쟁력 출중하나 인사이드의 경쟁력이 약한데다 득점력과 힘 그리고 활동량을 두루 가져 180대 인사이더 중 강곤을 제외하고 탑3안에 들어간다는 평가를 했던 마광용은 파워기관차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힘있는 플레이로 신장은 작지만 사이다의 심장이라고 불러야 했을 정도로 중심을 잡아주었던 선수입니다. 하지만 지나친 급가속과 급정거 그리고 회전등으로 근골격계에 무리가 오는데다 웨이트등을 제대로 하지 않아 일부 동호인들이 무릎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는 예상을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었습니다. 과연 재활을 할 수 있는가 라는 측면에서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스피드
전유진(C.반월판 파열)
세종대 러쉬는 대학동아리에서도 두각을 보이지 못한 채로 오랜 시간 그들만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재야의 중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오랜 기간 활약했지만 대회에도 자주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활약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체대동아리가 아닌 중앙동아리로 그리고 이상하게 실내체육관이 있는데도 못 사용하게하는 세종대의 기이한 정책상 그 근간이 부실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8년 갑자기 국민대배와 경기대배에서 준우승과 3위를 차지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당시 신입생이었던 전유진이 인사이드에서 맹활약하며 놀라운 활약이 근간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군입대와 제대 그리고 학업과 연애등으로 바쁘며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는데 최근 농구에 전념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부상을 입어 수술은 안해도 한동안의 재활과 부상치료등은 불가피해졌습니다. 덕분에 스피드는 미래의 유망주를 한동안 잃었습니다.
3.파란날개
이치훈(F.아킬레스 파열) , 최수혁(F.전방십자인대 파열) , 최영헌(F.팔꿈치 골절)
블루스카이. 파란날개는 창공으로 승천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전성기부터 보여주었던 포워드 농구가 다시 힘을 받았던데다 많은 활동량과 내외곽에 장신들이 대거 포진하면서 상당히 까다로운 농구를 구사했고 에이스에서 이적생으로 팀의 몰락의 기점이 되었던 김상훈이 다시 돌아오면서 아울스의 선진농구(?)를 팀에 수혈하면서 전상용없는 아울스 농구를 보는 듯한 모습으로 상대를 몰아쳐 아울스와 붙으면 더비 수준의 잼있는 경기가 나오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운동량 때문인지 운이 없는건지 핵심 포워드 3인방이 부상으로 아웃되었습니다. 먼저 내외곽을 오가면서 팀에 안정감을 부여했던 이치훈이 아킬레스 부상으로 시즌아웃되었고 여기에 팀의 미래이자 현재로 보고 있던 루챌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최수혁이 의욕과다로 역시 시즌아웃되면서 앤코에서 알바생으로 자주 목격되고 있고 여기에 최영헌 또한 팔꿈치 골절을 당하면서 한동안 재활에 힘쓰고 있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삼재인가 싶기도 한데 굿이라도 해야하나 싶네요.
4.엘리트
박수림(F.아킬레스 파열) , 정문보(F.발목골절) , 이인규(F.통풍)
떠오르는 태양으로 평가받았던 엘리트는 욱일승천의 기세로 떠올랐다가 젊은 팀의 한계를 보여주며 잠수했던 이전의 몇팀의 전례를 따를 것이냐 아니면 제1의 엘리트로 새로운 기세를 보여주느냐의 기로에 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한때 4강권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경기력이 8강권에도 버겁다는 평가를 받은 대목은 팀원들이 2말 3초에 진입하면서 취업과 생업 그리고 연애등으로 농구에 전념하기 힘든 시기를 맞이하면서 연습경기조차 인원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이라고 할까요? 엘리트는 팀의 원투펀치로 사이즈 대비 엄청난 운동능력과 공수능력을 보여주며 상대를 괴롭혔던 정문보가 발목골절로 이탈했습니다. 발목골절중에서도 상당히 심각한 상태로 전해들었는데 덕분에 상반기 내에서는 경기 출전이 어렵지 않을까 보고 있을 정도이니 큰일입니다. 여기에 묵직한 한방이자 박수현의 형으로 형제의 무서움을 보여주었던 박수림 또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면서 시즌아웃되었습니다. 그리고 부상인지 술병인지 애매하기는 한데 이인규가 통풍으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는 이들의 통풍중에 최연소 통풍인데 덕분에 농구하기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5.업템포
이원섭(G.전방십자인대 파열) , 유병우(C.무릎파열)
이원섭은 지금의 모습을 보면 말도 안돼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빠르고 탄력이 넘쳤으며 힘까지 가지고 있는데다 센스도 좋아 미래가 기대되는 가드였습니다. 신장도 좋고 기타 여러부분이 좋아 당시 슛이 없다는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이후 연습량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보았기에 미래가 기대되었던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몸이 유연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힘을 쓴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덕분인지 이후 부상이 이어졌습니다. 한때 몸담았던 ske에 중대 부상 출신들이 많아 필자가 농담으로 재앙신팀들이라 불렀는데 그중에서도 이원섭이 가장 크지 않나 보고 있습니다. 최근 만난 연습경기에서 슛팅능력이 좋아져 몸이 올라오고 있다는 평가를 했는데 호사마다라 이번에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받고 다시 시즌 아웃되었습니다. 3번째로 알고 있는데 본인은 4번에 가깝다며 이상한 주장을 하더군요. 필자가 아는 선수들중 역대 4번의 기록을 한 모 선수의 기록을 깨겠다는 건지 의아할 정도였습니다. 부상으로 본인의 취미인(농구는 본업?) 제주살기에 집중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여기에 신장과 힘이 좋고 투지가 좋아도 너무 좋아 가끔 오버한다는 생각을 했던 센터 유병우가 부상을 당해 한동안 경기를 뛰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재활단계로 보고 있습니다.
6.해태
류영준(F.견쇄탈골)
류영준은 오랜기간 해태에서 암흑가에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활동은 오랜기간 그리고 꾸준히 해 왔지만 그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다고 할까요? 지금은 슬림해졌지만 한때 내외곽이 탄탄했던 해태에서 자리잡기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열린 소프모어 농구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인사이드가 상위권 팀으로는 어울리지 않게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을 비웃기라도 하듯 인생경기라고 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중추로 활약했습니다. 하지만 당일 2경기가 열린 경기에서 1경기는 5반칙을 당했고 두번째 경기에서 필자도 20년이 넘는 기간 코트에서 처음 본 견갑골이 들리는 부상이 견쇄탈골로 시즌아웃되는 희귀부상으로 시즌아웃되었습니다. 짧은 하루의 대활약 이후 긴 부상이라니 안타까웠습니다.
7.NAO
박지수(F.전방십자인대 부분파열.어깨 회전근 부분파열)
NAO는 젊은 유망주들이 우글우글 했습니다. 부분적인 그리고 점진적인 변화를 준게 아니라 다소 급진적이라고 할 정도로 빠른 변화가 이어졌는데요. 주전센터인 김도우와 같이 농구를 했던 친구들이 많았는데 그 대부분이 지금은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박지수는 포워드로 신장도 좋고 여기에 운동능력과 슛팅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미래가 기대되었던 선수였습니다.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아 생업에 집중하고 있나 보다 했는데 전방십자인대와 어깨 회전근등 상하체가 모두 부상을 당했더군요. 역시나 보기 힘든 부상 유형인데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겪는 천형인가 싶기도 한데 얼마나 재활을 잘하고 등장해 외곽의 유망주에서 이제는 기대주인 상황에서 좀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지 봐야겠습니다.
8.피벗
김명석(F.오른손등 골절)
피벗의 에이스로 팀의 공수핵인 김명석은 그가 있을 때와 없을 때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할 정도로 팀내 절대적인 위상을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180후반대의 신장에 부드러운 볼핸들링과 정교한 야투능력 그리고 돌파와 패싱등 전방위에서 활약해주면서 상대를 괴롭혀 포지션 탑클래스 선수중 한명으로 꼽히는데 그가 핸들링의 중요한 부분인 오른손등을 골절당해 한동안 농구를 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