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으로 키우는 소나무는
최종 목적이 분재이든 정원수이든 도장지 즉 희생지를 활용하지 않고서는 승부?가 나지 않는다.
특히 생육의 초기에는 더욱 그러한 편인데요.
역설적으로 표현하면
너무 빠르게 나무의 모양내기에 돌입하여 다듬어가게 되면 결코 좋은 나무를 생산하기 어렵다는
뜻이됩니다.
지금 사진으로 제시되는 이 나무들~~~
실생 8년차에 돌입했습니다.
엄청나게 희생지(도장지)를 붙여 키워가고 있는데요.
아직 뚜렷한 근본 모양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이것이 좋습니다.
시간은 많이 소요되지만
서서히 그리 멀지않게 엄청난 규모의 멋진 나무를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
감사합니다. 분재신사 올림.
첫댓글 수심교체 시에 각진 굴곡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려한 곡으로 변모됨을 경험으로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원장님의 이 소재들은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지만 훗날 우람한 밑등을 지니면서 세연미가 빼어난 정원수로 거듭날 것 같습니다. ^^
모두 맞는 말씀입니다. 느리게 진행되지만 최종적으로 좋은 나무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지금은 하부를 용틀임시키는 시기로 간주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