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는 메가스터디 이유진 쌤 커리를 탔고 나머지 과목은 ㅂㅁㄱ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1. 수험기간 및 자신의 베이스
수험기간 2019.7~2022.6.18(3년)
초시일 때는 베이스 없었습니다. 마지막 해에는 행정법을 처음 시작해 행정법 베이스 없었습니다.
2. 기간별 학습과정
올해를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작년에 또 떨어지고 포기하려던 저는 늦게 다시 마음을 고치고 재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9~10월 중순: 행정법 기본 강의,
~10월: 헤더진 치밀한 영어 문법 압축편 강의, 헤더진 영어 기특한 영어 독해, 영어 하프, 한국사 2021 기출문제집
10월 중순~11월: 행정법 심화 강의
11월~12: 국어 별밤 스터디, 헤더진 영어 7개년 핵심 기출 문제풀이, 한국사 2022 기출문제집, 행정법 기출문제집, 영어 하프
9월~12월: 행정학 2021 기출문제집
1월~2월: 국어 백일기도(12월 말쯤부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 헤더진 영어 단원별 문제풀이 오답제거 코드, 한국사 동형 모의고사, 행정학 동형 모의고사, 행정법 동형 모의고사, 영어 하프
2월 말~ 3월: 전과목 기본서 2회독, 모고, 영어 하프
~4월 중순: 전과목 모고
~4월 말일: 국,영,한,행정학 모고, 행정법 기출문제집, 영어 하프
5월: 전과목 기본서 2회독, 전과목 모고, (한국사, 행정법, 행정학) 기출문제 띄엄띄엄, 영어 하프
3. 과목별 학습방식
국어는 이유진 선생님 커리 그대로 따랐습니다. 첫 해에는 기본적인 커리(기본강의, 심화강의, 기출 강의, 동형 모고)를 했고 다음 해부터는 기출코드 대신 예상코드를 풀고 또 그 다음 해에는 기출, 예상코드 대신 별밤 스터디를 하는 식으로 안 들었던 강의들을 들었습니다. 한자는 첫 해부터 동형 모의고사를 풀 때 나오는 한자들을 단어 카드에 써 놓고 화장실 갈 때, 중간에 스트레칭할 때 봐주었습니다.
영어는 마지막 해에 기존에 듣던 선생님이 다른 회사를 가셔서 다른 선생님으로 바꿨는데 그 전 선생님이나 바꾼 선생님이나 제 공부 방법은 비슷했습니다. 선생님 커리를 웬만하면 그대로 따르는 것. 이번 해에 다른 점이 있다면 단 한 번도 하프를 안 한 날이 없다는 것. 그리고 단어 책을 사서 10회독했습니다.
한국사는 첫 해에는 기본 강의와 심화 강의를 듣고 기출 문제집을 풀었는데 기출 문제집을 다 못 풀었고 두 번째 해에는 심화 강의를 듣고 기출 문제집을 풀고 시험을 쳤습니다. 올해에는 기출 문제집을 푸는데 오래 걸린다는 것을 알고 9월부터 12월까지 기출 문제집 한 바퀴는 돌리는 것을 목표로 9월부터 2021 버전 기출 문제집을 풀었는데 그래도 해 왔던 게 있어서 그런지 두 달이면 한 바퀴가 풀리더라구요. 그래서 2022버전의 기출 문제집을 한 권 더 사서 한 번 더 풀었습니다. 그 뒤로는 선생님 동형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행정법... 저는 3년을 공부했지만 행정법만큼은 이번이 처음 공부하는 해였습니다. 작년까지 '사회'라는 과목이 있었는데 없어졌기 때문이죠.. 그래서 사실 이번 시험을 포기하려고도 했었습니다. 작년 시험을 마치고 이 활동 저 활동 하면서 다른 취업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정말 쉬운 일이 없더군요.. 공시는 그래도 2년을 공부했는데 다시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을 휴학하고 있던 저는 복학신청을 하고 수강신청까지 마친 상태였는데 다시 휴학 신청을 하고 공시 공부를 하기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9월 저에겐 시간이 너무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 해는 정말 주말에도 3시간 정도 쉬고(잠) 늦게 시작한 공부를 따라잡으려 무던히 노력했습니다. 잡소리가 길었네요.
공부법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기본 강의와 심화 강의를 3달만에 끝내고 기출문제집은 혼자 풀고(혼자 풀어도 된다고 강의 자체가 없었음) 동형 모의고사를 풀고 시험(국가직, 지방직 둘 다) 한 달 전 정도서부터는 밤에 자기 전에 동형 모의고사 푼 것을 보면서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을 때 '행정법총론 끝장내기'라고 그 동안의 기출 선지들만 모아놓은 책이 있는데 그것을 읽었습니다. 하루에 읽을 분량을 정해놓고 저녁 먹으면서 다 못 읽은 부분은 자기 전에 읽었습니다.
행정학. 행정학은 기출문제집을 풀고 동형 모의고사를 푸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과목 공통적으로 기출문제집과 모의고사를 풀고 틀린 것들을 기본서에 표시했습니다. 틀릴 때마다 다른 색으로 표시해 강조를 하고 마지막에 기본서를 회독할 때 그 부분을 위주로 봐주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틀린 것들을 찾고 기본서에 표시하는 과정이 오래 걸려 그냥 제가 이렇게 공부했다라고 참고만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생활관리 및 슬럼프 극복
일단 저는 7시부터 7시 반까지 단어를 외우고 7시 반에서 8시까지 하프 문제를 푼 다음 8시에서 9시까지 집에서 하프 강의를 듣고 9시 20분까지 독서실을 갔습니다. 그 뒤 공부방법은 위와 같고 독서실에서 나올 때는 12시 정도 되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생활관리 부분은 저희 엄마의 공이 큽니다. 이런 여건이 충족되지 않으시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그래도 저의 생활관리를 얘기하자면 저희 엄마를 빼놓고는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아침에 정말 잘 못 일어났거든요. 그래서 엄마께서 깨워주셨습니다. 철 없는 이야기이지만 이게 솔직한 저의 생활이었어요. 이거 말고 따로 생활관리는 하루에 두 번 꼭 스트레칭을 해주었다는 것. 스트레칭이라고 거창한 것은 아니고 그냥 독서실 비상계단에서 스쿼트 몇 개하고 유연하게 만드는 동작하는 그런 거였어요. 아! 그리고 12월까지는 저녁 먹고 요가원에 가서 요가를 하고 왔어요. 이렇게 운동하는 게 몸에도 좋지만 스트레스도 은근 풀어주더라구요.
슬럼프 극복 같은 경우는 사실 저는 두 번째 해가 통째로 슬럼프였던 것 같아요. 정말 그 때는 제가 ADHD에 걸렸던 것 같아요(농담 아니고 진심). 왜냐하면 바로 전 식사 때 먹은 메뉴가 안 떠올랐거든요. 그렇게 두 번째 해의 시험을 끝내고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더이상 시험을 안 치려고 했어요. 그러다 어찌저찌해서 정말 제대로 시험을 보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이죠. 그러고 보면 시험을 정말 제대로 보겠다는 마음가짐이 슬럼프 극복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확실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달까?(이건 사람마다 다르겠죠?) 물론 이번 해에 공부를 하면서 단 한 번도 슬럼프가 안 왔다고는 말할 수 없어요. 생전가야 죽고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그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사는 게 너무 힘드니까 죽으면 너무 편안할 것 같았어요. 이런 생각이 들었을 때 저는 부모님 생각을 했어요. 제가 죽고난 뒤에 부모님이 어떻게 될까 생각했어요. 상상해보니 너무 죄송했어요. 저희 부모님을 저 없이는 못 사실 거에요. 사셔도 아마 제 정신이 아니실 거에요. 이런 생각으로 일단 죽고싶다는 생각은 멈췄어요. 그리고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로는.. 주변 사람들을 생각했던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제 주변에 공무원을 도전한 사람 중에 합격하지 않은 사람은 없었어요. 그 중 한 명은 저랑 같이 시작하고 작년에 붙었어요. 그리고 주변에서 제가 공무원 공부를 적어도 2년 하고 있다는 걸 대부분 알았어요. 이거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또 이번에는 진짜 붙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준 게 이런 사실이었어요. 저의 슬럼프 극복 이야기는 대충 이러합니다. 여러분들도 다 각자 사정이 다르겠지만 '이랬던 사람도 있구나~'하고 참고 정도 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5. 내년 도전자들을 향한 응원
이 항목을 초시생이 보게 될까요 아님 재시생이 보게 될까요. 초시생 분들이 본다면 최대한 1년 안에 끝내시겠다는 마음으로 시험에 임해주세요. 그리고 피치 못할 사정이 있으면 어쩔 수 없겠지만 다른 자격증 시험과 같이 공부하는 것은 저는 반대에요. 응원을 해야하는데 어째 충고를 해버렸네요ㅎㅎ. 그런데 위 두 가지 사항을 지키신다면 합격 하실거에요!
재시생 분들은.. 재시생 분들도 마찬가지에요. 이번에 진짜 합격하겠다는 마인드로 하시면 됩니다! 자신을 의심하지 마세요!
필기합격인데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7.20 21:45
첫댓글 고생이 아직 좀 남았지만 저도 최선을 다할 테니 끝까지 힘내요 우리!
우리 모두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