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교안 전 총리님 페북 글 입니다
< 파리 올림픽 개막식의 오점 >
전 세계인들의 축제, 올림픽이 100년 만에 파리에서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 개막식은 경기장에서 열렸던 그동안의 개막식과는 달리, 선수단이 센(Seine)강을 따라 유람선을 타고 입장하면서 열렸습니다.
그런데 개막식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가 48번째로 입장하는 한국 선수단을 소개할 때, 프랑스어와 영어 소개 모두를 '대한민국'으로 소개하지 않고 '북한'으로 소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반면, 153번째로 입장한 북한 선수단은 제대로 북한으로 소개했습니다.
이로 인해 북한은 2번 입장을 한 것처럼 보였고, 한국은 올림픽 출전을 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주최측이 입장 소개에서 크나큰 실수를 범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즉각 항의했고, IOC측은 공식 한국어 SNS 계정을 통해 "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국어 계정에 사과한 것 만으로는 많이 부족합니다.
영어, 프랑스어 등으로 운영되는 IOC 공식 계정 모두에 사과문을 올리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래야 전 세계 사람들이 대한민국이 올림픽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