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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순서
1. 문과 대학 서열
2. 이과 대학 서열
3. 예체능 대학 서열
4. 희소학과 대학 서열
1. 문과 서열 :
(여기서 말하는 문과란 흔히 일반적으로 모든 종합대학에 다 있는 문과관련 학과들을 말함)
문과 대학 서열은 일반적으로 입시계에서 노래처럼 불리우는
SKY 서성한이 중경외시 동건홍숙 등으로 이어지는 바이고
주목할 점은 법대가 로스쿨로 인해 사라지고
법대, 교대, 사범대의 인기 하락으로
문과는 이과의 의치한처럼 상위권 점수를 받은 학생이
지방대학교로 빠지는 경우가 거의 사라짐에 따라
철저히 지역 순으로 서열이 바뀜
(법대, 교대, 사범대가 인기 있던10년전과 판도가 완전 달라짐)
in서울 유명한 대학 못갈빠엔 지방국립대 간다는 말은
70년대 말죽거리 시절 이야기가 됐고
현재는 문과의 대학 순위가 철저히 지역으로 구분이 되어
in서울, 안되면 ->
in경기,인천
(요즘엔 인천대{송도}, 경기대{수원}, 가천대{강남과 성남분당의 중간}를 정점으로
서울에 SKY가 있다면 경기엔 '인경가'가 있다고 말하는 in경기 서열까지 만들어지고 있다), 안되면 ->
in천안 (도시철도가 뚫려있는 곳으로 심리적 마지노선이라 불림), 안되면 ->
in대전 충남대학교 (도시철도는 뚫려있지 않으나 서울역에서 KTX로 딱 1시간, 지리적 마지노선), 안되면 ->
in전북전주 전북대학교 (서울역에서 KTX로 딱 2시간 10분, 최후의 보루), 안되면 ->
대입 포기 재수
이런 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저 서열은 지리적인 특성 이외에도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 바로
저기 있는 지역의 학생들은 사투리가 심하지 않고 또한
사투리가 있더라도 조금만 억양의 변화만 주면
서울말과 비슷한 억양이기 때문에
서울 사람이 내려가도 특별히 말투 때문에 주목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이 충남 천안, 대전, 전북 전주까지는 내려가더라도
말투 때문에 기묘한 시선(?!)을 받게 되는 상황이 없어서 저런 최후의 보루 라인이 형성되었다.
전라북도에서는 전주와 익산까지 정도만 그렇다 할 수 있겠고
경상도, 대구, 부산, 전라남도 쪽은 수도권에선 완전 '갈라파고스 섬'으로
취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리적 위치와 말투의 차이 때문에
수도권 학생들이 기피하여 가장 극적인 피해를 보는 대학들은
경상도, 대구, 부산, 전라남도에 소재한 대학교들일 것이고 훗날 이 지역의
국립대들은 통합을 도모할 것이고 사립대는 신입생이 유치가 되지 않아
폐교 걱정을 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춘천에 있는 강원대학교 등 강원도의 경우 아직 사람들의 의견차가 많아서 논외로 한다.
1시간 거리의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뚫린 후 춘천과 원주의 집값이 올랐듯이
춘천과 원주는 지리적으로는 서울과 가깝기 때문에 아직 강원도는 더 두고 보아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같은 강원도라도 서울과 지리적으로 먼 속초, 양양, 삼척 등은 비관적인 입장이다.
하나의 예로 2009년에 신문에 나와 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줬던 관동대학교 양양캠퍼스 사진을 보라.
현재 학교가 폐쇄되고 군부대가 트럭을 몰고 들어와 시가전 훈련장으로 쓰고 있다.
링크 <U>http://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2/26/2009022601891.html</U>)
도대체 불과 10년 만에 왜!? 문과는 대학 서열이 지역에 기반을 두어서 완전히 바뀐 것일까?
예전엔 주목하지도 않던 in경기까지 입시 결과가 급등하고.. 도대체 왜 이럴까?
이는 미래예측가들이 책이나 TV에서 말하는 미래예측을 들어보면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각 분야 대학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미래예측가들은 10년 후, 20년 후에는 인간의 수명이
길어져서 실버교육이 활성화됨에 따라 현재 문과 대학의 학과들은 평생교육원이나 사이버대학,
방송대학에서 주로 듣는 수업이 되어 온 국민이 관련 전공자가 되기 때문에
문과 관련 전공자들은 희소성이 떨어지게 된다. (방송대학에서 공대 강좌를 하기엔 현실적 어려움이 크다)
그리고 영어는 '기본', 다른 언어는 스마트폰 번역기 등의 발달로 인해
언어전공자의 희소성도 극히 떨어지게 된다.
그럼 이것과 문과 대학의 서열이 지역에 기반을 두어서 나뉘어진 것과 무슨 상관일까?
전공이 쓸모가 없어지니 다른 쪽으로 포커스가 돌려지는 것이다.
바로 위치다. 내가 공부하고 있는 위치. 내 학교가 위치한 곳.
전문가들은 수도권의 경제 집중화 현상으로 지방도시가 몰락해서 지방에 상주하는
학생들의 수가 현격히 줄어들고, 지방에 있는 학생마저도 수도권 대학으로 올라가고,
수도권에 있는 사람마저도 지방대에 오지 않으니 지방대학교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고 한다.
여기서 폐쇄적인 절대평가 시험을 통해서 전문직종의 라이센스(면허)를 주지 않는 문과 대학의 경우
굳이 등록금을 내고 지방대학에 내려가야할 명분과 이익이 절대적으로 낮아지게 된다.
-!
여기서 말하는 폐쇄적인 절대평가, 전문직종의 라이센스란..
이런 것을 말한다.
의대에 가야만 의사면허시험을 칠 수 있다.
약대에 가야만 약사면허시험을 칠 수 있다.
하지만,
예를 들어, 회계학과나 사범대는 해당되지 않는다.
우선 회계학과를 보자.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하면 독자적으로 사장으로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으므로
전문직종의 라이센스는 맞지만 '폐쇄'적인 '절대'평가에 해당되지는 않는다.
공인회계사 시험은 오픈된 시험으로 어느 과를 나와도 공인회계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또한 시험 커트라인은 절대평가가 아니라 상대평가다.
그 다음 사범대를 보자.
교사는 전문직종이 아니다. 왜냐하면 교사가 임용시험에 합격했다 하더라도 훗날 명예퇴직을 하면
그 사람보고 그 누구도 '교사'라고 부르지 않는다. 또한 사범대 졸업 후 정교사자격증을 가지고 있더라도
역시 그 누구도 '교사'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런데 의사나 약사는 60살이든 70살이든 의사라 부르고 약사라 부른다.
의사 면허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지금 현재 병원 개업을 했든 말았든 종합병원에서 일을 하고 있든 말든 그 사람의 호칭은 의사다.
또한 굳이 사범대에 가지 않아도 사범대 나온 사람보다 더 국어, 영어, 수학 등을 잘할 수 있고 더 잘가르칠 수도 있다.
근데 의술은 의대를 가지 않으면 배울수가 없다.
또한 사범대는 '폐쇄'는 맞지만 절대평가가 아니라 상대평가다.
이상..
-!
그럼 굳이 돈을 내고 수업을 들어야 한다면,
내가 다니는 과가 희소성이 있는 것도 아니라면,
(특별히 이름이 없는 지방대에서 국어국문학과를 전공하며 다니는 젊은이에게
70대 할아버지가 오셔서 "젊은이, 나랑 현재 공부하는 것이 같네. 나도 명문사이버대학 국어국문학과야~"라고
말하는 시대.. 상상해 보라)
특정한 면허를 주는 것도 없다면,
그 학과를 전공해서 얻는 이익보다 어떤 '대학교'라는 곳에 '소속'되어
'인맥'을 통해 얻는 이익을 더 크게 고려하게 된다.
그래서 수도권에 있는 문과대학들은 끝까지 살아남게 된다.
그것은 대학 특유의 인맥 형성 기능 때문이라 한다.
젊은층의 생각은 이렇게 바뀐다고 한다.
'지방에 가니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젊은층도 적어져서
졸업 후에 내가 졸업한 지방대학에서 쌓은 인적 네트워크가
별 소용이 없을 것 같다..
그렇다고 내가 거기 가서 졸업한다고 해도
전문직종으로서의 라이센스를 주는 것도 아니다..
사람과 사람이 모두 수도권에 모여 있다..
그럼 내가 가야할 대학은..'
전문가들은 이런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혹은 더 강화하기 위해 수도권의 대학들은 원격 방송 영상 강의를
하지 않고 실제로 모두 출석해서 수업 하게 되는 시스템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 한다.
실제로 아이비리그나 SKY출신들이 대학 졸업 후 남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인맥들이라고 할 정도다.
(결국 인구는 돈을 따라 움직이게 되어 있는데 경제 중심지 혹은 경제 블랙홀인 수도권의 지금 현재 모습이
변하지 않고 더 고착화 된다면 지방 상주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결과다)
지방에 있는 대학에서 살아남는 대학은 사이버대학이나 방송대학이나 평생교육원에서 수업이 불가능한
연구소가 정말 잘 갖춰져 있는 연구 중심의 공대. 그리고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등 입학생들
끼리만의 폐쇄적인 절대평가 시험으로 전문직종의 라이센스(면허)를 주는 학과를 가지고 있는
대학교밖에 없을 것이라고 한다.
그럼 이제 이과 서열을 알아보자
2. 이과 서열 :
이과 대학 서열은 역시 일반적으로 알다시피
폐쇄적 절대평가 시험 후 전문직종의 라이센스(면허)를 딸 수 있는
의치가 제일 앞에 있고 그 이후 한약수부터 대학 네임밸류와 엎치락 뒷치락 하면서 쭉 이어지는 바이다.
의치>한약>SKY포스텍카이스트>수의대 등등등..
그럼 이제 예체능 서열을 알아보자.
3. 예체능 서열 :
예체능 서열은 문과, 이과랑 전혀 딴판으로 논다.
이는 국립서울대의 영향이 큰데 국립서울대에 없는 단과대학이 바로
체육대학이랑 예술대학(연극영화과로 대표되는 단과대학을 말함)이다.
이것을 대체보완하는 국립대학교가 바로
한체대라 불리우는 잠실에 있는 한국체육대학교,
한예종이라 불리우는 성북구에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다.
희한하게도 연세대, 고려대에도 단과대학인 체육대학과 예술대학이 없다.
연세대에는 교육과학대학이라는 단과대학에 스포츠레저학과가 있긴 하나
1992년 당시 고등학생 이었던 농구선수 서장훈이 농구특기생으로 연세대에
입학할 때 "왜 체육학과가 없습니까?"라는 질문에 급히 만들었다는 후문이 있고,
고려대는 이보다 더 일찍 1989년에 사회체육학부를 만들었으나 (당시 조치원캠퍼스)
현 세종캠퍼스에만 만들고 안암캠퍼스에는 만들지 않았다.
이리하여 밀고 끌어당기는 선후배 관계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예체능 계열에서는 SKY로 불리우는 3대 명문대가 나타나지 않게 됐다.
(체육을 예로 들면 내가 경기를 하는데 심판이 내 학교 선배다. 그럼 인지상정이라고 나한테 더 유리하다.
방송을 예로 들면 내가 개그맨 되려는데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유명 개그맨들이 내 학교 선배다. 그럼 역시 나한테 더 유리하다.
방송의 경우 굳이 예시로 들자면 90년대 초 서울방송(SBS) 개국 당시 자리 잡고 있던
유명개그맨들이 전부 서울예대 출신이다 보니 서울예대 출신 후배들이 많은 편의를 제공받았다.)
* 체육대학 서열
한체대 = 용인대 = 경희대
체대 3대 명문,
빙상 쪽에서는 한체대 파벌이
유도 쪽에서는 용인대 파벌이
태권도 쪽에서는 경희대 파벌이
주도권을 잡고 있음
* 연극영화과 서열
한예종 = 동국대 = 중앙대 = 한양대 > 서울예대
서울예대도 같은 급이었으나 2001년에 남산에서
경기도 안산으로 학과 캠퍼스를 이전하여 학생들이
서울에 위치한 위 4개 학교를 더 선호.
* 미대 서열
홍익대 = 서울대 = 국민대
줄여서 '홍서국'이라고 주로 부르는데
단일 기준으로만 평가하기엔 여러 복합적인 요소들이
관계되어 있어 3개 대학을 모두 동급 처리함.
3대 명문이라 하는게 사실 제일 간단하지만,
굳이 3개 중에 서열을 따지자고 할 때도
가장 수시로 서열이 바뀌고 가장 의견도 많이 엇갈리는 대학교들.
그리고 저 홍서국 이외에 미대 입시의 특이한 점은
전문대인 계원디자인예술대학과
학위를 주지 않고 엄밀히 말하면 그냥 학원인 SADI(삼성디자인학교)의 분발.
두 곳 모두 이론보다는 창의력에 기반을 두고 실기 위주로 수업하는 곳으로
불과 몇 년 사이에 레드닷 등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수상자들을 배출하면서
미대 입시계에서 유명해진 곳. (신입생 뽑는 것도 창의성+실기 위주)
특히 계원디자인예술대학은 당일 수능시험에 미끄러져서 실기+수능의 균형이 안 맞아지고
실기로만 승부를 볼 수밖에 없는 학생들에게 "지방의 4년제 미대를 가기보단
수도권인 경기도 의왕에 있는 전문대 계원예대를 가야겠다"라고 말할 수 있는
제3의 길을 열어주며 미대 입시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한 것으로 보임.
이상.
10년 전과 지금 예체능 계열의 입시 변화는
10년 전만해도 지방의 사범대 미술교육학과나 체육교육학과에 합격하면
학원 측에서 합격자 현수막과 홍보물에 적었던 반면 현재는 서울, 경기권 이외에 대학은
아예 합격자 현수막을 걸지 않고 홍보물에도 적지 않고 있음.
그럼 이제 희소학과 서열을 알아보자.
4. 희소학과 서열
희소학과 서열은 그냥 말 그대로 SKY서성한중경외시 등으로 쭉 이어지는 상위권 대학에
관련 학과들이 없다보니 미리 좋은 선배의 층을 두껍게 다져놓는데 성공한 대학교가 명문을 차지.
* 경찰행정학과 서열
(미친 짓을 하지 않는 이상 자동으로 경위로 임용이 되는 경찰대학교는 제외함)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1963년 1기 신입생)
>
원광대 경찰행정학과 (1995년 1기 신입생)
>
용인대 경찰행정학과 (1997년 야간1기 신입생, 2000년 주간1기 신입생)
* 해양경찰학과 서열
한국해양대 해양경찰학과 독보적 우위
* 교정학과 서열 (교도관)
경기대 교정학과 독보적 우위
* 항공운항학과 서열
한국항공대 항공운항학과 독보적 우위
(원래 국립대학교 였으나 1979년 한진그룹으로 넘어가 사립화)
* 기관사, 항해사 관련학과 서열
한국해양대 > 목포해양대
* 헬리콥터 조종학과 서열
한서대 헬리콥터조종학과 독보적 우위
* 철도 기관사 관련 서열
철도대(한국교통대)
>
우송대학교(외국인 총장 영입으로 학교 평가 급상승)
* 응급구조학과 서열 (Paramedic)
을지대 응급구조학과 (1995년 우리나라 최초의 응급구조학과 1기 신입생)
>
가천대 응급구조학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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