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지역 지사, 대리점과 읍·면 주말 배송 협의
현재 배송 물량의 88% '주 7일 배송'…계속 늘어날 듯
CJ대한통운(000120)이 오는 7월부터 전국 다수의 읍·면 지역으로 '주 7일 배송'을 확대한다. 올해 1월 전국 특별시·광역시·시(행정구역) 단위에 주 7일 배송을 도입한 지 6개월 만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CJ대한통운의 지역 지사들은 택배 대리점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읍·면 지역에 주 7일 배송을 시작한다고 안내했다.
이에 따라 관할 읍·면 지역에 주 7일 배송을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한 택배 대리점들은 참여를 위해 지역 지사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읍·면 대상 주 7일 배송에 참여를 희망한 대표적인 대리점들은 △경기 남양주·포천·용인·이천·안성·화성·파주 등 수도권부터 △강원 원주 △충북 오송·청주 △경남 양산 △전남 여수 등 전국 단위로 늘어나고 있다.
해당 지역에 위치한 대리점들은 주 7일 배송 수요가 있는 동시에 택배기사들이 배송을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읍·면 지역을 선정해 CJ대한통운 지역 지사와 협의를 마친 상태다.
현재 전국 지역 지사와 택배 대리점 간 협의는 계속해서 진행 중이기 때문에 CJ대한통운의 주 7일 배송이 적용되는 읍·면 지역은 지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에 확대된 읍·면 지역의 주 7일 배송은 실질적으로 7월 첫째 주 일요일인 6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 1월 5일, 주 7일 배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당시 배송 밀집도가 낮은 일부 읍·면 지역은 제외하고 주 7일 배송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면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올해 초 주 7일 배송 서비스의 적용을 받는 물량은 전체의 80%였으나 현재는 이 수치가 88%까지 증가한 상황이다.
이번 '주 7일 배송'의 읍·면 지역 확대로 CJ대한통운이 주말에도 배송할 수 있는 물량의 비율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