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국(산국은 부수적 용어), 큰꽃감국도 감국이며, 들에 피는 국화과의 꽃들도 들국화지만 단일 고유명사로서는 쑥부쟁이만이 들국화다. 감국이라는 명칭은 오랫동안 들에 많이 피어나는 노랑색의 늦가을 들국화를 지칭한 말이다. 결코, 꽃이 조금 더 크다고 해서 감국으로 붙혀진 말이 아니다. 감국은 꽃맛이 달기 때문에 甘菊으로 명칭을 부여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감국이든, 큰꽃감국이든 달지는 않다. 다만 흔히 보이는 감국이 차로 다려도 그렇고, 약재로 써도 마찬가지로 효용성이 높다는 것만 다르다. 큰꽃감국보다는 감국이 더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고, 향도 좋아서, 약재로도 차로도 도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본래 감국이나 큰꽃감국이나 유사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가 기후에 따라서 꽃의 크기가 달라졌을 수는 있어도, 뿌리(근원)는 같다고 볼 수 있고, 약성이나 기성도 큰꽃감국보다 뛰어나며, 전국에서 흔히 발견된다. 큰꽃감국은 여주, 도봉산 중턱, 이천 등지에서 발견되고 있었으나, 외래종 미국쑥부쟁이와 미국 등골나물에 밀려서 지금은 거의 발견(지역적 멸종)되지 않는 희귀종(일부에서는 아직도 발견되기는 함)으로 전락하였다. 감국이라는 용어는 산국이라는 명칭과 구분하기 위해서 따로 지어진 것이 결코 아니다. 그럼에도 그럴 듯한 말(영어 식물 구분 명칭으로, 실제로는 이 두 가지를 구분하고 있지 않으며, 감국이라는 용어는 어디까지나 한국 고유의 명칭으로 수천 년간 쓰여지고 있었다. 산국이라는 명칭은 매우 늦게 등장한 것으로, 쑥부쟁이를 들국화라고 했던 것이 이제는 국화과의 모든 꽃(저마다 명칭은 있음)들을 들국화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소치와도 같다. 들국화라고 한다면 토종 쑥부쟁이를 가리키는 고유명칭이며, 일반적으로는 들에 피는 많은 종류의 모든 국화과 꽃들을 가리키는 것이 된다. 왜 감국을 산국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우리의 선조들과 그리고 한민족의 정서를 흠집내려는 시도들에 대해서는 간과할 수 없기에, 이를 다루는 것으로, 꽃들에게 인간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욕심이나 때때로 필요에 의해서 붙이는 이름에 공감하지 않지만, 수천 년동안 한민족의 굴곡 많은 삶에 된서리가 내릴 때까지 꿋꿋하게 사람들에게 꽃으루 위안이 되어 주고, 몸으로 병질환을 다스려 주었던 고맙고 미안한 꽃이기에 사실을 밝히려고 하는 것이다. 어릴 때만 해도, 이러한 장난을 치는 자들이 없더니, PC통신 이후에,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개나 소나 말장난에 뛰어드는 통에, 황새 냉이 등, 보릿고개에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주었던 황새냉이(식재료로 뿌리 사용)를 엉뚱한 외래종 풀(개냉이)을 황새냉이로 지칭하여 퍼트리고, 급기야 책상머리에서 검색에 치중하면서 국생종과 같은 곳에 등재되면, 자신의 성과(거짓 이름 짓기 성과)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었기에, 참 안타깝다. 가짜 명칭, 가짜 주장을 하여, 인터넷에 퍼트리고, 나중에 이것이 국생종에 등재되면 '얼씨구나 좋다.'라고 하기 전에, 한민족의 정서 깨트리지 말았으면 한다. 당신들이 정말 몰랐던 그런 풀꽃들 마다에 우리의 숨결이 살아 있었다. 한민족과 애환을 함께 해온 이름들은 건드리지 말았으면 한다. 감국은 달다는 의미보다는 밤에도 밝은 달빛을 받으면 노랗게 반사되기도 하는 '밝은 노랑색' 이라는 의미가 강하다. 달감(甘)자를 쓰는 이유가 한약재로 사용할 때, 쓴 맛이 적거나 하는 의미로도 해석은 되지만, 아주 연하게 달이는 것이 아닌 이상, 단맛을 돋으려면 다른 재료를 첨가해야 한다. 감국차가 겨울과 환절기(초봄, 늦가을)에 좋기는 한데, 오전에는 토종보리수차(열매와 이파리 혼용), 오후(자기 전까지)에는 감국차를 마시면, 호흡기와 신경 안정, 각종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 향상에 좋을 것이다. 아무 것도 모르면서 아는 체를 하고, 이런 저런 자료를 만들어서 그럴 듯하게 포장하는 방법으로 독자, 시청자, 블로그 이웃님들을 농간하는 자들도 심심치 않게 눈에 뜨인다. 그렇게 하여, 진실을 호도해서 얻을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늘 야생에서 꽃들과 풀이나 나무들과 더불어 살면서 교감을 해왔다면 어설픈 장난을 치고 싶은 마음 자체가 들지 않을 것이다. 인간이 도대체 야생초들에 대하여 무엇을 안단 말인가? 약효, 효능이라는 낱말로 미끼를 던지면 현혹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인가? 실제 사람들에게 이러한 풀, 나무, 꽃, 뿌리, 껍질, 열매 주는 약학적 효능은 사람들에게 터무니 없는 효과를 제공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아주 많지만, 어떤 성분을 가졌다고 해서, 그것이 약성을 드러내는 것이라면 그러한 물질을 인공적으로 생산하여 치료제로 쓰고 있음에도, 실제 효과는 미미하고, 처음에는 이렇게 치료를 받았으니, 나을 것이라는 기대로, 플라시보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플라시보 효과는 순식간에 끝난다. 사람의 근본이 바뀌지 않았는데, 어떻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단 말인가? 정말 필요한 것은 근본(기형)을 바꾸는 것이다. 그러면 물(표출수)만 마셔도 아픈 몸이 기쁘게 반응한다. 감국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옆으로 샌 것 같은데, 사실 이런 부분도 주제와 동떨어진 내용은 아닐 것이다. 가까운 분들과는 이런 저런 얘기들을 나눠 드리지만 그렇지 못하신 분들은 평소에 자신을 수련을 통하여 지켜오지 않으신 관계로, 야생초와 관련된 부분에서는 쉽게 소통이 되지 않는 경우를 본다. 그러하신 분들은 아무 것도 모르면서 아는 체를 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知慧와 智慧를 구태여 구분해서 사용하는 이유는 사실 많은 진리, 순리, 섭리들은 인간의 언어로 표현할 수도 없다. 그래서 그 비슷한 소리를 내서 진실을 전달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본 내용은 해당 동영상 설명에서 가져왔습니다.(바람의전설 컬럼에서 이와 같은 맥락의 글들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