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수많은 여고생들을 달고 다니면서 웬만한 연예인 부럽지 않던 야구 선수가 죽었다.
많은 친구들이 이 선수만 보면 정신을 못차리고는 경기마다 따라 다니곤 했는데 암에는 장사가 없는지 저렇게 쉽게 간다니 괜히 마음이 착잡하다. 전문가라는 분이 텔레비젼에 나와서 야구 선수가 암에 잘 걸리는 이유를 이야기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로 꼽은 것이 육식을 위주로한 식사 방식이다. 그 외에는 폭식, 폭음, 과다한 스트레스 등 이다. 한국에 있을 때 고기집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한무리의 운동선수들이 들어와서 고기를 구워 먹는데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잘못된 식습관은 생명을 단축시키는 것 같다.
미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대부분의 음식이 육류 위주로 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부인인 미쉘 오바마가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지중해 음식과 라틴 음식이 건강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닥터 매니(Dr. Manny)는 라틴 음식이 몸에 좋은 이유로 7가지 식재료로 꼽았다.
7가지의 라틴 파워푸드는 아보카도, 칠리, 마늘, 실란트로 등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토마틸로(Tomatillo)를 첫번째로 꼽았다. 토마틸로는 겉으로 보기는 우리나라의 꽈리 모양으로 생겼지만 껍질을 벗겨 내면 파란 토마토같이 생겼다. 이 토마틸로가 토마토보다고 더 많은 항산화 작용을 하고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이렇게 몸에 좋은 토마틸로 살사로 식구들 간식으로 내면 어떨까 싶다.
토마틸로 Tomatillo …… 1파운드
양파 Onion …… 반개
마늘 Garlic …… 3개
실란트로 Cilantro …… 필요량
세라노 Serrano …… 2개
라임 Lime …… 1개
소금과 후추 Salt & Pepper …… 필요량
설탕 Sugar …… 약간
만들기
1_양파는 잘 씻어 다이스(Diced) 해 놓는다.
2_분량의 마늘, 세라노는 푸드 프로세서(Food Processor)에 넣고 간다.
세라노(Serrano)는 할라피뇨보다 과육이 얇아서 살사 소스에 주로 사용하는데 만들어 놓고 보면 식감이 의외로 좋다.
3_실란트로는 줄기 부분을 제거하고 잎 부분으로만 칼로 다진다.
4_토마틸로는 껍질을 벗기고 잘 씻어서 같이 푸드 프로세서에 넣고 다져 준다.
토마틸로(Tomatillo)는 토마토와는 달리 약간 끈적하고 시큼하지만 살사로 만들면 아삭아삭하고 맛이 있다.
5_미리 준비해 놓은 양파와 미리 갈라 놓은 재료들을 믹싱 볼에 넣고 잘 섞은 후 간을 보면서 설탕, 후추, 소금 등을 넣고 잘 섞은 후 마지막으로 실란트로를 넣는다.
6_예쁜 그릇에 토마틸로 살사를 담아 나쵸와 함께 낸다. 기호에 따라서 새콤한 맛이 좋으면 신선한 라임을 짜서 넣어 주어도 좋다.
갑자기 손님들이 들이 닥치면 나쵸칩과 토마틸로 살사를 맥주와 함께 내어도 좋다. 한인들에게는 조금 낯설은 음식이기는 하지만 한번 맛을 들이면 자주 만들어 먹게 되는 음식 중에 하나이다.
한국 분들 중에는 실란트로(Cilantro)의 향을 싫어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럴 경우는 들어가는 실란트로의 양을 조금 줄여도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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