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Serva Me, Servabote? Serva Te!
Marc Jacobs의 반지로 한 때 좀 알려졌던 "Serva Me, Servabote".
라틴어인 이 글을 영어로 번역하면
“Save me and I will save you.”라고 하네요.
SERVA = save
ME = me
SERVABO = will save
TE=you
오로지 아인군 때문에 너무나 기대했던 kbs 연기대상이었습니다.
1부 끝날 무렵까지는 아인군의 실존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무지 행복하기만 했었습니다.
신인상 후보 발표할 때 아인군 표정이 급 진지해지고
그 모습 지켜보는 저 또한 급 긴장됐었는데,
유천군 이름이 호명된 이후에도
저는 아인군 이름이 호명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설마 공동수상이겠거니 했죠.
데뷔 8년차인 배우를 신인상 후보에 올린 무례를 범한 케베수가
설마 신인상을 1명에게 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케베수는 아인군에세 베커상 달랑 하나 수여함으로써
공영이라는 타이틀을 너무 쉽게 버리며
그저속한한류장사치의 속내를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신인상 수상 이후
전 가슴을 졸이며 아인군을 지켜봐야 했고
그가 웃을 때면 안심을 하다가도
진지한 표정을 지을 때면 힘내라고 속으로 외쳤습니다.
2부 중간에 나가버린 아인군이 다시 돌아오길 기다리느라
출구쪽만 바라보던 저는
3부가 끝나고 수상자들이 단체기념사진을 찍을때까지
혹시나 하고 아인군을 기다렸습니다.
병풍노릇 하느니 차라리 돌아오지 않는 게 잘하는 거라고 위안 삼으면서도...
잘금4인방이 잘금3인방만의 영광으로 끝나고,
연기대상 뒷풀이 대신
튀김우동을 먹고 있는 아인군은
"나 괜찮다"는 표정으로 팬들에게 복을 나눠줬지만,
그의 노력이, 그의 진가가 다른 사람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데
아인군처럼 자아가 강하고 감성이 섬세한 사람이
절대 괜찮을 리가 없겠죠.
보통 드라마가 시작되면
우리는 공홈의 게시판에 주력해야 합니다.
특히 성스처럼 4명이 주인공일 경우에는
공홈 게시판의 분위기를 장악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시청자들의 대세는 다른 무엇도 아닌 공홈 게시판으로
판정되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된팬덤에서는
그 배우의 드라마가 시작과 함께 “헤쳐”
그 드라마가 끝나면 “모여”모드를 실행합니다.
드라마가 시작되면
주 활동지인 카페나 디씨갤 등을 잠시 벗어나
드라마 공홈 및각 사이트 또는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해 그 스타에 대한적극적 홍보에 치중함으로써
언론의 관심과 시청자의 반응을 유도하고
신규팬을 기존의 팬싸로 유입시킵니다.
이는 사회경험과 지식, 재력을 갖춘 30대 이상의 누나팬들을 중심으로
아주 구체적이고 치밀하게 이루어지는데,
그들의 활동은 때로는 작가의 대본의 방향도 변경시키는 막강한 힘을 발휘하기도 하고
그 스타의 몸값을 올리며 업계의 cf 콜은 물론 다음 작품제의에도 영향을 줍니다.
저의 경우 성스 14회부터 걸오앓이가 시작됐고
걸오를 좀 더 알리고자 리뷰글도 썼지만
주로 성스갤에서 눈팅만 하고
끝없이 다시보기 하며, 걸오캡처나 하면서 혼자 하악거리기 바빴습니다.
어쩌다 공홈에 가면
타 배우팬들의 글이 거슬린다는 이유로 잘 가지도 않았고,
아이돌팬은 피하는 게 상책이라며 나 좋은 것만 보고 들었습니다.
새로 시작한 걸오앓이에 빠져 이것저것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고 핑계를 대지만
어쨌든 소극적이고 자기만족만을 추구한 팬질이었고,
아마 많은 아인팬들도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1차적 잘못은 분명히 케베수지만
우리 팬들 또한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걸
소심히 말해봅니다..
앞으로 완득이 촬영이 시작되고 개봉하게 되면
똑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홍보에 열 올릴 생각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영화질 자체겠지만,
그걸 받쳐주는 것은 우리 팬들의 홍보의 힘이라는 걸
우리 팬들은 이제 알아야 합니다.
청룡이건 대종상이건 이번처럼 또 물 먹지 않으려면.....
아인군이 구해달라고 우리에게 손을 내밉니다.
물론 우리는 최선을 다하겠죠.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가장중요한 것은
아인군 스스로 본인의 힘을 믿는 것입니다.
"save yourself"
이것이 아인군에게 보내는
저 거로타령의 답서입니다.
"아인아, 네 자신을 믿어..넌 엄홍식이다..."
→ 조선시대 카페
http://cafe.daum.net/she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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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뎐향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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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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