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드레서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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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시긔!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도시건축에 푹 빠진 숙부긔
칼럼을 보다가 재밌는글이 있어서 핑존에 소소하게 글을 올렸는데
소라방에서 다른 소드너분들과 보면 좋을거 같아서 올려보긔
* 건축물에 대한 모든 설명은 칼럼에서 가져왔긔 (출처 : 매거진 브리크 '그 시절 우리가 꿈꾸던, 후아미')
소개해드릴 집은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있는 '후아미'라는 집이긔
건축가를 포함한 친구들이 함께 모여 살고 있고 외관부터 건축가들이 직접 만든 느낌이 뿜뿜하긔
후암동이라는 동네가 일제강점기 일본인들 집단거주지였어서 현재까지 적산가옥을 흔하게 볼 수 있는 동네긔
'후아미'의 자리도 자투리땅이 모인 곳인데 애초에 건축주는 리모델링만 원했으나, 여러 법적 제한으로 규모를 줄여야 했고 비용과 효율 면에서 신축을 결정했다고 하긔
건축주는 친구들과 함께 살기 위해 집 안에서의 외부 공간과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하긔
그래서 2층부터 5층까지 다가구주택에서 보기 힘든 테라스와 햇빛이 잘 들어오는 발코니를 만들었긔
임대를 하는 다가구주택이지만 거주자가 이미 친구들로 정해져 있어서 내부 공간 구성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긔
거주자들의 개성과 취향, 삶의 방식을 반영했다고 하긔
여기서 잠깐 후아미 거주자 관계도를 보시면 재밌는 사실을 발견하실 수 있긔 껄껄
401호에 이명신 패션디자이너 보이시긔?! 맞긔 바로 로우클래식 이명신 디자이너님이시긔 ㅋㅋㅋㅋ
한때 로우클래식 덕후였던 숙부는 바로 이명신 디자이너님 인스타그램으로 들어가보았긔
(501호 박진선 비주얼디렉터도 로우클래식 같이 만드신분이냄!)
이명신 디자이너 집내부긔
거주자들의 자세한 관계는 이렇다고 하긔
아래는 친구들이 제일 많이 모이고 '후아미'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있는 301호 내부긔
뭔가 드라마나 영화에 나올법한 이야기같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문득 저분들의 우정이 눈부시게 느껴졌긔
저만해도 아파트에 살면서 이웃에 누가사는지 관심도 없었고, 그저 이상한 이웃만 아니길 바라며 층간소음만 신경쓰면서 살아왔는데
저분들 공동체 인스타그램(@hoo_a_me)을 구경하다보니 '층간소음 걱정없다, 아래층도 우리집이니까!' 라는 글과
함께 즐기는 게시물들을 쭉 보니 마음이 훈훈해졌긔 ㅎㅎㅎ
물론 단점도 있겠지만 언젠가 숙부도 저런집에서 저렇게 살아보고싶내..ㅠ
이상 별거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긔 남산뷰 후아미로 마무리하겠긔
또 재밌는집 보이면 올려보겠긔 총총
자세한 내용은 아래칼럼에서 보실 수 있긔! (브리크 관계자 아님주의)
https://magazine.brique.co/article/hooami/
첫댓글 와...진짜 내가 꿈꾸던 삶이 저기있네 부럽다..
이쁘네...
와 너무 좋아보여,,
와 너무 좋다..
지나가다 봤는데 카페같은데 갤러리 같기도 한데 아키텍쳐 어쩌구 하는글씨가 써있어서 아 건축사무실이구나 했는데 이런 건물이었구나ㅋㅋㅋㅋ
제 꿈이에요
대박이다
친구는 모아와도 돈은 못 모아오겠다....
부러워 ㅠ
부러워 내꿈이야ㅠ
내 꿈..친구들이 비혼이라 우리끼리 건물 짓고 살자고 했는데...
나중에 꼭 이루고 만다
우왕 내 친구도 친구끼리 같이 산다고 건축계획 세워두던뎅...
으아...남산타워 뷰 미쳤다
부럽
즇다
후암동...진짜 살기 젛음 1년 정도 살았었는데 교통도 좋고 남산타워 정류장이었나 그 쪽만 가도 야경 다 보임 맛집도 은근 많고 넘 좋았다ㅏ
와 이건물 실제로보고 이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런사연이
해 잘들어와서 좋다..나 비혼이라 혼자살건데 저렇게 모여서 살고싶다
진짜 좋아보여...
이명신 디자이너 돈 많이 벌었네,,, 부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