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추워졌네요
이번주 토요일이 입동이고, 아열대로 변한 남한 기후로 예전과 같은 혹한은 아니겠지만
밤에 일한다는 것은 추위와의 싸움이고 그 추위는 최대의 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떠한 일을 하던지... 복장(옷)은 전략입니다. 어느 의류회사의 로고가 아니라 인류 4천여년의 역사를 볼때도
옷은 생존과 연결되어있고 사람이 사회생활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도구입니다.
굳이 정장을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은 상황과 개인적 취향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에 춥기 때문에 정장을 못한다는 변명과 오더 질, 가격등 외부요인을 탓하며 무조건 거부하는 것보다
손에게 무시당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상대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사실만으로도 깔끔한 복장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전제 하건대, 우리 일을 하는 사람이 우선적으로 생각해야할 겨울철 복장의 기본 요소는 다음과 같다고 하겠습니다.
1. 활동성 - 운전을 해야 하는데 무겁고 두터운 옷은 그를 둔하게 하고 불편하다.
2. 보온성 - 길, 오지등 일을 하는데 강풍과 추위에 노출된 작업 환경에 체온을 보호해야 한다.
3. 신뢰성 - 밤에 일면식 없는 손의 생명과 재산을 맡는 일을 하는데 우선되야할 신뢰를 얻는데 필요한 신뢰적인 복장
이상 세가지 기본적 관점을 가지고 다년간의 경험에 의해 겨울철 복장에 대한 몇가지 팁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방풍기능입니다.
요즘, 한국의 의류기술은 매우 발달하였습니다. 기능성 부분에 있어서는 세계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고
그를 적용한 옷들이 적당하고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방풍 기능이 되어있는 옷들을 패딩자켓이라고 하는데
가벼운 옷에 이를 걸치기만 해도 추위를 피하는데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방수, 방풍, 땀배출... 고어텍스 소재도
등산복, 골프복등에는 아웃도어룩이란 이름으로 흔하게 적용되는 기술입니다.
색상과 디자인, 가격도 매우 다양하여 손쉽게 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따뜻한 공기의 외부 유출 방지입니다. 사람의 체온은 38도 이상입니다. 겨울에는 그 자체가 난로와도 같지요.
문제는 의류로 그를 보호하는것인데... 면 종류보다 니트 계열이 그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니트계열의 느슨한 틈새에 공기를 많이 함유하여 체온과 외부 의류 사이에 따뜻한 공기층을 유지하고
외부에 패딩자켓, 고어텍스 소재의 옷으로 보호한다면 매우 따뜻한 겨울에 활동적으로 지내실 수 있습니다.
골프복, 등산복의 경우는 거의 정장같은 느낌도 낼 수 있는 디자인도 많이 있습니다.
둘째, 저의 겨울 철 복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의
1. 절대 모자, 마스크는 하지 않습니다. 일안하는 저녁 홀로 겨울 거리를 바라보십시오. 마스크와 모자를 쓴고 다니는 사람들
역지 사지로 바라보세요. 겁나지 않겠습니까? 감기 걸렸다면 쉬어야겠고, 최소 매달 공들여 깍은 머리와 공들여 매일 매일
관리(면도, 세수...)하고 연습한 부드러운 인상을 춥다고 가리고 다닐 생각은 없습니다. 어떻게 진행될 지 모르는 사람과의 인연을
막는 바보같은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습관을 안갖었던 후천적인 훈련도 있겠지만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는
처음 만난 3초에 결정됩니다. 그 3초에 상대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준다면 그건 전략실패라 생각합니다.
이는 개인적인 취향이기도 하지만 최소한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 노력입니다.
이에 반대하시는 분(모자쓰고, 마스크하고 손을 만나는)도 계시겠지만 결코 그가 잘못되었다는 표현은 아님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누구는 옳고 누구는 그르다는 이분법적으로 현상을 논하기는 싫습니다. 다만 제 생각을 말씀드릴 뿐입니다.
2. 코트 (반코트)를 애용합니다. 바바리 코트, 롱코트도 있습니다만, 밤에 일할 때는 반코트가 좋습니다.
너무 추워져서(영하 5도이하) 나가기 조차 싫을때, 엄격히 말해서 옷갈아입으러 가기도 귀찮고 활동하던 롱코트가 필요할때는
롱코트를 입습니다만 대개 반코트가 운전하기는 편합니다. 롱코트는 무겁고 불편하여 차에서 벗어야 운전이 편안하거든요.
요즘, 코트의 재질들이 다 좋습니다. 몇가지 보완을 한다면 추위는 충분히 막습니다.
무엇보다도 중후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획득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요즘 180g 덕다운 구매하는데 관심을 갖고 인터넷 써핑하고 있습니다. 매우 유용하리라 생각합니다.
각 등산복 제조회사등에서 앞다투어 팔고 있는데 최저 덤핑매장에서 7만원 정도에 팔고 있습니다.
오리털 파커가 최첨단 나일론 계열로 개량하여 가볍고 보온성이 풍부합니다. 더우기 접으면 작은 손가방 정도밖에 안되게
매우 활동적입니다. 아마도 우주복 다음으로 보온효과가 뛰어날 것입니다. 반코트 느낌이 나는것을 구매하고 싶습니다.
3. 머플러(마후라)가 매우 중요합니다. 머플러가 멋내기 위한 조그만 천이라 생각하시면 오해입니다.
겨울 철 일하는데 머플러 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대개 상의의 경우 목 부분에 엄청난 바람이 들어와 아플정도입니다.
머플러가 있다면 내 몸과 상의 사이의 체온 유지에 효과적입니다. 목 위까지 답답하게 단추, 자크등을 채우지 않아도
매우 효과적으로 추위를 막습니다. 운전 않고 야외에서 추위를 느낀다면 끌어올려 귀까지 덮을 수도 있습니다.
코트깃까지 올린다면 굳이 귀마개까지도 필요없습니다. (그래도 전 말리는 귀마개는 가지고 다닙니다. 전 귀가 매우 큰편이고
추위에 제일 민감한 부분이라서 운전하기 전에는 거의 하고 다닙니다.)
또한, 겨울에는 대개 넥타이가 안보이기 때문에 정중한 패턴의 코트등에 살짝 튀는 머플러는 센스입니다.
개인적으로 인사동에서 한국 전통물을 들인 머플러(2천원인가, 5천원 미만으로 구입한)를 좋아합니다.
여손들이 이쁘게 염색되었다고 말할 정도로 코트에 잘 어울립니다. 효과도 뛰어나구요.
4. 기타 상의 - 전 상의는 내복을 입어 본 적이 없습니다. 굳이 필요를 못느낍니다. 속옷은 T셔츠형 속옷을 입고 대개 와이셔츠나
남방, 니트 또는 폴라티를 주로 입습니다. (사실 정장법인 일을 하기때문에 와이셔츠 넥타이가 기준 복장이기는 합니다만
겨울, 한여름등에는 융통성이 있습니다. 코트, 머플러에 가려서 안보이거든요. 그거 가지고 머라는 사람도 한번도 못봤고
그 안에 멀 받혀입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다만 정장을 했다고 느낄 뿐이지요)
니트와 폴라티가 제일 편합니다. 가볍고, 따뜻합니다.
하지만 강추위라든지 컨디션이 않좋을때는 골프용 패딩 가디건을 착용합니다. 겨울철 골퍼들이 운동할때 입는건대
이거 왔따입니다. 처음에 코트 입을때는 오히려 제일 추운 곳이 손목이었는데 (그래서 당구장 소대 한개씩 양손에 차고 다닌 적도
있습니다. ㅎㅎ) 거기부터 상체를 완벽하게 바람을 막아줍니다.
조금 뛰면 속옷에 땀찹니다. 와이셔츠, 남방을 입을때는 솔직히 조금 춥습니다. 소재가 그리 좋지 않아서...
그런데 이 패팅가디건은 더이상 추가 착용이 불필요할 정도로 완벽합니다. 좀 과장되어 말하면 코트 벗고 다녀도 크게 무리는
없을 정도로 효과적입니다. 고어텍스 소재라서 땀도 잘 빠지고...
장갑은 절대 가죽장갑 쓰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손가락 깨질듯 아픕니다. 효과 전혀 없습니다.
비싼 가죽장갑 잃어버리기만 쉽지 일하는데는 젬병입니다.
그렇다고 스키, 등산 장갑쓰기는 참 애매하고 무겁습니다. 일하면서 제일 구하기 힘든 것이 적당한 장갑이었습니다.
작년 겨울, 요즘 제가 쓸것은요? 전 두장의 목장갑을 씁니다. 외부는 검은색 손바닥에 조그만 우레탄 코팅되어있는
지하철에서 천원짜리 중국산 목장갑, 내부는 앙고라 느낌의 천원짜리 목장갑... 이 두개로 어느정도 스키장갑만큼은 안되도
추위는 피하고 나름의 손가락 활동성은 보장하는데... 눈, 비오면 방수성이 없어서 지랄입니다.
아주 추울때, 눈, 비올때는 요리용 비닐 손장갑을 준비합니다. 둘 사이에 얇은 요리용 비닐 장갑을 하나 끼면...
효과 죽입니다. 약간 미끈덩 거리는 느낌을 감수한다면...거의 스키장갑이 부럽지 않습니다. 잃어버려도 아무런 부담도 없고...
그럼 상의는 이정도로 마칠까 합니다.
하의
1. 하의의 기본은 쫄쫄이 바지입니다. 머 더 좋은 내복도 있지만 그거 참 불편합니다.
레깅스, 스타킹도 입어봤습니다만, 땀차고 느낌 더럽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느낌이라서 정신이 없어서 일을 못합니다.
그냥 팬티위에 3-4천원짜리 쫄쫄이를 입습니다. 보온성도 뛰어나고 매우 활동적이어서 선호합니다. 세탁하기도 쉽구요
하의팬츠(바지)만 좋다면 이 두개로도 충분히 겨울 납니다.
2. 바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상의에 반코트를 입기에 하의는 무조건 좋은것을 입습니다.
정장 바지치고 제대로 된게 없습니다. 허망할 정도로 약합니다. 그래서 전 등산복, 골프복 바지를 좀 무리해서라도
여러벌 구매합니다. 한 2-3만원 정도 주면 참 좋은 바지 구할 수 있습니다. (좀 글이 딱딱한거 같아서 여담을 잠시 적으면
전, 바지 살때마다 눈물 납니다. 이 저주받은 하체, 좀 과장하면 바지 살때마다 이 짧은 다리때문에 잘라내는 바짓단이 엄청납니다.
족히 이십센치 이상은 잘라내는듯....비용도 많이 들고, 천이 매우 아깝습니다. 또, 당연히 바지통도 넓어서 뽀대도 안납니다.
그래서 좀 꽉끼거나, 열심히 운동해서 뱃살을 줄이는데 매우 노력하고 있습니다. 허리에 마추면 바지가 장난아니게 통이 넓고
잘라내야 하므로...)
이런 바지중에 정장 느낌이 나는 디자인, 색상이 많습니다. 대개 어두운 계열이므로 코트와 색을 맞추기도 쉽습니다.
외부소재는 고어텍스계열이므로 방수기능도 뛰어납니다. 눈, 비에도 툭툭 털면 물기가 떨어집니다.
내부는 융(앙골라)계열의 보온성 소재로 매우 따뜻합니다. 쫄바지와 두개면 별로 추운줄 모릅니다.
원래 남자는 하체가 좀 시원해야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그럭저럭 겨울 잘 버티고는 합니다.
소재가 좋아서 그런지 각(레지끼)도 잘 잡히고, 거의 안 무너지고 세탁도 참 쉽습니다. 한두번 드라이크리닝하고
오래입었다 싶으면 물빨래해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정장 바지 아니라고 딴지거는 사람 역시 한명도 없습니다.
대낮도 아니고 밤에 누가 그럽니까... 다만 낮에 입고 다니면 좀 무거워 보이고 정장 아닌거는 눈치 챕니다.
3. 양말 및 신발
역시 매우 선택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적당한 소재가 없습니다. 매우 춥습니다. 바지는 충분히 버티는데
추위는 발바닥에서 올라옵니다. 더우기 구두(목있는 부츠계열을 신지만)를 신든다면 발바닥도 아픕니다.
그래서 여러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제가 선택한 방법은 스타킹(발목)입니다.
첫번째 양말은 스포츠 양말로 면계열을 신습니다. 손발에 땀이 잘 나는 편이라서 꼭 면양말을 신습니다.
다음으로 여성용 신축성있는 발목 스타킹을 신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위에 따라 다른데 매우 춥다면 등산양말을 신든다면 방수성, 보온성이 뛰어납니다.
절대 발은 안시렵습니다. 그 스타킹 하나에 매우 뛰어난 효과를 발휘합니다. 외부 등산양말은 눈밭에 얼음이 송송 맺혀있어도
그 안은 매우 따뜻합니다. 면양말이 젖은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신발 선택은 어쩔 수 없이 구두를 신어야 하기에 발바닥도 아픕니다.
그래도 정장 바지에 운동화는 참 어울리지 않고, 등산화도 너무 커보입니다. 미스매치같습니다.
그래서 되도록 부츠형태의 구두를 선택하고, 깔창을 두개나 깝니다. 발바닥이 아프고 시렵기 때문에 세장깔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전 자주 천원샵에 가서 조금 갠찮은 깔창(교보타워 나까마가 2천원에 파는거) 한 이십장씩 사다놓고는 합니다.
자주 깔창 갈아주고, 세탁도 자주 합니다. 그게 더 싸게 먹힙니다.
셋째, 이왕 알려드리는 김에 저렴하게 의류 구입하는 방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머 저보다 더 잘아시는 분도 계시고 또 다른 길을 갖고 계신 분도 있겠지만...
제 경험으로는 이정도도 매우 저렴하게 의류를 구매하지 않을까 싶어서 몇자 적습니다.
의류 유통은 백화점 - 전문매장 - 할인점 - 덤핑매장 - 창고형 할인 매장 - 덤핑 창고의 순서를 거칩니다.
그 순서가 뒤늦을 수록(기간이 멀수록) 의류의 질은 떨어지고 하자가 있고, 쌉니다. 대개의 경우...
세번째 정도 순서만 되더래도 눈 높이가 높은 사람일 수록 좋은 물건 싸게 구할 수 있습니다.
워낙 다양하고 업체들이 많아서 일일이 판단 하기는 힘듭니다만 몇가지 요령만 있다면 좋은 물건 싸게 살 수 있습니다.
대개 지역에 벽보 제작하면서 덤핑 매장을 여는 전문 업자들의 옷은 되도록 사지 마십시오.
그들은 선수로서 절대 싸지도 좋은 제품도 없습니다. 물론 첫날에는 조금 있을 수 있기도 하지만 좋은 가격, 좋은 물건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선수들이 다 싹쓸이 합니다.
거의 마지막 단계의 유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곤지암등의 창고 이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어디로 가야 하느냐
최소 덤핑매장의 첫 시발지인 의류 유통업체의 자사 덤핑매장을 이용하는 것이 제일 싸고 좋은 물건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의류 유통의 메카는 현재 구로동 가산디지털 단지 주변인데... 여기의 자사 덤핑매장을 둘러보면
참 착한 가격, 질 좋은 옷을 자주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즉, 기획전, 외곽의 창고덤핑매장 이상의 좋은 옷과 가격이 좋습니다.
삼성물산 계열의 옷은 저 안쪽, 신흥인쇄(코카콜라 넘어가는 공단 뒤쪽)가면 웬만한 캐주얼, 스포츠 옷도 가격대비
훌륭한 옷이 많이 나옵니다. 마리오 아울렛등도 조금 싸지만 어디까지나 자사 창고 할인매장이 더 효용성 있습니다.
그곳에 널려있는 전문 할인점등은 대개 3-4단계가 혼재된것이지만 자사창고 할인매장(거의 모든 의류업체들이 있습니다.)은
그런 업자들이나 지방등지에서 보따리 싸가지고와서 싹쓸이하는 곳입니다. 대개 유통업체는 이 이후에는 업자들과 쇼부쳐서
1번째 단계로 90%이상 할인해서 가져가게 하고 그 이후로도 안가겨 가면 거의 Kg으로 넘겨버리는 시스템입니다.
뱅뱅사거리의 뱅뱅프라자나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 옆 뱅뱅프라자도 이런 행사를 주말이면 거의 합니다.
다만 캐주얼이 많고 정장급은 많이 발품 팔아야 구할 수 있습니다. 등산, 골프복도 마찬가지구요.
다른 곳에서도 질 좋고 저렴한 의류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만 제 경험상 그나마 쉽게 구하는 곳이 여기인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알려줄까 말까 고민하면서 밝히는 유용한 팁하나.
(머 그래봤자 바미슬 회원 한 오육백명 정도만 조회하는 정보이니 수요가 폭팔하지는 않을거라 예상합니다.)
매주 토요일 새벽 3시 경부터(금요일 피크 일끊나고 셔틀타고 가면 딱입니다.) 낮 3시까지
서초구청에서 벼룩시장을 개최하는데...여기가 대박입니다. 전 이미 쓸만한 물건을 많이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옷이나 물건, 내구성 매우 좋습니다. 중고라는 부정적 이미지만 없다면 정말 훌륭한 물건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는 강남에서 나오는 진품, 명품도 자주 나오는데 이 분들은 거의 선수급으로 판매자도 그렇고 구매자들도 정신 못차리는
물건들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진품 페라가모 중고 신발이 약 10여만원 선.
진품 핸드백(또는 서류가방)이 약 20-30만원 선.
몽블랑 만년필이 10만원에 나오자마자 팔려버리고...듀퐁라이터도 10만원 정도면 구할 수 있습니다.
위에 잠시 밝힌 것은 진품 명품급 최고가 상품들이고...소수 마니아급이나 폼재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눈에 불을 켜고 찾는 물건들이고.... 그저 옷들은 (브랜드 없는 의류) 매우 쌉니다.
저 같은 경우는 외출용 가죽슈트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제게 딱인 가죽슈트를 4만원에 한벌,
언젠가 비오는 날 철수하려는 사람에게 이만원에 구매한 적도 있습니다. 쓸만한 서류가방을 이만원에 구입한 적도 있구요.
교보타워에서 나까마들이 파는 일이만원짜리 비닐 가방을 왜삽니까?
필요하다면 남대문 시장에서 신품이나 서초 벼룩사장가면 엄청 이쁜 정품 중고 가방 만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니트계열은 고르고 운 좋기 나름인데 오천원에 두장이면 그런대로 쓸만한 물건 살 수 있습니다.
우리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 딱인게...세시부터 시작하니 일 마치고 가면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좋은 물건 잡을 수 있답니다.
굳이 신품이 필요없는 물건은 이런대를 통해서 구입하는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제가 나름대로 겨울에 일할 때 필요한 팁을 몇가지 적어보았습니다.
도움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고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첫댓글 교보터워사거리의 나까마들은 물건산지 한달만에 이상이 생겨 교환하러 갔더니 안해주더군요... 특히 흰색탑차에서 파는 사장님 딱 잡아뗍니다 유효기간이 일주일이라믄서...거의가 중국산이구요 별루 싸지도 않은 제품 한달쓰고 버렸습니다...
고어텍스 소재는 좋기는 하지만 너무비쌉니다... 외투는 기본25만이상,, 하의도10만이상..판단은 각자본인의 생각대로...해야할듯..
서초벼룩시장 예전에 가봤는데 별거 없던데요 요샌 좀 바꼈나요
저는 겨울에도 거의 정장을 합니다...안에는 등산용 기능성 내의를 입습니다...얇고 따듯합니다...땀은 배출하고 체온은 보호를 합니다...그런데 몇몇은 겉만보고 춥지 않냐고 묻더군요...저는 춥지 않지만 남의 눈에 따듯하게 보이는것도 중요할것 같습니다...
등산용 기능성내의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갑자기 흥미가 확생기네요. 어디서 얼마 정도에 구입하셨는지요. 산악용 오버트로우즈는 여러벌 있어도 기능성내의는 한번도 산적이 없어서요. 다시 한번 댓글 보신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쪽지로도 남겨놓겠습니다.
딜레땅트님께서 말씀하신 오버트로우즈는 동계용 하의외피를 말씀하시는것 같은데요...악천후시 겉에 입지만 투습에 문제가 있어 웬만하면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제가 말씀드린 기능성 내의는 가장 안쪽에 착용하는 동계용 언더웨어입니다...
스타킹 정도로 얇으며, 발수와 보온의 기능을 가졌습니다...국산과 수입품이 있는데 국산제품도 상당히 좋습니다...가격은 한벌에 6~7만원에서 20~30만원대의 고가의 제품들도 있습니다...어떤 특정 싸이트나 제품을 소개 시켜드리기는 좀 그렇구요...'등산용품'이라는 검색어를 이용하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상세한 답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