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심 속 공원으로 떠나는 비대면 힐링여행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 소래습지생태공원

[동행.]

송도 센트럴파크는 바닷물을 끌어와 조성한 해수공원이다.

도시는 늘 분주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도시를 떠나 한적한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인천에서라면 그럴 필요가 없다. 도시 속에서도 얼마든지 여유로운 힐링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송도 센트럴파크와 소래습지생태공원이 바로 그런 곳이다.

도심에서 만끽하는 나만의 여유, 송도 센트럴파크

송도 센트럴파크는 고층 빌딩이 숲을 이룬 송도국제도시에 자리한다. 서해 바닷물을 끌어와 조성한 해수공원을 중심으로 테라스정원, 산책정원, 감성정원, 선셋정원, 초지원 등이 위치하고 있다. 이들 테마 정원은 해수공원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통해 모두 연결된다. 산책로 곳곳에 위치한 천대광 작가의 ‘반딧불이 집’이나 이명호 작가의 ‘송도 트리’ 같은 작품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천대광 작가의 ‘반딧불이 집’

송도 센트럴파크와 어우러진 주변 고층 건물들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

트라이보울

걷기가 부담스럽다면 자전거를 타고 편하게 공원을 돌아보는 것도 좋다. 자전거를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면 자전거 대여소를 이용하면 된다. 송도 센트럴파크 동쪽 출입구에 위치한 자전거 대여소에는 성인용 자전거는 물론 커플이 함께 타기 좋은 2인승 자전거, 가족을 위한 4인승 자전거도 준비돼 있다. 4인승 자전거는 성인 2명에 초등학생 2명까지 탈 수 있다. 대여료는 1인승 성인용의 경우 60분에 1만 원이다.

해수공원에서 구르미 보트를 타는 사람들

송도 센트럴파크는 국내 최초의 해수공원답게 도심에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구르미 보트와 문 보트를 타고 해수공원에 떠 있는 토끼섬과 연인섬을 천천히 돌아볼 수 있다. 구르미 보트와 문 보트는 이스트보트하우스에서 출발한다. 호수 위를 달처럼 떠다니는 문 보트는 해 질 녘에 더욱 매력적이다. 구르미 보트와 문 보트는 주간과 야간 모두 운영하지만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까지, 이후에는 2인까지만 탑승이 가능하다. 송도 센트럴파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G타워 전망대는 현재 임시 휴관 중이다.

트라이보울 야경

아치교에서 본 야경

송도 센트럴파크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야경에서 완성된다. 송도 센트럴파크를 대표하는 야경 포인트는 거대한 접시 모양 구조물 세 개로 이뤄진 트라이보울과 센트럴파크를 병풍처럼 감싼 고층 빌딩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공원 서쪽 끝 아치 다리 앞이다.

도심에서 만나는 생태계의 보고,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원래 소래염전이었다. 소래염전은 1930년대 중반에 만들어져 소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 소금은 소래포구를 통해 수인선 협궤열차나 배로 인천항으로 옮겨져 일본으로 반출됐다. 이렇게 반출된 소금은 화약 제조용 군수품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소래염전은 1996년에 문을 닫았고, 2009년에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소래습지생태공원

칠면초가 가득한 갯벌

소래습지생태공원 입구를 지나 소염교에 오르면 드넓은 갯벌을 붉게 물들인 칠면초가 여행자를 반긴다. 칠면초는 염분이 많은 땅에 군락을 이루고 사는 한해살이풀로 ‘갯벌의 단풍’이라는 애칭처럼 초록에서 점차 붉은색을 띠는 염생식물이다. 소염교에서 소래습지생태공원전시관까지 이어진 덱 위에서 바라보는 칠면초의 붉은빛이 마치 늦가을 내장산 단풍만큼 화사하다. 소래습지생태공원 주변 갯벌을 가득 메운 칠면초는 지금부터 초가을까지 그 색이 가장 곱다.

바닷물이 들고 나는 갯골

갯골에서 쉬고 있는 괭이갈매기

바닷물이 들고 나는 거대한 갯골도 인상적인데, 이곳 갯골은 내륙 깊이 파고든 갯골이라고 해서 ‘내만갯골’이라고도 불린다. 갯골에 내려앉아 쉬어가는 괭이갈매기의 모습이 한없이 여유롭다.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는 괭이갈매기 외에도 왜가리, 쇠백로, 흰뺨검둥오리 등 다양한 철새가 관찰된다.

소래습지생태공원 탐방로

소래습지생태공원 염전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탐방로는 소래습지생태공원전시관 옆에서 시작한다. 4km에 이르는 탐방로는 갈대습지, 조류관찰대, 습지길, 염생식물원 등을 두루 돌아볼 수 있는 코스로 설계됐다.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중간중간 쉼터가 있어 쉬엄쉬엄 돌아보면 된다.

풍차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의 랜드마크다.

산책로 뒤로 보이는 풍차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상징물인 풍차는 놓치지 말고 꼭 한 번 찾아봐야 할 장소다. 염분이 남아 하얗게 드러난 바닥과 어우러진 풍차가 무척이나 이국적이다. 풍차를 등지고 떠오르는 장엄한 태양은 소래습지생태공원을 대표하는 이미지 가운데 하나로, 이른 새벽 많은 사진작가들을 이곳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소래습지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소개하는 소래습지생태공원전시관은 현재 임시 휴관 중이다.

인천 남동구청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대여소

소래습지생태공원 외곽을 따라가는 자전거길도 매력적이다. 자전거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소래습지생태공원 주차장 옆 자전거 대여소를 이용하면 된다. 인천 남동구청에서 운영하는 이곳에는 1인승 자전거와 2인승 자전거가 마련돼 있다. 대여료는 1인승 성인용 2000원, 1인승 어린이용 1000원이며, 2인승 자전거는 4000원이다. 대여시간은 기본 120분으로 30분 초과 시 500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주변관광지1]

차이나타운
차이나타운은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중국인들이 모여 살면서 형성됐다. 우리에게는 중국음식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정작 중국인들은 낯설어하는 짜장면이 이곳에서 태어났다.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번성했던 청요릿집 가운데 하나인 공화춘 건물은 현재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짜장면박물관’으로 운영 중이다.

- 주소 : 인천광역시 중구 차이나타운로59번길 12

- 전화 : 032-777-1330(인천역관광안내소)

- 홈페이지 : itour.incheon.go.kr

- 가격대 : 무료

월미공원

[주변관광지2]

송월동 동화마을
세계 명작 동화를 테마로 조성한 송월동 동화마을은 동화마을길과 동화마을안길 구석구석으로 도로시길, 빨간모자길, 바다나라길, 전래동화길 등 11개 테마길로 이뤄졌다. 골목길 곳곳에서 만나는 피노키오와 피터팬 같은 동화 속 캐릭터 인형과 보는 각도에 따라 입체감이 살아나는 트릭아트도 송월동 동화마을에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 주소 : 인천광역시 중구 동화마을길 38

- 전화 : 032-764-7494

- 홈페이지 : itour.incheon.go.kr

- 가격대 : 무료

송월동 동화마을

[추천 품질인증업소1]

이코노미호텔 인천부평점
이코노미호텔 인천부평점은 호텔의 청결함과 게스트하우스의 편안함을 두루 갖춘 비즈니스호텔이다. 1인 이용자를 위한 싱글룸에서 가족 단위 이용자를 위한 비즈니스 패밀리룸까지 다양한 타입의 객실을 갖췄다. 1층 로비에는 컴퓨터와 프린터가 마련된 비즈니스센터와 카페가 있으며, 지하에는 탁구대와 헬스기구를 갖춘 커뮤니티룸이 있다. 특히 해 질 녘, 옥상정원인 스카이가든에 올라 바라보는 야경이 일품이다. 이코노미호텔 인천부평점은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에서 도보로 5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인천으로 떠나는 여행의 베이스캠프로 손색이 없다.

- 주소 :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대로296번길 88-6

- 전화 : 032-529-4941

- 홈페이지 : ekoincheon.modoo.at

- 가격대 : 5만 원~

이코노미호텔 인천부평점_외관

이코노미호텔 인천부평점_커뮤니티룸

이코노미호텔 인천부평점_트윈01

이코노미호텔 인천부평점_패밀리룸01

[추천 품질인증업소2]

라마다인천호텔
인천 도심과 소래포구가 바라보이는 곳에 위치한 호텔이다. 250여 개 객실이 있으며 온돌 객실, 조리시설과 식기류가 준비된 레지덴셜 객실, 어린이를 위한 키즈스위트 등 다양한 주제의 객실이 있다. 일부 객실에는 욕조가 설치돼 있다. 호텔 안에 2개의 회의실과 비즈니스센터, 피트니스센터가 있어 이용 가능하다. 3층에 위치한 글로리홀에서 조식 뷔페가 제공된다. 개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코인세탁실도 있다. 관광객과 회사원, 가족 단위 등 모든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 주소 :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래역로 36

- 전화 : 032-460-1100

- 홈페이지 : www.ramadaincheon.com

- 가격대 : 16만 원~

※ 숙박요금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라마다인천호텔

[여행정보]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월미공원 → 차이나타운 → 송월동 동화마을 → 송도 센트럴파크 야경
둘째 날 / 송도 센트럴파크 → 소래습지생태공원 → 인천대공원

○ 대중교통 정보
송도 센트럴파크 [지하철]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하차
소래습지생태공원 [지하철] 수인분당선 소래포구역 하차, 2.3km 전방 소래습지생태공원까지 도보 이동

○ 자가운전 정보
경인고속도로 인천TG 나와서 10.5km 직진 → 인하대병원 사거리에서 좌회전 → 아암대로 송도경제자유구역 방면 고가도로 진입 후 1.6km 직진 → 아암대로 지하차도 진입 후 1.4km 직진 → 국제항만대로 방면 우측도로 진입 후 1.5km 전방에서 좌회전 → 3km 전방 송도 센트럴파크

글/사진 : 정철훈(여행작가)

※위 정보는 2021년 8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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