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 불갑산(516m) 상사화 축제 산행 #5
09:59 동백골
해불암에서 너덜길을 따라 약 30여분 소요, 이후 등로는 평평한 편한 길이 이어진다.
10:08 불갑저수지
10:14 불갑사에 도착하여 약 10여분동안 경내를 둘러본다.
불갑사
불갑사는 인도 간다라 지방 출신인 고승 마라난타가 백제에 불법을 전하기 위해
서기 384년(침류왕 원년) 중국 동진에서 배를 타고 영광 법성포로 근처 모악산(불갑산)에 처음 지은 절이다.
불교가 전해진 뒤 처음 건립됨으로써 모든 사찰의 으뜸이 된다고 하여 이름을 부처불 첫째 갑자를 쓰는 절이 되었고
고려 말 각진국사가 주석할 때는 수행승이 1,000명 가량에 달해 가람을 대규모로 중창하였다.
본사에 40여 동 500여칸 규모의 가람을 갖추고, 산내에 암자 31곳을 세위 마치 불국세계를 연상시키는 도량이 되었으며
이때부터 호남 서쪽 지역의 불교세력이 왕성해지기 사작해 불갑사를 불지종가로 부르게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법릉, 연화, 해릉, 채은, 청봉, 용암, 원담, 설두 대선사가 차례로 주석하면서
가람을 중창 · 중수하고 '조계선풍'을 드날렸고 근세에는 금화, 학명, 만암 대종사가 주석하며 불법을 널리 펼쳤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팔상전(八相殿)·칠성각·일광당(一光堂)·명부전(冥府殿)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66호로 지정된 만세루(萬歲樓)·향로전(香爐殿)·산신각·범종각·세심정(洗心亭)·천왕문(天王門) 등
15동의 건물이 있으며 이 중 대웅전은 보물 제83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다른 사찰과는 달리 중앙에 석가모니불, 왼쪽에 약사여래불, 오른쪽에 아미타불을 모셔 특이한 불상배치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대웅전 용마루 귀면(鬼面) 위에는 작은 석탑과 보리수를 새긴 삼존불대(三尊佛臺)가 있는데, 다른 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양상이다.
명부전 목조 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 일괄'은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340호로,
팔상전 목조 석가여래삼존상과 나한상 일괄'은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341호로 지정되었다.
불갑사 범종각
불갑사 천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