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보살에게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다.
그녀는 당시 말기 자궁암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었다고 한다.
병세가 깊어지면서 ‘어차피 죽을 목숨이라면
죽어도 좋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기도해 보자’
고 결심했고, 그렇게 관세음보살을 부르며
백일기도를 이어갔다.
마침내 백일째 되는 날 밤,
그녀는 아주 특별한 꿈을 꾸었다.
하얀 옷을 곱게 차려입은
품위 있는 중년 부인이 나타나
말없이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 부인이 손바닥을 펼치자
어디선가 하얀 돼지 한 마리가 나타났다.
보살은 그 돼지의 뒷다리를 붙잡았고,
그 순간 몸이 하늘로 떠올랐다.
점점 더 높이 올라
아주 높은 하늘을 날고 있는데,
조금 전의 그 부인이 다시 나타나
그녀를 바라보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그리고는 아무 말 없이 사라졌다.
꿈에서 깨어난 보살은 이상할 정도로
몸이 가볍게 느껴졌다고 한다.
마치 오랫동안 짓누르던 무언가가
한순간에 사라진 듯한 느낌이었다.
그녀는 너무나 벅찬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계속 관세음보살을 불렀다.
감사의 기도가 저절로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큰딸과 함께 병원을 찾아
다시 검사를 받았는데,
그동안 진단받았던 자궁암이 검사에서
보이지 않았다는 결과를 들었다고 전해진다.
그 경험 이후 그녀는 자신이 큰 가피를
입었다고 믿으며 무려 30년 동안
더욱 정성을 다해 관세음보살 염불을 이어갔다.
그리고 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큰 고통 없이 편안하게 눈을 감았으며,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남아 있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전한 사람들은 그녀가 마지막까지
염불을 놓지 않았으며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생을 마쳤다고 전한다.
한 사람에게 기도란 단순히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절망 속에서도 마음을 붙잡고
끝까지 살아갈 힘이 되어주기도 한다.
퍼온 글 나무아미타불.
첫댓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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