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나무
“존자 나가세나여! 당신은 ‘나무의 세 가지 지분을 파악해야 한다’라고 말했는데 그 파악해야 할 세
가지 지분이란 어떤 것입니까?”
“대왕이여! 예를 들면 나무는 꽃과 열매를 맺는 것처럼 그와 마찬가지로 요가수행자는 해탈의 꽃과
도인의 과위라는 열매를 맺어야만 합니다. 이것이 파악해야 할 나무의 첫번째 지분입니다.
나아가 또한 나무는 그 아래로 다가온 사람들에게 그늘을 드리워 주는 것처럼, 그와 마찬가지로 요
가수행자는 그의 곁으로 다가온 사람들에게 물질적인 대접이나 정신적인 대접으로써 환대해야만
합니다. 이것이 파악해야 할 나무의 두번째 지분입니다.
“대왕이여! 나아가 또한 나무는 자기가 드리우는 그늘에 차별을 두지 않는 것처럼, 요가수행자는 모
든 중생에 대해서 차별을 지어서는 안 됩니다. 도적이나 살생자, 적대자를 향해서나, 자기 자신을 향
해서도 ‘부디 이들 중생은 원한이 없고 분노가 없고 재앙이 없으며 행복하게 자신을 지킬지어다!라
고 말하여 평등한 자애심을 수행해야만 합니다. 이것이 파악해야 할 나무의 세번째 지분입니다.
대왕이여! 또한 법의 장군인 장로 사리풋타는 이런 시구를 설하셨습니다.
살인을 기도했던 데바닷다를 향해서나
도적 앙굴리마라를 향해서나
다나파라(코끼리)나 사랑하는 아들인 라훌라를 향해서나
성자(부처님)는 모든 자들을 향해서 평등하다.
라고 말입니다.”
첫댓글 사두 사두 사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