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대를 양도유님께 구입해서 말렸어요.
비가 자주와서 건조기에 물기만 말리고 한나절 해가 제법 나길래 며칠째 말리고 있어요.
추석이 되어 아이들 오면 나물과 부침개 해주려고 미리 조금 만들어 보았어요.
토란대를 작년 처음 말렸을때 길게 모양대로 빨래 건조대에 말렸더니 먹을때도 번거로워서 손질하며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어요.
마르기도 빠른것 같아요.
식감을 위해서 다음번에는 두께는 조금 굵어도 될듯해요.
인터넷을 뒤져보니 토란대 날개같은 부위는 맛이 덜하다고 해서 잘라버렸어요.
토란대껍질은 2~3일 묵히면 껍질이 잘까진다고 하네요.
택배로 이틀 지났으니 껍질 까기가 수월해요.
손질할때는 반드시 1회용 장갑을 끼고 해야 해요.
수산칼슘이 가려움증 유발한다고 해요.
날씨가 따라주지 않아서 곰팡이 걱정에 건조기에 10시간 정도 말리고 지금도 말리고 있어요.
말린 토란대를 하루밤 물에 푹 불려서 깨끗이 씻어 쌀뜨물에 15분간 삶았어요.
꺼내지 않고 냄비 그대로 한나절을 두었다가 깨꿋이 씻어서 또 물에 담가 두었지요.
나중 요리할때 보니 30분 정도 삶아야 더 부드러울것 같아요.
이 과정이 옥살산염이라는 독성을 제거한다고 해요.
옥살산염은 인체에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충분히 제거하지 않고 섭취하면 알레르기를 유발한다고 하니 꼭 제거해야겠지요.
손질한 토란대를( 200그램) 꼭 짜서 (국간장,들기름 각1큰술,마늘반큰술)조물조물 밑간해 두어요.
다시마국물 1컵 30분간 우려내고, 국물에 쌀가루 1큰술과 들깨가루2큰술 넣어 준비해 두어요.
냄비에 들기름 조금 넣고 밑간된 토란대를 볶다가 들깨가루 넣은 국물을 넣고 좀 더 볶아요.
약간 질겨서 국물을 보충해서 볶았어요.
토란대 나물이 완성되었어요.
토란대나물보다 더 맛있다는 토란대 부침개를 했어요.
토란대는 나물할때 맛보니 살짝 질겨서 잘게썰고 소고기 조금 같이 다져서 들기름 국간장,마늘로 밑간.
나머지는 집에 있는 야채 총동원했어요.
튀김가루와 부침가루 반반씩 넣어 되직하게 반죽했어요.
토란대가 물이 많아 질면 안되어요.
토란대나물도 맛있지만 부침개도 쫀득쫀득 맛있어요.
이제 연습했으니 추석때는 좀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을것 같아요.
토란대는 칼슘이 풍부해 뼈건강에 좋고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몸 속에 중성지방이나 나쁜 콜레스테롤을
체외로 배출시켜서 면역력 증진에도 좋다고 해요.
제 철을 맞아 가격도 저렴하니 말렸다가 자주 식탁에 올려야겠어요.
첫댓글 토란대로 전도 부치는군요!
배웁니다.
저도 처음 해보았어요.
식감이 쫄깃쫄깃 맛있네요.~~^^
고향이 장흥인 식당사장님이 가끔 토란대로 전을 부쳐주시곤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마치 고기같은 식감이더라구요~ 집에서도 시도해봐야뎄네요
맞아요.
고기 씹는 맛이어요.
맛있게 해서 드셔요~~^^
토란대 부침 맛나겠어요.
저도 맛보고 싶어지내요.~
토란대는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수 있는것 같아요.
영양도 좋고 만들기도 쉬우니까
꼭 맛보시기 바랄께요.
토란대로 산적해도 아주 맛이 일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