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집주인의 가정이 깨져 자기집을 판 직후에 아름들이 고목 동백나무를 백만원에 사라고 했지요.
나는 아름들이 동백나무가 필요없으니 파갖고 가라고 했지요.
지금은 죽고 없는 前 집주인은 그렇게 나에게 高價의 백만원짜리 동백나무를 선물해주곤 떠나갔지요.
수년전에 백만원짜리 동백나무의 새끼가 수만원짜리 동백이 되기를 고대하면서 씨(種)로서 심었지요.
이번에 부엌을 새로 만들면서 백만원짜리 동백의 子孫을 없앨 수는 없고 장소를 옮겨주기로 했지요.
문제는 나의 시원찮은 허리가 땅을 팔 수가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타이야 화분이지요.
타이야 3장을 橫으로 세우고 새끼동백을 옮겨 심었읍니다.
첫댓글 저도 며칠 전에 숲에 들어갔더니 새끼 동백이 허리춤 까지 자란 것이 보여서 캐왔습니다.
의외로 뿌리가 깊어서 잘린 곳이 많고 모양이 많이 상해있어도 심으면서 푸르른 봄날에 춘백이 고운 꽃들을 피울 날들을 꿈꾸었습니다.
동백이 키워보고 싶은데
중부에서도 겨울을 날지 모르겠어요
예쁜 동백꽃 보시길 바랍니다^^